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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9세 6 - 한밤중 흡혈귀 가족 ㅣ 미스터리 추리동화
레온 이미지 지음, 김진아 옮김 / 밝은미래 / 2018년 7월
평점 :
“유럽 대륙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설에 따르면,
이 세상에는 신비한 종족이 존재한다고 한다.
그들은 심장이 뛰지 않고, 맥박도, 호흡도, 체온도 없으며,
영원히 죽지 않는다.“
오싹한 모험과 심장이 쫄깃해지는 이야기 전개,
재미있는 추리 퀴즈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찰리9세 시리즈>
<찰리9세>는 2011년생이니까
올해로 벌써 8세가 되었다.
그동안 다양한 주제로 27권이나 되는 책들이 발간되었다고 하니
작가의 부지런함과 이 시리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증거가 된다.
선풍적인 인기라는 말이 그냥 붙여진 말이 아니라는 말의 뜻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책.
이처럼 꾸준한 인기몰이 책은 만나기 쉽지 않다.
올 2018년, 중국에서 영화로까지 개봉되었다고 하니
끊이지 않는 책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 주는 증거가 된다고나 할까?
그럼, 한국에는 언제나 개봉될까?
기대와 궁금증으로 개봉예정 영화목록을 자꾸만 기웃거리게 된다.
추리, 모험, 공포, 흥미진진한 스토리, 그리고 IQ가 쑥쑥 올라가는 추리 퀴즈까지 들어 있는 알차고 재미난 책이라는 광고 문구가 허투루 쓰인 말이 아니라는 인정을 하게 되는 책이다.
모험 가득한 스토리에 두뇌 자극 팍팍 되는 추리 퀴즈가 한가득이라서
초등학생 미스터리 추리동화 입문용으로 제격이다.
아이들의 끊임없는 호기심을 책 속으로 유인해서
책속 사건들을 마주하며 모험심을 갖게 할 뿐 아니라
그 해결을 위해 두뇌도 풀가동하게 만드는 파워풀한 책이다.
두께가 만만치 않는 글밥책인데도 지루할 틈 없이
순식간에 읽히는 매력적인 책이라
시간흐름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 든다.
그래서인지 작가가 더욱 궁금해졌다.
‘Leon Image’ 는 어떤 생각을 가진 작가일까?
어린 시절, 책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지만 좋은 책들을 접하면서
점점 책을 좋아하게 되었고, 마침내 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모든 어른의 마음속에는 어린이가 살고 있다.”
“모든 어린이의 마음속에는 조용히 때를 기다리는 어른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책은 어른 속에 살고 있는 어린이가 쓴 이야기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바라는 건 찰리 9세의 모험에 동행해서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체험하고, 문제를 풀어가면서 통쾌함을 맛보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하여 모험의 세계가 갖고 있는 매력에 빠져보고,
성장에 필요한 용기와 힘을 얻기를 바란다고 하니
이 책 마니아인 우리아이들에게 충분히 힘이 되는 조언은 아닐까??
<찰리9세 –6권 : 한밤중 흡혈귀 가족> 소개해 본다.
제목에서부터 흥미진진 & 호기심이 폭발한다.
제목만으로도 ‘으스스한’ 느낌을 잔뜩 풍기는 6권 ‘한밤중 흡혈귀 가족’에서는
‘흡혈귀 성’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담았다.
첫장을 넘기면 도도탐험대가 도미노로 만들고 있는 “6”이라는 숫자가 보인다.
6권이라서 6일까?
또한, 등장인물 소개가 5권부터 업그레이드가 되었는데,
각 인물의 성격이 그림에 그대로 녹아들어가 있어
책읽기 전부터 흥미를 돋구어준다.
6권에서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한다.
바로 ‘팅팅’ 못지않게 꽤 영리한‘구스 선배’이다.
구스 선배로 인해 도도 탐험대의 모험이 시작되며
도도 탐험대의 팅팅과 서로 경쟁구조로 내용을 흥미진진하게 이끈다.
흡혈귀를 찾으러 가 보자는 구스 선배를 따라
용감하게 흡혈귀의 정체를 파헤치러 나선 도도 탐험대.
으스스한 ‘흡혈귀 성’으로 향한다.
정말 사람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가 존재하는 걸까?
과연 흡혈귀 성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정말 흡혈귀가 존재할 것 같은 카마릴라 가문의 영토를
구스 선배와 도도 탐험대가 구스 선배의 친구 ‘에이스’의 병문안을 가게 되면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곳에서 잇따라 미스터리한 일들과 마주하는데
피를 몽땅 빨린 채 묶여 죽어있는 새끼 사슴,
금방이라도 흡혈귀가 튀어나올 것 같은 수많은 관들,
수상한 ‘카마릴라’ 가문의 일곱 형제자매들과 마주한다.
음산한 분위기와 사람들의 수상한 행동들,
집사 하겐의 모습과 에이스와의 만남.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궁금증 또한 커져만 가고
자신도 모르게 책 속 이야기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흡혈귀 백작
1. 악몽 같은 하루
2. 카마릴라 가족
3. 수상한 행렬
4. 사라진 가시덤불
5. 뒤뜰 공동묘지
6. 악마 조각상
7. 흡혈귀 대저택
8. 하겐 집사
9. 어둠 속 낯선 사람
10. 숫자 ‘7’
11. 불가능한 노크 소리
12. 요술 거울의 예언
13. 손님방에서 하룻밤
14. 시리야 마을
15. 예언가의 연애편지
16. 사자개
17. 구조 요청 소리
18. 가족의 비밀
19. 일곱 가지 계율
20. 마가렛의 선물
이번 여름은 유독히 무더위로 이만저만 고생이 아니였다.
특히 여름밤은 쉬이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한낮의 더위가 이어졌었는데
그 때 한 역할 하신 책이 바로 ‘찰리9세-6권’이다.
더욱이 많은 사람들이 섬뜩하게 여기고 있는 "흡혈귀 백작" 이야기라니...
뒤적뒤적 하다보면 무더위를 깜빡 잊고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있었다.
보충수업시간, 도도는
우연히 만나게 된 구스선배의 전화를 대신 받게 된다.
예전 국제학교 선생님이셨던 마가렛 부인이 ‘에이스’라는 친구를 찾으라고 하는 이야기를 전해 듣는 것에서 사건은 시작된다.
드라마로 유명해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카마릴라 가족의 공간 속에서
그들은 가이드가 ‘절대로 들어가지 말 것’ 이라고 한 출입금지 구역으로 들어간다.
구스선배는 흡혈귀에 관심 보이는 도도에게 전설 속 흡혈귀를 찾으러 가자는 제안을 하고,
호기심 대마왕 도도 뿐 만 아니라 옆에서 둘의 대화를 듣고 있던 후사와 푸유, 그리고 팅팅 등 모두 함께 모험을 시작한다.
카마릴라 가족의 전설 이야기에 빠져들고 있을 무렵,
검은 망토를 두른 무리를 보게 되고,
여러 개의 관을 든 채 가시덤불 끝에서 나타나
등불을 든 일곱 사람을 따라 긴 행렬을 이루며 지나갔다.
그런데 사람들이 하나둘씩 사라진다.
그렇다면 진짜 흡혈귀일까?
아이들은 궁금증과 긴장감, 무서움을 동시에 느끼며
구스와 함께 흡혈귀의 비밀을 알아보기로 한다.
곧 그들은 어떤 성에 도착하게 된다.
이 성은 흡혈귀 성이였지만 현재 에이스의 집이란다.
독특한 마름모 창문이 눈에 확 들어오며 호기심을 북돋는다.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성 문을 두드리게 되는 대원들.....
구스선배는 재치(?)로 성에 들어가게 된다.
다름아닌 ‘자신이 에이스의 친구이며 병문안 왔다’는 말한 것!!
햇빛을 본지 오래되었다는 집사 하겐,
집 안에 박쥐를 키우는 수정 동굴이 있다는 것.
비릿한 냄새가 나는 새빨간 손님 접대 음료.
빛을 무서워하는 병에 걸렸다는 친구 에이스.
절대 ‘상상하고 싶지 않는 상상들’이 뇌리를 둘러싸는 경험을 하게 된 부분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으스스’한 기분을 느끼기에는 찰리9세 시리즈가 최고인 듯하다^^
어둠 속에서 만난 낯선 아이.
그리고 벽 안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들리는 노크소리.
피를 몽땅 빨린 3개월 전에 죽었다는 벽 안 새끼사슴.
사슴의 아래쪽에 흥건하게 고인 미끄덩거리는 핏물.....
책을 읽는 내내 스릴과 공포감으로 책속 주인공들처럼 등골 오싹함을 느꼈다.
찰리의 활약이 시작되는 부분..
수상함을 느낀 찰리로 인해 손님방에 머물게 되고
손님방에서 발견한 편지와 두 개의 열쇠.
이상한 점이 점점 늘어만 가는 도중에
갑자기 들이닥친 검은 망토의 사람들...
아이들은 재빨리 흩어졌다가 예배당에서 만나기로 한다.
예배당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한줄 한줄 읽을 때 마다 가슴을 조여 오는 미스터리한 긴장감에
읽는 내내 숨소리조차 잠잠해진 듯 했다.
도도 탐험대와 구스는 흡혈귀 가족의 비밀을 풀 수 있을까?
대체, 카마릴라 저택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으며, 현재 어떤 상태인걸까??
에이스를 만나게 되면서 흡혈귀가 아니라
‘포로피린증’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하겐집사가 마가렛 부인의 목소리를 흉내내어 이들을 오게 하였으며
이 모든 일이 일곱 남매가 잘못된 길로 가지 않게 도우고 싶어하는
하겐집사의 노력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책의 마무리 단계에서는
과거의 이기적이고 지나친 행동을 뉘우치면서 서로를 용서하는 내용이 있어서
읽는 내내 긴장되었던 마음이 소화제 먹은 것처럼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어 좋았다.
비유해보자면, 유행하는 반전영화 한편을 재미있게 본 후의 기분이랄까??
<찰리 9세> 6권, 이 책에도 어김없이 ‘추리 퀴즈’가 등장한다.
도도 탐험대의 모험이 한 걸음씩 나아갈 때마다
30가지의 ‘추리 퀴즈’가 순서대로 모습을 드러낸다.
아시죠~~?? 퀴즈의 정답은 맨 눈으로는 볼 수 없다는 건, 안 비밀~~!!
찰리시리즈에 없어서는 안 될 보물 키, 탐정 카드
이번 6권에서는 예쁜 분홍 옷을 입고 있어 더욱 소중하게 여겨진다.
추리 퀴즈의 정답 부분은 오로지 ‘탐정 카드’로만 볼 수 있다는 것은
이 책만의 톡특한 재미를 선사해 주며,
아이들의 흥미를 높이고, 끊임없이 생각에 생각을 하게하여 사건추리력을 업 시켜준다.
추리퀴즈가 난이도가 ‘상/중/하’에 따라 구분되어 있어서 도전하는 재미까지 즐길 수 있다.
알쏭달쏭 재미있는 ‘수수께끼’가 11가지나 들고,
‘두뇌 회전 퀴즈’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른 그림 찾기’도 있어
책을 읽고 난 후 다양하게 책 내용과 관련된 활동을 할 수 있어 즐거움은 배가 된다.
“ <찰리9세 시리즈>는 안 읽었으면 몰라도,
한번 읽은 사람이라면 멈출 수 없게 된다.”
이런 말이 생겨나고 있다고 하니
그 만큼 흥미와 재미가 크다는 의미일 것이다.
다음시리즈에 대한 궁금증으로
계속 찾게 되는 ‘마약 책~^^’이 될지도 모르니 주의(?)해야 된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하는 말일 것이다.
관찰력, 추리력, 판단력을 기르고 싶나요?
모험에도 관심이 있으시나요?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나요?
그렇다면
<찰리9세 시리즈>와 친구가 될 준비가 되었다는 증거입니다.
출간될 때마다 심장을 쫄깃하게 긴장시키는 책,
이제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