쉬엔지는 자신이 요족왕을 베고 인마를 두들겨 팼으니 제 딴에는 삼계를 거리낌 없이 활보할 수 있다고 여겼다. 그러나 뜻밖에도 ‘귀신’이라는 평범한 사람들의 상상력의 산물에 패하게 될 줄이야. 하늘과 바다보다도 더 넓은 건 바로 위대한 범인들이 펼치는 상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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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연은 비록 박정하지 못하여 그들 일가와는 전혀 맞지 않을 테지만, 듣고 싶지 않은 말은 죄다 한 귀로 흘려버리는 양심 없음은 갖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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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연은 정이 깊고도 길었다. 적연을 진압하는 한편 천하를 안정시켰고, 고된 나날을 보내며 완전히 손해 보는 삶을 살았다.
사람의 정이란 종잇장처럼 얇아야 하며, 박정하지 않은 바보는 박명해야 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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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은 그의 ‘변화’를 따라잡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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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최고의 규준으로 삼은 것도 수십 년, 수백 년이 지나고 나면 별 볼 일 없는 이들조차 하찮아하는 웃음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무슨 일에든 일말의 여지를 남겨두고 하늘이 잘잘못을 판단하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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