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막사를 나가려는 찰나, 연순이 갑자기 물었다.
"아초, 아까 토달이 뒤에서 너를 기습할 때, 어째서 피하지 않았지? 네가 느끼지 못했을 리 없는데."
초교는 고개를 돌려 지극히 당연하다는 듯 말했다.
"당신이 뒤에 있었잖아."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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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후루 1
스에츠구 유키 글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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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쟤들이 카루타를 계속 할까요?
-저대로 사이 좋게 지내만 주면ㅡ
-네?
-아이들은 말이지, 아무리 강하고, 카루타가 좋아도, 친구가 없으면 계속 할 수 없거든. - 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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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신령님 18
스즈키 줄리에타 지음, 최윤정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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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권에서 끝났어야 해. 토모에와 이어진 후 학원물로 전락, 악라왕 재등장, 너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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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필로소퍼 2018 창간호 - Vol 1 : 너무 많은 접속의 시대 뉴필로소퍼 NewPhilosopher 1
뉴필로소퍼 편집부 엮음 / 바다출판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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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정신적 습관을 컴퓨터 네트워크의 정신없이 빠른 작동 속도에 맞추려다 보면 정신 활동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하고 결국은 쇠퇴하게 된다. 우리가 의식 속에 더 많은 정보를 욱여넣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정보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는 것뿐이다. 컴퓨터의 속도와 보조를 맞추려면 감각을 형성하고 맥락을 구축하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실제로 우리는 공공 영역에서 사려 깊음과 배려심 같은 자질이 전반적으로 퇴조하는 문제적 징후를 목격하고 있다. 잘못된 정보와 정치 선전에 민감해지고, 다른 관점를 지닌 사람들의 논리를 이해하지 못하며, 대화가 빈약하고 무신경해지고, 이성이 아닌 감정 위주의 대화로 후퇴하고 있다. 이 모든 변화가 정보 과부화로 인해 조용하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하는 우리의 능력이 치르는 대가인 셈이다. -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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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야방 : 권력의 기록 1 랑야방
하이옌 지음, 전정은 옮김 / 마시멜로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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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류는 고개를 저으며 여전히 고집을 부렸다.
"슬퍼하지 마!"
그 순간, 매장소는 갑자기 심장 전체가 시큰해진 것을 느꼈다. 꺼질 듯 말 듯하면서 겨우 이어져온 가슴속 한 줄기 기운이 그의 행동과 표정을 제어해왔다. 사실, 슬퍼하지 않는 것은 너무도 쉬운 일이었다. ... 호의를 받고도 저버리지 않아도 되고, 마음먹은 대로 할 수 있다면 왜 즐겁지 않겠는가? 그러나 ... 이미 짊어진 것은 아무리 무겁고 괴로워도 이를 악물고 끝까지 책임져야만 했다.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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