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9세 6 - 한밤중 흡혈귀 가족 미스터리 추리동화
레온 이미지 지음, 김진아 옮김 / 밝은미래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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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륙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설에 따르면,

이 세상에는 신비한 종족이 존재한다고 한다.

그들은 심장이 뛰지 않고, 맥박도, 호흡도, 체온도 없으며,

영원히 죽지 않는다.“

 

오싹한 모험과 심장이 쫄깃해지는 이야기 전개,

재미있는 추리 퀴즈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찰리9세 시리즈>

    

<찰리9>2011년생이니까

올해로 벌써 8세가 되었다.

그동안 다양한 주제로 27권이나 되는 책들이 발간되었다고 하니

작가의 부지런함과 이 시리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증거가 된다.

 

선풍적인 인기라는 말이 그냥 붙여진 말이 아니라는 말의 뜻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책.

이처럼 꾸준한 인기몰이 책은 만나기 쉽지 않다.

 

2018, 중국에서 영화로까지 개봉되었다고 하니

끊이지 않는 책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 주는 증거가 된다고나 할까?

그럼, 한국에는 언제나 개봉될까?

기대와 궁금증으로 개봉예정 영화목록을 자꾸만 기웃거리게 된다.

 

추리, 모험, 공포, 흥미진진한 스토리, 그리고 IQ가 쑥쑥 올라가는 추리 퀴즈까지 들어 있는 알차고 재미난 책이라는 광고 문구가 허투루 쓰인 말이 아니라는 인정을 하게 되는 책이다.

    

모험 가득한 스토리에 두뇌 자극 팍팍 되는 추리 퀴즈가 한가득이라서

초등학생 미스터리 추리동화 입문용으로 제격이다.

 

아이들의 끊임없는 호기심을 책 속으로 유인해서

책속 사건들을 마주하며 모험심을 갖게 할 뿐 아니라

그 해결을 위해 두뇌도 풀가동하게 만드는 파워풀한 책이다.

 

두께가 만만치 않는 글밥책인데도 지루할 틈 없이

순식간에 읽히는 매력적인 책이라

시간흐름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 든다.

 

그래서인지 작가가 더욱 궁금해졌다.

Leon Image’ 는 어떤 생각을 가진 작가일까?

어린 시절, 책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지만 좋은 책들을 접하면서

점점 책을 좋아하게 되었고, 마침내 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모든 어른의 마음속에는 어린이가 살고 있다.”

모든 어린이의 마음속에는 조용히 때를 기다리는 어른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책은 어른 속에 살고 있는 어린이가 쓴 이야기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바라는 건 찰리 9세의 모험에 동행해서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체험하고, 문제를 풀어가면서 통쾌함을 맛보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하여 모험의 세계가 갖고 있는 매력에 빠져보고,

성장에 필요한 용기와 힘을 얻기를 바란다고 하니

이 책 마니아인 우리아이들에게 충분히 힘이 되는 조언은 아닐까??

 

<찰리96: 한밤중 흡혈귀 가족> 소개해 본다.

제목에서부터 흥미진진 & 호기심이 폭발한다.

제목만으로도 으스스한느낌을 잔뜩 풍기는 6한밤중 흡혈귀 가족에서는

흡혈귀 성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담았다.

    

첫장을 넘기면 도도탐험대가 도미노로 만들고 있는 “6”이라는 숫자가 보인다.

6권이라서 6일까?

또한, 등장인물 소개가 5권부터 업그레이드가 되었는데,

각 인물의 성격이 그림에 그대로 녹아들어가 있어

책읽기 전부터 흥미를 돋구어준다.

 

6권에서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한다.

바로 팅팅못지않게 꽤 영리한구스 선배이다.

구스 선배로 인해 도도 탐험대의 모험이 시작되며

도도 탐험대의 팅팅과 서로 경쟁구조로 내용을 흥미진진하게 이끈다.

 

흡혈귀를 찾으러 가 보자는 구스 선배를 따라

용감하게 흡혈귀의 정체를 파헤치러 나선 도도 탐험대.

으스스한 흡혈귀 성으로 향한다.

정말 사람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가 존재하는 걸까?

과연 흡혈귀 성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정말 흡혈귀가 존재할 것 같은 카마릴라 가문의 영토를

구스 선배와 도도 탐험대가 구스 선배의 친구 에이스의 병문안을 가게 되면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곳에서 잇따라 미스터리한 일들과 마주하는데

피를 몽땅 빨린 채 묶여 죽어있는 새끼 사슴,

금방이라도 흡혈귀가 튀어나올 것 같은 수많은 관들,

수상한 카마릴라가문의 일곱 형제자매들과 마주한다.

음산한 분위기와 사람들의 수상한 행동들,

집사 하겐의 모습과 에이스와의 만남.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궁금증 또한 커져만 가고

자신도 모르게 책 속 이야기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흡혈귀 백작

1. 악몽 같은 하루

2. 카마릴라 가족

3. 수상한 행렬

4. 사라진 가시덤불

5. 뒤뜰 공동묘지

6. 악마 조각상

7. 흡혈귀 대저택

8. 하겐 집사

9. 어둠 속 낯선 사람

10. 숫자 ‘7’

11. 불가능한 노크 소리

12. 요술 거울의 예언

13. 손님방에서 하룻밤

14. 시리야 마을

15. 예언가의 연애편지

16. 사자개

17. 구조 요청 소리

18. 가족의 비밀

19. 일곱 가지 계율

20. 마가렛의 선물 

 

   

이번 여름은 유독히 무더위로 이만저만 고생이 아니였다.

특히 여름밤은 쉬이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한낮의 더위가 이어졌었는데

그 때 한 역할 하신 책이 바로 찰리9-6이다.

더욱이 많은 사람들이 섬뜩하게 여기고 있는 "흡혈귀 백작" 이야기라니...

뒤적뒤적 하다보면 무더위를 깜빡 잊고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있었다.

 

보충수업시간, 도도는

우연히 만나게 된 구스선배의 전화를 대신 받게 된다.

예전 국제학교 선생님이셨던 마가렛 부인이 에이스라는 친구를 찾으라고 하는 이야기를 전해 듣는 것에서 사건은 시작된다.

드라마로 유명해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카마릴라 가족의 공간 속에서

그들은 가이드가 절대로 들어가지 말 것이라고 한 출입금지 구역으로 들어간다.

구스선배는 흡혈귀에 관심 보이는 도도에게 전설 속 흡혈귀를 찾으러 가자는 제안을 하고,

호기심 대마왕 도도 뿐 만 아니라 옆에서 둘의 대화를 듣고 있던 후사와 푸유, 그리고 팅팅 등 모두 함께 모험을 시작한다.

 

카마릴라 가족의 전설 이야기에 빠져들고 있을 무렵,

검은 망토를 두른 무리를 보게 되고,

여러 개의 관을 든 채 가시덤불 끝에서 나타나

등불을 든 일곱 사람을 따라 긴 행렬을 이루며 지나갔다.

그런데 사람들이 하나둘씩 사라진다.

그렇다면 진짜 흡혈귀일까?

아이들은 궁금증과 긴장감, 무서움을 동시에 느끼며

구스와 함께 흡혈귀의 비밀을 알아보기로 한다.

 

곧 그들은 어떤 성에 도착하게 된다.

이 성은 흡혈귀 성이였지만 현재 에이스의 집이란다.

독특한 마름모 창문이 눈에 확 들어오며 호기심을 북돋는다.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성 문을 두드리게 되는 대원들.....

구스선배는 재치(?)로 성에 들어가게 된다.

다름아닌 자신이 에이스의 친구이며 병문안 왔다는 말한 것!!

 

햇빛을 본지 오래되었다는 집사 하겐,

집 안에 박쥐를 키우는 수정 동굴이 있다는 것.

비릿한 냄새가 나는 새빨간 손님 접대 음료.

빛을 무서워하는 병에 걸렸다는 친구 에이스.

절대 상상하고 싶지 않는 상상들이 뇌리를 둘러싸는 경험을 하게 된 부분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으스스한 기분을 느끼기에는 찰리9세 시리즈가 최고인 듯하다^^

 

어둠 속에서 만난 낯선 아이.

그리고 벽 안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들리는 노크소리.

피를 몽땅 빨린 3개월 전에 죽었다는 벽 안 새끼사슴.

사슴의 아래쪽에 흥건하게 고인 미끄덩거리는 핏물.....

책을 읽는 내내 스릴과 공포감으로 책속 주인공들처럼 등골 오싹함을 느꼈다.

 

찰리의 활약이 시작되는 부분..

수상함을 느낀 찰리로 인해 손님방에 머물게 되고

손님방에서 발견한 편지와 두 개의 열쇠.

이상한 점이 점점 늘어만 가는 도중에

갑자기 들이닥친 검은 망토의 사람들...

아이들은 재빨리 흩어졌다가 예배당에서 만나기로 한다.

예배당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한줄 한줄 읽을 때 마다 가슴을 조여 오는 미스터리한 긴장감에

읽는 내내 숨소리조차 잠잠해진 듯 했다.

 

도도 탐험대와 구스는 흡혈귀 가족의 비밀을 풀 수 있을까?

대체, 카마릴라 저택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으며, 현재 어떤 상태인걸까??

 

에이스를 만나게 되면서 흡혈귀가 아니라

포로피린증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하겐집사가 마가렛 부인의 목소리를 흉내내어 이들을 오게 하였으며

이 모든 일이 일곱 남매가 잘못된 길로 가지 않게 도우고 싶어하는

하겐집사의 노력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책의 마무리 단계에서는

과거의 이기적이고 지나친 행동을 뉘우치면서 서로를 용서하는 내용이 있어서

읽는 내내 긴장되었던 마음이 소화제 먹은 것처럼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어 좋았다.

비유해보자면, 유행하는 반전영화 한편을 재미있게 본 후의 기분이랄까??

 

 

<찰리 9> 6, 이 책에도 어김없이 추리 퀴즈가 등장한다.

도도 탐험대의 모험이 한 걸음씩 나아갈 때마다

30가지의 추리 퀴즈가 순서대로 모습을 드러낸다.

    

아시죠~~?? 퀴즈의 정답은 맨 눈으로는 볼 수 없다는 건, 안 비밀~~!!

찰리시리즈에 없어서는 안 될 보물 키, 탐정 카드

이번 6권에서는 예쁜 분홍 옷을 입고 있어 더욱 소중하게 여겨진다.

추리 퀴즈의 정답 부분은 오로지 탐정 카드로만 볼 수 있다는 것은

이 책만의 톡특한 재미를 선사해 주며,

아이들의 흥미를 높이고, 끊임없이 생각에 생각을 하게하여 사건추리력을 업 시켜준다.

추리퀴즈가 난이도가 //에 따라 구분되어 있어서 도전하는 재미까지 즐길 수 있다.

    

 

 

알쏭달쏭 재미있는 수수께끼11가지나 들고,

두뇌 회전 퀴즈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른 그림 찾기도 있어

책을 읽고 난 후 다양하게 책 내용과 관련된 활동을 할 수 있어 즐거움은 배가 된다.

    

      

“ <찰리9세 시리즈>는 안 읽었으면 몰라도,

한번 읽은 사람이라면 멈출 수 없게 된다.”

이런 말이 생겨나고 있다고 하니

그 만큼 흥미와 재미가 크다는 의미일 것이다.

다음시리즈에 대한 궁금증으로

계속 찾게 되는 마약 책~^^’이 될지도 모르니 주의(?)해야 된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하는 말일 것이다.

 

관찰력, 추리력, 판단력을 기르고 싶나요?

모험에도 관심이 있으시나요?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나요?

그렇다면

<찰리9세 시리즈>와 친구가 될 준비가 되었다는 증거입니다.

 

출간될 때마다 심장을 쫄깃하게 긴장시키는 책,

이제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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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에 담긴 서양 신화 - 신화 에피소드로 본 명화 속 그리스 신화 이야기들
허먼 웨치슬러 지음, 고현경 옮김 / 고씨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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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이야기는

모든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알고 싶어 하는 상식이지만

너무나 방대한 양 때문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고

난해한 이야기가 많아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일까??

살아오면서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수많은 책들을 접해보고

수많은 관련 명화들을 봤겠지만

그 영향력은 미미했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이런 모든 독자의 해결사로 나선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이 책의 작가인 고현경 작가이시다~~^^

요즘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책이

거의 만화로 되어있다는 안타까움을 느낀 엄마의 입장~

아이들에게는 만화보다는 책으로 읽기를 바라는 마음~

어려운 책이 아닌 쉽게 읽히지만 내용이 남는 책이 되길 바라는 마음~

만화보다 유익한 명화를 통해서

그리스 로마 신화를 공부시켜보자는 의도에서 출발한다.

  

  

엮은이가 엄마의 마음으로 쓰셨기에

읽는 아이들에게

그 마음이 자연스럽게 전해질 것만 같은 책이라고 기대되는 책이였다.

 

우리집 아이들도 어릴 적

그리스 로마 신화에 흥미를 보이더니

ㄱㄴ출판사만화시리즈를 닳고 닳도록 보고 또 봤었다.

그래서 이야기의 확장을 가져 올

글밥책으로 된 쉽고 재미있게 쓰인 책을 찾고 있었는데

아주 딱~!!인 좋은 책이 나온 것 같아 눈이 번쩍 뜨인 책이였다.

 

비록 만화책으로 쌓은 지식이지만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보다 더 쉽게 이해하고 보다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만 같다.

서양문화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지식은 짧았었는데

이번 계기로 서양 명화까지 섭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 올 듯 기대가 자못 크다.

 

어렵고 지루한 신화이야기란 오명에서 벗어나도록 도움을 주는 책~

칼라 명화의 생생한 현장감과 생동감을 벅찬 감동으로 만나 볼 수 있는 책~

신화와 교육적인 명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실속있는 책~~

간단명료하게 구성된 내용으로 불필요한 군더더기가 없어 지루할 틈이 없는 책~

으로 손색없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Part 1. 천지창조

 

Part 2. 제우스의 여성 편력

Part 3. 아프로디테 이야기

Part 4. 네 편의 비극적인 이야기

Part 5. 두 편의 모험 이야기

 

Part 6. 에로스와 프시케

Part 7. 황금양털을 찾아서

 

 

Part 8. 헤라클레스의 모험

Part 9. 트로이 전쟁

Part 10. 오디세우스의 모험

    

 

책을 보는 내내 지루함을 전혀 느낄수 없고

명화와 신화에 대한 사전이해가 부족했더라도

책장을 바로바로 넘길 수 있는 easy book!!

그래서

청소년들을 비롯하여

초등 고학년어린이들도 한번쯤 읽어보기를 권해본다.

이 책은 명화도 보고 관련된 신화도 알 수 있는

일석두타(일석이조)의 알찬 도서임에는 틀림없으니까.......

 

그리스 로마 신화를 명화로 소개하는

이 책의 영어원서는 1950년에 발간되었지만

몇 가지 문제점이 있어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책이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첫째, 서양인을 대상으로 집필되었기 때문에

그리스로마 신화가 생소한 우리에게는 쉽게 와 닿지 않는다.

둘째, 그리스 신화와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의 명칭이 다르지만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채 혼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 명화를 흑백으로 소개함으로써 생동감이 떨어져

재미를 못 느끼거나 지루함의 원인을 제공한다.

 

따라서

이 책은 원서의 몇 가지 문제점을 보완하여

우리나라의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독자 여러분이 원서보다도 충실하고 좀 더 생생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는 강점을 가진다.

 

이 책은 신화를 명화와 곁들여 읽음으로써

흥미의 유발과 지식의 함양을 동시에 촉진한다는 점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의 개념서일뿐만 아니라

결정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책의 구성내용면에서만 보더라도

서양화가의 대가 32명의 명화 70점으로

천지창조에 관한 신화로부터

천지창조, 제우스의 여성편력,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 비극적인 이야기, 모험이야기,

이아손과 황금양털, 헤라클레스의 모험, 트로이 전쟁, 오디세우스의 모험 등

신들에 얽힌 모험과 전쟁 등의 에피소드들이

10개의 장으로 나뉘어 소개되어 있으며,

그림과 함께 내용을 요약&정리함으로써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는 배려심 깊은 책이라고 생각든다.

 

한마디로 줄이자면,

각 국의 유명 미술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세계적인 명화와 함께 그리스 로마 신화의 핵심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핵심정리서라고 말할 수 있다.

 

명화를 감상하며 신화를 떠올리게 하고

신화를 떠올리면 명화가 머릿속에 그려지는

지루할 듯한 신화를 글로만 소개하지 않고

명화와 함께 설명이 복잡하지 않고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지루할 틈 없이, 쉼 없이 책장을 넘기게 된다.

 

 

시중에는 어린이의 눈높이에서부터 성인의 눈높이에 맞게

기획된 책들이 무수히 많다.

그 중에서 요즘 아이들에게 핫한 인기 있다는 책들을 보면

거의 만화로 만들어져 있다.

 

만화로 구성되어 있는 책보다는

유익한 명화를 통해서

그리스 로마 신화를 학습시키는 것이

난해한 만화의 유해성을 차단하면서

학습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모든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이 아닐까?

이런 부모들의 바람을 제대로 파악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시중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다룬 수많은 책들이 있다.

 

그 중에도 많은 수가 명화를 같이 설명하는 책들이 있다지만,

 

이 책에서는

다른 어떤 책보다도 풍부하고 알찬 명화를 소개하고 있으며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이야기의 흐름으로

서양문화를 단시간 내 맛볼 수 있는 친절한 안내서 역할을 해주며

 

읽는 이로 하여금

즐겁고 재미있는 서양신화 이야기와 명화에 심취되어

책 내용을 벗어나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지도록

생각의 확장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매력적인 책이다.

 

그러므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다룬 책들 중에

단연 새로운 지평을 선사하지 않았나??

자평해 본다.

 

쉬운 그림만화로

먼저 그리스로마신화를 접해본 아이들이라면

더욱 더 쉽게,

더욱 더 알차게

이 책을 이해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 든다.

 

또한,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단숨에 그리고 쉽게 읽고,

기억에 오래남길 원하는

성인 독자들에게도 강력하게

추천 드리고 싶다.

 

왜냐하면,

글 밥의 양과 내용의 구성이 지루하지 않게 술술 읽혀지게 만들어주며

내용의 이해도가 사이사이 삽입된 명화로 인해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마법같은 매력을 가진 책이라서 그렇다.

 

한 권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꿰뚫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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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판문점 - 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아이스토리빌 34
이규희 지음, 이현정 그림 / 밝은미래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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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에 봄이 왔어요~!!”....???

 

매년 오는 계절의 변화일 뿐인데 왜들 이리 호들갑스럽냐고요??

남과 북을 이어주는 유일한 통로인 판문점은

6.25전쟁으로 남과 북이 가로 막힌 채 거의 70년을 살아왔대요.

그래서 항상 싸늘하고 냉랭한 기운만이 맴돌던 곳이었지요.

 

그런 판문점에 굉장한 일이 생겼대요.

바로 남북의 정상들이 활짝 웃으며 손을 맞잡고 군사분계선을 넘나드는 상상하지 못했던 일.......

꽁꽁 얼어붙었던 판문점은 스르르 녹아내리는 봄볕 얼음처럼 따뜻한 기운으로 감싸입니다.

 

 

내 이름은 판문점

우선, 책 표지그림이 이슈가 되는 분들의 모습을 너무나 닮아(^^)

눈에 확~~ 들어와서 독자들의 관심 끌기 대성공입니다.

최근 성사되었던 남북한 최고 책임자의 만남을 묘사하는 그림이라는 것은

따로 설명 없이도 알 수 있지요.

 

문재인대통령과 김정은국무위원장의 미소 띤 모습에서

평화의 꽃바람이 피어오르는 느낌이랄까요??

 

더구나, 책 뒷면표지의 정주영회장의 소떼방북그림과

올림픽 탁구와 축구의 단일팀 구성을 의미하는 그림까지

화사한 색감과 부드러운 터치감에

 따뜻한 기운까지 느끼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판문점하면 어떤 단어가 떠오르시나요?

분단, 북한, 갈 수 없는곳, 총과 칼, 긴장감, 경계, 군사 분계선.......

 

내 이름은 판문점에서는 판문점이 직접 자신의 속내를 말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이해의 흐트러짐이 적어 내용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휴전협정 이후 남북 관계에서 주요한 기억들을

 역사적 사건을 들어가며 차분하게 이야기합니다.

한반도 분단의 역사, 그리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평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

 

2018427, 완연한 봄이 깊어지던 그 날,

내가 있는 바로 이곳,

판문점에서 남북 최고 책임자들의 깜짝(?) 만남이 성사되었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황리에 끝나고 그 열기가 채 가셔지기도 전에 말이지요.

사실, 올림픽 남북 공동 입장/

여자 아이스하기 남북 단일팀/

북쪽 응원단과 예술단의 남쪽방문 등으로

따뜻한 바람이 조금씩 불어오기는 했지만,

그 의미가 뜻 깊은 판문점에서의 직접 만남이라니~~!!

 

TV로 생중계되는 내내 가슴이 두근두근멈춰지지가 않았답니다.

 

도보다리 회담으로 이어진 두 책임자들의 대화 모습에서는

곧 통일이 이루어질 것만 같은 희망이 샘솟기도 했지요.

 

책 말미에 판문점은 이렇게 되 뇌입니다.

그래, 나는 아직 분단의 상징이야.

하지만 난 통일이 될 때까지 평화를 위한 대화의 창구가 될 테야.

그리고 내가 분단의 상징이 아니라

평화의 상징으로 불릴 날이 올 때까지 꿋꿋하게 기다릴 거야.

반드시 그 날은 올 테니까.’

 

 

이 책의 시작은

6.25 한국전쟁이 나기 전에 널문리라고 불리게 된 사연과 함께

휴전회담과 휴전협정 때 자신의 이름이 판문점이 된 이유,

그리고 언제나 사람들이 자신인 판문점을 보면서

분단의 아픔을 떠올리는 것에 대해서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그리면서 내용이 시작됩니다.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공감대가 형성되어 빠져들게 합니다.

 

818 도끼만행 사건으로 알려진 미루나무 사건을 이야기 할 때는

중간 중간 섬뜩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긴장하며 읽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연평해전, 핵 개발 등 전쟁의 위협이 고조되던 때의 급박한 긴장감을

인간적인 한탄과 원망을 섞여가며 사실적으로 묘사하였습니다.

어렵사리 성사된 이산가족 상봉과 맥락이 이어진 남북 단일팀 구성,

그리고 개인적 의미가 남다른 정주영 회장의 소 떼 방북등은

끊임없이 계속되어 온 남북의 평화를 위한 노력들의 일환으로 소개하며

자세하고도 동화적 재미를 살려서 구성하였습니다.

끊임없는 분쟁과 갈등에도 불구하고

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거듭 나고 싶은 판문점의 바람을

책에서는

간절한 인간적 마음으로 표현하여 담았습니다.

 

이 책의 사건의 정점은 뭐니 뭐니 해도

최근 판문점에서 성사되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을 손꼽을 수 있겠습니다.

 

남북의 만남은 이 책이 써진 계기가 된 것으로 판단되거니와

어느 때보다 현재, 지금

남북 평화를 위한 큰 걸음을 뗄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임을 누누이 짚어 줍니다.

 

이 기회를 역사적 사건으로만 단순화 시키지 않고

함께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실행하는 첫 삽이 되길 기원합니다.

    

 

책 마지막부분에 실린 다채로운 부록

우리 역사 속 판문점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해설서역할을 해줍니다.

 

판문점에 대한 정보

- 사진으로 보는 판문점의 여러 모습

 

남북 분단의 주요 사건

- 일촉즉발의 위기 3가지 사건,

- 평화의 손짓 3가지 사건,

- 남북 정상회담 등

남북한의 주요 굵직한 사건을 사진을 추가하여 설명

 

남북 분단 역사에 대한 연표를 추가

- 1950년부터 20186월까지

- 남북 분단의 역사에 대한 주요 사건을 연대별로 표로 보여줌

- 한눈에 정리가 되는 장점.

( 연표의 경우 전쟁의 위기감을 고조시킨 사건은 빨강으로,

평화를 앞당긴 사건은 파랑으로 표시하여

더욱 분명하게 남북한 긴장과 화해의 역사를 볼 수 있게 만든

출 판사의 배려가 돋보이는 자랑거리라고 생각 듭니다.)

 

  

 

  

   

 

 

새롭게 열리는 평화와 통일을 향한 큰 걸음

2018년에 맞이한 남북 평화의 분위기는 서로에 대한 신뢰도가 커진만큼

예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결과가 도출되길 기대해봅니다.

물론, 이전에도 금강산 관광, 개성 관광, 개성공단, 이산가족 상봉과 남북 단일팀과 같은

평화의 분위기가 조성된 적이 있었지만

제대로 된, 원하던 결과는 도출되지 못했었지요.

그래서인지, 부정적인 예측이 난무하고 있고

의심의 눈초리가 만연하지만,

끊임없는 평화를 위한 걸음걸음이 계속된다면

희망적인 전망을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자신해봅니다~!!

 

 

옛것을 알아야 새로운 것을 맞을 수 있다는 사자성어처럼

이 책은

우리아이들 뿐만 아니라 모든 독자들에게

판문점을 중심으로

남북이 서로 대치하며 걸어온 갈등의 역사와

현재까지의 남북 분단 상황을 담담하고 사실적으로 서술하여

객관적인 이해를 도와주면서도

평화지속과 통일전망에 관한 긍정적인 안목을 넓혀주는 역사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내 이름은 판문점에서는

현재, 바로 지금이 남북 평화를 위해 크게 나아갈 시점이며,

노력이 계속되는 한 언젠가는 완전한 평화가 이뤄지게 될 거란 믿음을 주는 책입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통일이 정말 현실이 될 수 있을까요??~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통일에 대한 의지를 잃지 않고

끊임없는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내일이 될지/먼 미래가 될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통일된 대한민국을 그려볼 수 있어 더 멋진 책이었습니다.

 

이번 판문점에서의 깜짝 만남이 작은 밀알이 되어

얼어붙은 남북의 '평화라는 정원'에 활짝 꽃 피울 날을 기대하며

판문점이 분단의 상징에서

우리 아이들이 즐겨 찾는 역사적인 체험장소가 될

그 날을 꿈꿔봅니다.

 

그래, 남북이 맘만 먹는다면 안 되는 일이 어디 있겠어,

하나씩 하나씩 준비하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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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 어느 난민 가족의 여행 철학하는 아이 10
마그리트 루어스 지음, 이상희 옮김, 니자르 알리 바드르 사진, 정우성 해설 / 이마주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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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난민 가족의 여행 

 < 징검다리 >

  

  

2016 미국 어린이도서관협회(JLG) 선정 도서

2016 키커스 리뷰 선정 최고의 어린이 책

 

이 책의 시작은

어느날, 작가인 <마그리트 루어스>

페이스북에 올라온

<니자르 알리 바드르>의 작품을

우연히, 정말 우연히 보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돌멩이로 만든 가족의 다양한 이미지 사진은

니자르가 시리아 사람임을 알지 못하더라도

숨이 잦아들 듯 애달프고 간절한 느낌을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두 작가는 대륙과 국적과 인종과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전쟁의 공포를 피해 달아나는 난민들,

그들과 함께하며 징검다리역할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미지 책으로 만들어 세상에 내놓기를 결정합니다.

또한,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는 영화배우 정우성의 해설은

이 책을 더욱 뜻깊게 느끼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을 뚫고

무거운 짐을 머리에 이고,

등에 짊어진 채

달빛 아래 걷고 있는 사람들...

이들은 누구이며, 무슨 사연으로, 어디로 향하고 있는 걸까요?

  

  

시리아 소녀 라마

고향에서 가족과 함께 평온한 일상을 보냈습니다.

푹신한 침대에 누워 엄마가 아침상 차리는 소리를 듣고,

새처럼 자유롭게 자갈밭과 모래톱을 달리고,

가족의 따스한 포옹 속에서 하루 하루를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전쟁이 온 나라를 덮칩니다.

 

새들이 노래를 멈추고

이웃들이 하나 둘 떠나가더니,

이윽고, 집 가까이에도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라마의 가족도 남다르지 않습니다.

전쟁이 온 나라를 덮쳤고

주변의 모든 것이 바뀌어버렸습니다.

 

주변의 모든 이들처럼

하루아침에

흔한 일상을 송두리째 빼앗겨 버렸습니다.

 

이웃 사람들은 하나 둘 마을을 떠나기 시작했고,

라마가족도 정든 집과 나무와 가축들을 남겨둔 채,

소중하고 추억이 담긴 모든 것으로부터 떠나야만 했지요

 

이불과 옷가지를 이고 지고

목적지 없는 길을 하염없이 걷고 또 걷습니다.

전쟁으로부터,

총과 폭탄으로부터,

두려움과 엄습하는 공포로부터,

평온한 일상을 찾아 나선 난민 가족의 위험한 여정 이야기.....

 

평화와 행복의 순간에 늘 그들을 비추어 주었던

포근한 달과

따사로운 해가

가족의 힘든 여정 내내 함께하며 갈 길을 안내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

  

  

하지만,

지칠 대로 지친 발은 돌처럼 굳어져 무거워만 가고

다리는 뿌리내린 나무처럼 움직일 힘조차 잃어버렸습니다.

 

고향집을 떠나온 순간부터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 수밖에 없는 라마와 가족들.

그들은 다시 예전처럼 웃고 떠들고 뛰어놀 수 있을까요?

 

시리아 작가 <니자르 알리 바드르>

자연 그대로의 돌, 있는 모습 그대로의 돌로

이 모든 이야기를 담담하게 표현하려 합니다.

 

전쟁 속 시리아의 해안 도시 라타키아해변에서

오랜 세월 바닷물에 깎이고 또 깎여

어느 곳도 모나지 않은 둥근 돌들로

행복에 젖어 춤추는 가족의 일상,

자유롭게 껴안고 사랑을 느끼는 모습,

그리고

전쟁으로 인한 두려움 가득찬 길을 떠나야만 하는 모습들,

그리고

새로운 터전에서의 희망에 찬 환호성.....

 

단지 돌들만으로

인물 하나하나 세세하게 감정과 분위기를 표현했습니다.

 

다만,

평화와 자유를 상징하는 해와 달, 꽃과 나무, 새와 닭은

자연 그대로 둥글고, 밝고, 자연스러운 돌들을 사용하였으며,

 

공포와 파괴, 두려움을 상징하는 감옥과 폭탄은

모나고, 어둡고, 날카롭고, 인위적인 돌들을 사용했습니다.

 

작품 속 돌의 모양, 크기, 색깔, 위치의 선정은

하나하나 너무나 세심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그림보다 더 구체적이고 풍부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시리아 소녀 라마의 평화로운 시절의 행복한 느낌 그대로 표현하고,

뜻하지 않은 전쟁과 피난으로 생긴 혼란과 막연한 두려움,

새로운 터전에 대한 호기심, 걱정 그리고 안도감을

마치, 한 편의 시처럼 깔끔하고 단순한 문장으로 구성하여

보는 이의 마음을 들었다 놓았다두근거림을 선사합니다.

 

이제, 난민관련 이야기는

먼 나라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최근,

제주도에 입국한 시리아 난민들 소식이

연일, 뜨거운 감자로 보도되고 있으니까요.....

 

국제사회에서 이슈가 되는 사건으로만 인식되어 온 난민문제,

 

이제는 우리나라 제주도에서도 현실화되었고

이에 따르는 국민청원도 어마어마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난민에 관련한 문제점과 당면과제 해결방안,

인도적인 관점과 현실적인 관점에서

현명한 선택의 중요성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전쟁터의 돌,

아무도, 그 누구도 가치있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이 돌은 이제 전쟁과 평화, 인간의 존엄성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이 순간에도

세계 어딘가에는 수많은 난민들이 발생하고

그들이 원한 삶도 아닌

난민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두려운 고통,,,

상상할 수도 없고

감내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듭니다.

 

8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시리아 난민의 실상을

조약돌 그림으로 표현한 니자르의 메세지는

비록, 지리적으로 멀리 있거나

언어가 통하지 않더라도

많은 것들을 알 수 있게 하고,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난 후

우리는 현재 얼마나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고마움을 느끼며

난민을 바라보는 새로운 생각과,

보다 더 깊이있게 바라보는 시각과

진지한 생각을 이끌어내는 시간을 가져다 주는 책,,,,

 

또한, 우리 모두의 난민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와 함께

난민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주제는 아름다운 것이 아닌 슬프고 애통한 이야기지만

많은 독자들에게

눈과 귀와 마음을 열어주는 이야기로 큰 울림을 주고

서로 돕고 사는, 함께하는 삶에 대한 인식과

지구촌 모두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가치를 깨닫는 계기가 되며

감성을 자극하여 마음을 움직일만한

특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이 <징검다리>가 되어

우리 아이들도 난민에 대한 이해와

이들을 향한 관심과 미래의 희망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불러오는

다양한 종류의 <징검다리>로서

그 의미가 확대&발전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차가운 돌이 만들어 낸 가슴 따뜻한 이야기

인간의 존엄성보다 앞서는 것은 없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더 생각게 하는 책

난민의 아픔에 가 닿을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될 책

 

한 사람의 작은 시도가 나비의 날개짓이 되어

세계 모든 이들에게 파도의 너울처럼 퍼져나가서

따뜻한 사랑의 불씨하나를 전달해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나는,

어떤 <징검다리>가 되어 줄 수 있을까요??

함께 고민해보는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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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보이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5
닉 레이크 지음, 이재경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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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 보이 >>

  

  

"우주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쉴 곳은 어디인가?"

라는 질문에 호기심이 생겨 읽기가 시작되었고

두툼한 몸체에 글밥 뿐 인 책이지만,

오랫만에 쉬지 않고 읽은 책이였다.

  

  

우리는 '지구인'이다.

그런데 지구는 망가져가고 있다.

현재보다 30~50년 뒤에는 어찌될지 아무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망가지는 지구의 미래를 위해, 지구 내 주요국들은 지구 밖을 탐구하기 시작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별자리 프로그램이다.

이 이야기는 바로 이 별자리 프로그램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시작된 이야기다.

 

우리 인간들은 항상 우주에 대한 동경과 우주여행에 대한 꿈을 가지고 살고 있다.

그런데, 역으로 생각해 보면

반대쪽 우주에서 태어나서 우주에 살고 있는 누군가는

지구에 대한 무한한 동경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 그럴 것이다...

 

이 이야기는 지구를 알고 싶고, 지구를 동경하고 그리워한다는

새로운 시각으로 설정된

우주인(?)들의 실제 경험과 사랑의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스페이스 보이'는 번역하면 '우주소년'이다.

, 지구가 아닌 우주에서 태어난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이자,

그들의 시각(레오의 시각)으로 풀어 쓴 성장소설이다.

 

인간이 인류지속을 위해, 해서는 안 될 반인륜적인 실험을 계획했고 실행한다.

그렇게 태어난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어떤 고통을 겪게 될지,

어떤 삶을 살게 될지는 고려 대상 자체도 아니었다는 게 문제!!!

단지 실험체였다는 뜻이다.

그래서

레오는 남아있는, 아니 남아있을(?)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선택한다.

시작은 선택할 수 없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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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바라보는 지구라는 초록별은 너무나 아름답다.

하지만 지구에서 마주친 현실도 이처럼 아름답기만 할까?

 

  

  

1< 궤도 >

우주정거장에서 태어나 우주비행사들에 의해 양육된 레오, 쌍둥이 남매 리브라, 오리온!!

그들의 출생은 뜻밖의 사고였다 (?).

가까운 미래의 지구는 온난화로 인한 가뭄, 홍수, 허리케인 등의 기상이변으로

심각한 생존 위기에 처한다.

그래서 지구와 비슷한 환경의 행성을 찾아내 이주하기로 하고,

이러한 이주 계획의 첫 단계로 사람이 무중력 상태에서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지를

보는 실험을 문2 우주정거장에서 진행한다.

그런데 이 실험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는다.

 

2 우주정거장,

다국적의 젊은 남녀들이 2년 동안 좁은 공간에서 함께 복작대다 보니,

그중 여성 한 명이 덜컥 임신을 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해서 태어난 아이들이 쌍둥이 남매였고,

레오의 경우에는 엄마가 임신 사실을 모르고 탑승한 결과였다.

    

 

 

2< 지구 >

열여섯 번째 생일을 앞둔 어느 날,

드디어, 레오는 쌍둥이 남매와 함께 그토록 그리던 지구로 귀환(?)한다.

진짜 흙에서 자라는 식물,

동결 건조되지 않은 진짜 음식,

공기의 공명이 만드는 진짜 음악 소리를 만나러......

그리고 캘리포니아에서 목장을 하는 할아버지를 만나

초록 지구별의 전원생활을 맛볼 꿈에 부푼다.

 

그러나 평생을 무중력 상태에서 살아온 그들에게

만물을 밑으로 잡아끄는 중력이 지배하는 지구 환경은 상상도 못한 곤란을 초래한다.

 

게다가 사상 초유의 우주 출산과 성장이라는 그들의 인생 뒤에

숨겨진 충격적인 진실이 실체를 드러내면서

레오는 육체적 곤경 못지않게 정신적 혼란에 빠진다.

    

 

3< >

평생 무중력 상태(0G)에서 살아온 레오와 쌍둥이 남매에게

지구의 중력(1G)은 생존을 위협하는 흉기나 다름없다.

힘줄, 관절 등 신체의 어느 부분도 중압과 충돌에 버티도록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마치 무중력 상태에서 실제로 살아보기라도 한 것처럼,

지구에 사는 우리가 아주 당연하게 여기는 중력의 가공할 위력을 실로 소름 끼치도록 실감하게 이야기 해준다.

 

그토록 그리던 가족과 지구의 품으로 돌아(?)왔으나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는 레오의 이야기는 읽는 이로 하여금

가슴 저미는 애처로움을 느끼게 한다.

내용과 같이 우주정거장에서 바라본

지구와 달, 우주의 풍경에 대한 작가의 묘사력은 가히 압도적이다.

 

지구로부터 400킬로미터 위에 떠 있으며,

시속 28천 킬로미터로 지구 둘레를 도는

2 우주정거장에 당신이 있다고 상상해보라.

 

지구는 1시간 30분마다 어두워지고,

낮과 밤이 끝내주게 빨리 바뀌기 때문에

하루에 열다섯 번씩 일몰과 일출을 볼 수 있다.

게다가 마치 유령처럼 지구를 감싸고 타오르는 오로라의 장엄한 풍경은 또 어떤가.

감탄과 동경의 우주적 상상력에 불을 지피는  작가의 글 솜씨에 한 번 더 감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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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부분은 지구에서 태어나 지구를 벗어나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지구 밖 우주, 그 중 가장 가까운 행성인 달을 가려고

많은 나라, 많은 과학자들이 시도했고

결국에는 사람이 ''을 밟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지구 밖은 우리가 살 공간으로는 생각할 수 없다.

화성이주 프로젝트가 추진 중에 있지만

아직은 호기심만 끌고 있는 상황이며

현실로 실현되기까지는 한 세대가 더 지나야 되지 않겠는가 하는

회의론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책을 읽으면서 두 편의 잘 알려진 SF영화가 떠 올랐다.

<그래비티><인터스텔라>

이 이야기는 마치 두 영화를 조화롭게 잘 섞어서 적절하게 배치한 기분이 들었다.

또한, 레오의 시선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차분하고 담담한 어조에도 불구하고 읽는 이로 하여금

마치 레오가 된 듯 빠져들게 됩니다.

 

이 책에서 작가는 지구 인간들의 생각이나 계획이 실행보다는

레오의 관점과 감정을 더욱 충실히 표현하여 구성한 것 같다.

자신들의 정체성과 근원에 대한 해답을 알게 된 <스페이스 보이>들이

할 수 있는 선택을

그들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이다.

 

지구인 부모를 가졌지만 우주정거장에서 태어난 아이들에게는

지구로의 귀환이란 말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귀환이란 말 뜻은 본래 있던 곳으로 돌아간다는 표현이므로

이 이야기의 소재자체에서 의문을 가지게 되며

바로 이러한 아이러니가

이 이야기에 시종일관 기묘한 긴장감으로 작용하여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소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우주 용어를 써서

이해하기가 어렵기도 했지만

이런 기회에 전문적인 영역을 살펴볼 수 있다는 사실이

더 더욱 흥미롭게 다가왔다.

 

두툼한 분량과 다소 지나칠 정도로 상세하고 전문적인 묘사들이 반복되어

자칫 지루해질 수 있을 텐데,

묘하게 지루하지 않고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이야기였다.

 

책의 첫 장에 적혀있는 한 줄의 글이 <스페이스 보이>

슬프지만 행복하기도 한 운명을 압축하고 있다고 생각든다.

 

"나는 사랑한다. 달이 지구를 사랑하듯이_“

 

별다를 것 없이 반복되는,

어쩌면 보잘 것 없다고 느끼는 일상의 생활이

누군가에게는 평생 소망하며 그리워 한 삶이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니

마음이 뜨거워지고 눈물이 저절로 흘러내렸다.

 

 

이야기 속 한 장면 처럼

좀 더 기술이 발전 한다면- 수 많은 노력과 긴 세월이 지나가겠지만,

언젠가는

좁은 지구에서 벗어나서 우주 곳곳 어디든

자유롭게 왕래하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기위해

무수한 노력들이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리 먼 이야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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