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했던 건 ‘죽은 줄 알았던 그녀가 알고보니 함정을 팠더라.’식의 전개였는데, 전혀 그 길을 가지 않는다. 상당 부분이 남자 주인공 관점과 심리 묘사인데, 함부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인간인것처럼 묘사하다가도, 너무나도 멀쩡한 일반 사람 같기도 해서... 이걸 단순하지 않은 입체적 인물이라고 해야할지, 그냥 갈팡질팡하는 작가가 써서 저런건지 좀 햇갈리기까지 한다. 좀 더 자세히 풀었어야 할 것 같은 부분들 생략해버린 것도 많다. 솔직히 극찬 리뷰들 이해가 전혀 안 갔는데, 뭔가 알지 못하는 부분에서 나와 다른 재미를 보신게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