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소네 케이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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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에 대한 정보는 ‘단편집이다’밖애 모르고 읽었는데, 세 편 다 괜찮았다. 오히려 첫번째 것이 별로인것처럼 여겨질만큼 뒤의 두 편이 꽤나 괜찮다. 사회적으로 틀어본 호러? 이렇게 부를법한게 굉장히 잘 나오기까지 했다. 3.5 정도 기대했는데 4.5가 등장한? 뭐 그런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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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있는 카페의 명언탐정
기타쿠니 고지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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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실 ‘고양이 카페’는 낚시다. 물론 고양이 카페가 나오긴 하지만, 그보다는 이모와 이모부의 카페고, 만화 3천권(!!!!) 지닌 만화 카페다. ‘명언탐정’은 정말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주요 화자인 주인공은 특별한 점 하나 없는 동네 변호사고, 나이 차이 나는 동생이 여차하면 ‘명언’을 내뱉는다. 이 동생이 명언 탐정인 셈인데... 상당수의 명탐정들이 싸가지 없거나 염세적이거나 지 잘난체 해대거나 사회성 결여되어있거나 하지만, 이 동생은 그들의 일부만 이상하게 따왔다. 명언을 마구 쏟아낼만큼 암기력이 출중한건 좋은데, 자폐 내지 서번트 증후군 떠올릴만큼 특정 부분만 뛰어날 뿐 사회성 제로에 가까운데, 막상 그런 설명은 극중에 등장하지 않는데다, 지가 필요하면 의사소통 같은거 반말로 잘 해댄다. 그냥 애가 싸가지가 없다(...) 그래서 읽는 재미가 어느정도 있음에도 참 애매하게 간질간질하다. 단편 4편이 실렸는데, 사건의 해결과 후속조치가 나름 재밌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속타질만큼 답답한 챕터 또한 있다. 아주 안 좋은 책은 아니지만, 기대와 너무 다른데다 속 터지는 구석도 있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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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하이든
사샤 아랑고 지음, 김진아 옮김 / 북폴리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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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 건 ‘죽은 줄 알았던 그녀가 알고보니 함정을 팠더라.’식의 전개였는데, 전혀 그 길을 가지 않는다. 상당 부분이 남자 주인공 관점과 심리 묘사인데, 함부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인간인것처럼 묘사하다가도, 너무나도 멀쩡한 일반 사람 같기도 해서... 이걸 단순하지 않은 입체적 인물이라고 해야할지, 그냥 갈팡질팡하는 작가가 써서 저런건지 좀 햇갈리기까지 한다. 좀 더 자세히 풀었어야 할 것 같은 부분들 생략해버린 것도 많다. 솔직히 극찬 리뷰들 이해가 전혀 안 갔는데, 뭔가 알지 못하는 부분에서 나와 다른 재미를 보신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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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 스토리콜렉터 59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김윤수 옮김 / 북로드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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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반과 후반의 느낌이 사못 다르다. 초중반에서는 살인마 때문에 퍼져나간 사회적 불안감을 주로 다루는데, 평소였다면
생난리를 쳤을 인터넷 트롤러 - 신문 기사 - Tv 프로그램 모두 ‘겁에 질려서’ 얌전히 있는 상황을 주조연 대사 통해 말로 풓러 여러차례 강조할 정도. 결국 사회 전체가 패닉에 빠져 펑 터트리게 되는데, 너무 무리수가 아닌가 싶을망큼 카오스 가득한 세상 펼쳐진다. 후반부에는 주인공과 악역의 파이널 배틀이 길고 자세하게 펼쳐지는데, 워낙 특이한 장소에서 특이한 방식으로 벌어지는 전투라 다른 종류의 흥미를 준다. 너무 과장된거 같고 좀 난답한거 아닌가 싶기까지 한데, 끝까지 볼만큼 재미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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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녹일 것처럼
미야베 미유키 지음, 오근영 옮김 / 노블마인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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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여사의 첫 장편 ‘퍼펙트 블루’에 이어지는 내용으로, 이건 단편집이다. 이번에도 개가 주인공이자 화자인데, ‘퍼펙트 블루’보다 좀 더 재밌게 이야기를 끌어간다. 이런 세계관의 소설로써 가장 좋았던 건 네번째 단편 ‘마사 빈집을 지키다’인데, 탐정사무소의 개로써 활약하는 평소와 달리 주인집 모두 휴가 가버린 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평소 이 소설이 조금 떨어져 지켜본 얘기를 풀어냈다면, 여기서는 아예 개가 주체적으로 행하는 행동들 위주라 또 다른 느낌응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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