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은 한 가지 일을 미루면 종종 다른 일을 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꼭 해야 하는 일이 아니었던 그 두 번째 일이 꼭 해여 했던 일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일 경우가 많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 P166
우리의 내면은 몹시 복잡하기 때문에 때로는 결판이 날 때까지 안에서 싸움을 벌인다. 치열한 다툼이 벌어지는 동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오직 미루기뿐이다. - P161
리히텐베르크에게는 로맨틱한 내면과 과학적 객관성이 동시에 존재했다. 그는 몽상가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경험주의자였다. 그가 가끔씩 뭘 해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워했던 것도 당연하다. - P161
리히텐베르크는 주장하기를, 사람들과 교류하기보다 사람들을 구경하는 게 훨씬 편안하다고 했다. 그는 방 창문으로 괴팅겐의 거리를 염탐하다가도 아는 사람이 시야에 들어오면 뒤로 몇 걸음 물러서서 (그의 표현에 따르면) 서로를 알아보는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자신과 그 사람을 구해주었다. - P160
확장된 의지가 필요하다는 건 곧 평범한 전통적 의지로는 일을 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의지의 지위가 예전 같지 않다. 아마 너무나도 많은 사회과학 연구가 우리가 얼마나 자기통제에 형편없는지를 증명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 P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