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절로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 새롭게 시작하는 청춘에게 권하는 인생을 바꾸는 24권의 책!
김병완 지음 / 새로운제안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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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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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작하는 청춘에게 권하는 인생을 바꾸는 24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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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나은 인생을 선물하고 싶다."

 

'도서관에서 기적을 만난 남자' 김병완 작가가 뽑은

한 번뿐인 인생 제대로 스타트하게 해주는 최고의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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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어린시절의 기억이 떠올랐다. 학교 선생님은 도덕적으로 최상?의 사람이니 도덕적인 행동을 할 것이고, 모두 올바른 삶을 사는 분들이라고..그러므로 그분들을 무조건 존경해야 한다는,,,참으로 순진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지만..그땐 그런마음이 들었던것 같다. 어린 나이에도 나보다 나이가 많은 어른이라 보이는 사람들은 모두 어른다울거라는 착각아닌 착각을 했었던..그 때...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알게 되었던 것 같다.

모든 나이든 어른이 다 어른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책 속의 어른은,,진짜 어른은,,나이와 비례하지 않는다. 각자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내면의 의식과 사고의 정도에 따라 어른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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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바로 이 내면의 의식과 사고를 풍부하게 높여줄 수 있도록 길을 제시하고 있다. 언젠가 무릎을 탁! 하고 치며 맞다맞다!!고 소리를 칠 수 있을 만한..짧지만 깊은 이야기들로 누구나 읽기 쉽도록 잘 정리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제1~8장으로 나뉘어 각 장마다 3권의 책을 각각 정리하여 총 24권의 독서 리스트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가장 기본이 되는 독서에 대한 중요함도 잊지 않고 그 이유도 함께 이야기하고 있다. 독서를 통해 인생의 새로운 길을 가고 있는 김병완 작가님의 이야기도 이 책을 읽게 될 독자들에게는 또 다른 의식변화를 제시할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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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작가님의 책을 읽은 기억이 있다.

처음으로 접했던 그 책은 나 또한 도서관에서 만나게 되었으며, 도서관에서 집에 와서까지 제일 아끼는 노트에 주옥같은 글들을 옮겨 적었던 ...ㅎㅎ,..

​그 날 이후부터 독서에 대한 생각의 전환을 맞이했던 것 같다. 그리고, 지금도 시간 틈틈히 독서를 하고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앞으로도 읽고 싶은 책들이 너무나 많다. 진즉에 시작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지만 지금 시작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라고 생각을 바꾸었다는..ㅎ

 

 

 

# '날마다 15분씩 책 읽기'도 있다.​ 날마다 15분씩 1년이면, 놀랍게도 36권의 책을 읽을 수 있다. 시간이 없어 책을 못 읽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당장 실천해 보는 것이 어떨까? p99

# "자기비판에 있어 중용을 잃지 않는 것도 미덕이다. 중대한 도덕적 과오를 간과하고 무시하는 것은 무책임한 것이다. 타인이 해를 입은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거기에 지나치게 사로잡히는 것도 경우에 따라선 비합리적이고 비생산적이다. 작은 과오에 너무 집착하다보면 인생에서 자연스러움을 잃어버리게 된다. p35

# 오늘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을 선택하겠다. 나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p179​

 

이쯤되면 어쩌면 자기계발서의 특성상 뻔한 이야기일거란 생각으로 전락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어쩌면 자기계발서의 문제가 아닌 지금 책을 지금 읽고 있는 독자인 내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지는 건 아닐까...뻔한 이야기가 무릎 탁!!이야기로 바뀌고 변화할 수 있다면..또한 어떤 계기가 되었든 나에게 긍정의 씨앗이 되어주는 책이라면 얼마든지 굿!!!

편안한 마음으로 술술 읽혀나갈 수 있는, 이펙트있는 독서를 하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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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와의 대화 - 하버드 의대교수 앨런 로퍼의
앨런 로퍼 & 브라이언 버렐 지음, 이유경 옮김 / 처음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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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두뇌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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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의대 교수 앨런로퍼

현장의 올리버 삭스라는 평가를 받는, 뇌신경학 최고 권위자,

앨런 로퍼 박사가 들려주는

'뇌 속에 갇힌 사람들 구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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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와의 대화]는 기존의 의학적 상식이 있으면 더욱 이해하기에 약간은 어렵게도 보인다. 하지만 알 수 없는 물음표를 무한 가진 뇌에 관한 이야기이고, 인간이 겪고 있고, 더 겪어지게 될 병증들과 연관되기 때문에 궁금함에 책을 펼쳐들었다.

 

마치 딱딱한 의학서적같지는 않타. 글을 읽는 내내 책속에 나오는 신경과 의료진들과 함께 뇌로 인해 생기는 병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생각해보고, 그 하루하루 다르게 나타나는 병증들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만나게 되면서 우리가 겉표면에 드러나는 병들에만 너무 치우쳐 예방하려하진 않았을까..란 생각도 해보았다. 그리고 아직 다 밝혀지지 않은 뇌에 대한 신비함? 같은 것도 느껴졌다.

 

그 이야기 중 신디 송에 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기억상실과 소름,높은 심박수, 그리고 정신병을 앓은 가족이 없다는 점, 침을 흘리는 것 하나만으로 단서가 되어 기형종(뇌염을 일으킬 잠재성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임을 알고, 난소성 기형종으로 거의 확신,,난소와 뇌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신디가 남아있는 난소로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에 안심하고, 난소를 제거하게 된다. 그렇게 신디의 난소는 제거되고, 땀,침, 혈압의 급격한 변동은 몇 시간안에 사라지고, 신디의 정신병은 며칠안으로 치유가 된다.

 

다음으로는 매일 미국에서는 6000명의 사람이 뇌졸중을 일으킨다고 한다. 그 원인으로 유전적 요소와 섭취하는 음식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또한 스칸디나비아 사람들이 뇌졸중 발병이 가장 낮고, 일본 사람들이 가장 높다....고,,혈관막힘,뇌출혈,불룩하게 팽창한 혈관이 터지는 동맥류 이렇게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이를 모두 뇌졸중이라 부르지만 간염과 쓸개 질환(간염과 쓸개 질환 모두 활달 증세를 보임)이 다르듯 치료도 완전히 다르다는 것...! 

 

뇌에 관한 이야기라고 해서 우리 몸의 일부인 뇌에만 집중해서는 모든 문제를 풀어낼 수 없다는 것과 모든 장기들이 연결되어 있어 어느것 하나가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게 되면 자연스래 다른 기능도 저하 되게 된다는등의 그 동안의 짧은 지식들이 머릿속을 훅~지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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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와의 대화는 뇌에 관한 결과 발표같은 책은 아니다. 지금도 진행중에 있고, 끝없는 앞으로의 신경학의 새로운 발견들을 향해 가고 있는 중에 있다. 대장내시경 검사로 언어장애가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미소 짓는 남자, 아무 이유 없이 발생한 듯 보이는 정신병으로 전신발작을 일으키는 젊은 여성, 서서히 타 들어가며 능력을 하나하나  무너뜨리는 시한 폭탄을 몸속에 지닌 피켜 스케이팅 선수, 머리에 구멍을 뚫어야만 치유될 수 있는 여성, 섹스 때문에 기억상실증이 생긴 환자, 내가 두 명의 의사라고 꿎꿎이 우기는 남자,, 이들은 언제나 있을 법하지 않은 질병을 앓는 사람들을 치료하고, 매일 그들은 예측 가능한 징후, 증상, 질병을 보이지만 실제 환자들을 보는 측면에서는 매일매일이 다르다고 한다. 이런 환자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어 그들의 가장 깊은 걱정을 보살펴줄 든든한 손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함이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현재만큼의 건강함에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책속에 나오는 환자들의 치료과정이나 발작 증상들을 보며 약간은 무섭기도 했다.  그리고 신경학을 하는 의료진으로써 환자와의 대화법이나 그들을 관찰하고 원인을 파악해 가는 모습들에서 진심어린 앨랜로퍼교수의 능력과 열정알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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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최민우 옮김 / 다산책방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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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오베라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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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그 동안 누구를 만났든

이토록 까칠한 남자는 처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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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하면 마주치기 싫은 까칠한 이웃 남자 오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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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들'이 이사 온 뒤 %EB%86%80%EB%9E%8C%20%EC%9C%A0%EB%A0%B9

그의 인생에 유쾌한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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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한 블로거를 전 세계적 스타 작가로 만든 데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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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영국,노르웨이,덴마크,아이슬란드,이스라엘 등

유럽 전역 베스트셀러 등극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 '올해의 책'TOP3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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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를 모는 59세의 남자 오베!

이야기는 생활의 모든 것들이 자신이 정한대로 움직여주지 않으면 안될 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 삶을 산다. 40년간 매일 아침마다 커피 여과기를 사용했고, 늘 정확히 똑같은 양의 커피를 사용했으며, 그런 다음 아내와 커피를 마셨다는 것! 6시까지 2분남았다. 시작할 시간이다. 하마터면 그 망할 고양이가 시찰 전체를 지체시킬 뻔했다는 것!등등 왠지모를 꽉꽉 채워진 시간표속에서 살아가는 듯한 오베라는 사람!

사사껀껀 무난히 넘어가는 일이 없이 툴툴대는 듯한 말들로 상대방을 민망하게 하기도 수차례..요즘 말로 정말 꽉 막힌 사람임에 틀림 없어 보인다.

 

아내를 보낸 오베! 그저 평화롭게 죽기를 원했던 그는 6달전 아내의 장례식이 끝나자마자 준비 해야 했던 자살..하지만 그 당시 그는 사정이 여의치 않타며 빌어먹을 결론을 내린다. 그에게는 챙겨야할 직업이 있었던 것!! (어차피 죽기로 마음 먹은 사람치고는 너무 생각이 많은거 아닌가?ㅎㅎ)아무튼 오베의 아내는 금요일에 죽었고, 일요일에 묻혔으며, 바로 다음 월요일 오베는 출근했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나고...

 

오베는 제일 좋은 바지와 외출용 셔츠로 갈아입었다. 가치있는 예술 작품을 보호하기라도 하듯 마루에 보효용 비닐 시트도 깔아 놓았다...(오베의 성격이 보이는 대목이다. ) 자신이 자살..일이 있은 후일을 배려?하는 모습..일을 완벽하게 해내기 위해서..마루 한가운데 서서 천정을 올려다 보고, 줄자를 가지고와 정확히 대각선이 교차하는 중앙에 점을 찍는 등....

 

자살하려는 사람치고 생각도 많고 마치 무슨 프로젝트를 하는 사람마냥 얼핏 자신이 벌이고 있는 일에 만족을 느끼고 있진 않았을지...상상해본다. 아무튼 책의 표지에 그려진 이 오베라는 남자 쉽게 큰 일을 치르기에는 어려워보이는데...초인종이 울리고.,,,또 울리고,,,또 울린다...

 

아..아직 때가 안되었는가 보다..이렇게 시급한 상황속에서 오베라는 남자에게는 쉽게 죽을 기회조차 주지 않는 듯...(이 순간이 요즘 신종어로 웃프다고 해야 할까)

 

이렇게 오베라는 남자는 새로 이사온 이상한 가족들때문에 이웃간의 기막힌 사건들이 전개된다.

 

 

# ...그는 거주 구역에 자동차가 들어오는 걸 금지하는 표지판을 지나쳤다. 그 임신한 외국인 여자와 남편이 읽지 못한 표지판. 물론 오베는 이걸 못 본다는 게 불가능하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알 수 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표지판을 거기 갖다놓은 게 바로 오베 본인이니까.....#p75

 

 

얼핏 답답하기 그지 없어보이는 오베이지만 오베의 어린시절을 보면 꼭 그렇게만 보이지 않는게 그의 지금의 모습이 어린시절의 기억들에 대한 방어적 기제가 발동한 건 아닐까...생각하게 되면서 59세 오베에서 16세 고아 오베의 모습을 들여다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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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의 오베는...

자신이 한 짓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누가 범인인지 예상되는 가운데...오베의 태도는..​

#.."오베. 질문에 대답해야 한다는 건 알고 있겠지. 네가 돈을 훔쳤니?"

"아뇨."오베가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누가 그랬지?"

오베는 말없이 서 있었다.

"질문에 대답해!"이사가 명령했다.

오베가 고개를 들고 자세를 꼿꼿이 했다.

"저는 다른 사람이 하는 행동을 일러바치는 사람이 아닙니다."그가 말했다. #p109

​결국 범인은 오베에게 책임을 모두 넘기고  도둑놈으로 몰려 진짜 도둑놈의 야유를 듣기도 하던 오베의 태도,,,

# "도둑놈!" 톰이 보란 듯 소리를 질렀다.

어찌나 크게 소리를 질럿던지 며칠이 지나도록 그 소리가 오베의 머리에서 울렸다.

오베는 뒤돌아보지 않고 저녁 공기 속으로 걸어 나갔다. 그는 심호흡을 해다. 그는 잔뜩 화가 나 있었지만, 그건 그들이 오베를 도둑이라 불러서가 아니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자길 뭐라 부르든 결코 개의치 않았다. 자신은 방금 아버지가 평생을 바치던 직장을 잃었다. 그로 인한 부끄러움이 그의 가슴속에서 새빨간 부지깽이처럼 타올랐다....#P110~111

오베라는 사람은 읽으면 읽을 수록 어떤 영화속 주인공이 생각나게도 한다. 첫 이미지로 각인하기에는 너무나 매력적이고, 빠져들수 밖에 없을 것 같은 정말 괜찮은 남자로 느껴지고, 무뚝뚝하니 자신의 진짜 마음 표현이 서툴러 보이기도 하는 이남자...마지막모습까지도...살짝 가슴한켠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가져다 주는게 행복한 느낌이 전이 되는 것 같다. ​

책의 표지가 왠지모를 기대감을 주었는데 역시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너무 가볍지도 그렇타고 너무 무겁지도..하지만 뭔가 감동을 가져다 주는 매력적인 오베라는 남자..이 남자!!

많은 독자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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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위(Oui), 셰프 :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셰프의 24시간
마이클 기브니 지음, 이화란 옮김 / 처음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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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위[Oui]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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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셰프의 2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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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전쟁터다!

" 새벽같이 나와 주문한 물건들을 체크하고 스페셜 요리의 재료들을 손질한다.레스토랑이 문을 열면 가득 쌓인 주문서를 바라보며 완성된 요리들을 마지막으로 다시 확인한다. 숙취때문에 힘든 요리사 대신 생선 파트를 맡아 요리하고, 치우고, 주문서를 보고, 또 요리한다. 14시간을 일했는데 내일은 더 일찍 출근해야 한다. 직원들 급여도 계산해야 한다.

하지만 쉴 틈 없이 달려나가야 한다. 우리는 수석 셰프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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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셰프들이 대세이긴 한 모양이다. 요리를 물론 좋아하고 관심도 가지고 있지만 요즘 TV에서 먹방프로를 보다보면 내 요리가 진정 요리인가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전문 요리사가 아닌데도 어쩜 그리 음식을 예술적으로 만들어내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래저래 잘 몰랐던 셰프들의 얼굴을 알게 되고 이름을 기억하게 되고,,자칫 직업을 요리사로 할껄 그랬나 싶을 정도로 이슈가 되는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정말 그들의 모습이 화려하기만 할까? 멋진 음식을 만들어내기까지 ,그 자리에 서기까지,,어떠했을지..궁금하기도 하다. 

관심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위[Oui]셰프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고, 책에서 이야기 하듯이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셰프들의 24시간을 졸졸 따라다니며 그들의 모든 생활하는 모습을 낱낱히 살펴보게 되었다. 처음엔 주방에서 사용하는 정말 많은 전문용어들이 마구마구 쏟아져 나와 살짝 당황하기도 했지만 한장 한장 넘겨가다보니 자연스럽게 주방 용어들이 어색하지 않아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친절하게도 책의 뒷페이지에 각 전문용어에 대한 설명도 나와 있어 참고하면서 읽을 수 있다.

첫 장을 펼치는 순간 주방 평면도와 주방 조직도가 ​ 한눈에 들어오도록 그려져 있는데 셰프들의 움직임이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주방의 동선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 수 있고 머릿속에 마치 한편의 드라마를 펼쳐보듯이 한장면한장면을 글이 꾸며놓은 데로 시선을 함께 움직이며 상상해가다 보면 한 주 동안의 셰프들의 모든 일상들이 그려지고, 이들의 모습이 어딘가 많이 닮아 있음을 느끼게 된다.

​한 주동안 벌어지는 사회생활 속에서의 모습과 많이 다르지 않다는 것, 위계질서가 있는 조직 어디에나 존재하는 상하관계라든지 셰프들의 특성상 레스토랑 오더에 따른 긴장감, 준비 과정등등....

셰프라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그들의 열정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음식들...이들의 24시간을 함께 하고 지켜보는 느낌으로 읽어나가게 된다. 최근 한번쯤은 셰프라는 직업에 대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또한 현재 최고의 셰프가 되기 위해 오늘도 지금 이 순간에도 열정을 다해 요리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좀 더 셰프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될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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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빵 먹을래, 크림빵 먹을래? 담쟁이 문고
김현희 지음 / 실천문학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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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팥빵 먹을래 크림빵 먹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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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란주가 만든 팥빵, 크림빵 한번 맛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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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빵 먹을래 크림빵 먹을래]이 이야기는 10대 청소년들의 질풍노도의 시기에 일어나는 이야기이면서 반면 우리 사회가 점차 핵가족화로 분화되고 또한 이혼율이 늘어나면서 해체가정에서 있을 법합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인 오란주는 중학교3학년의 여학생이 등장하는데 저자는 최대한 현재 학교 폭력의 심각성과 청소년들의 고민을 세밀한 관찰을 하듯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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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주인공인 란주의 집안 분위기는 순탄치만은 않타. 짝퉁 명품에 목매는 친아빠와 팔자 한번 다림질하려다 태워먹은 친엄마, 신도들의 헌금만 사랑하는 새아빠, 짝퉁 침술사 새엄마까지..란주의 말을 빌려 말하자면 버릴수만 있다면 가족들을 쓰레기통에 쳐 넣고 싶다.라고 표현되고 있다. 저자의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중3으로써 질풍노도적인 분위기가 매우 잘 살려 표현되어 있는 것 같다. 이런 환경에서의 란주는 전에 다녔던 학교에서는 일진이 아닌 이진의 입장이였지만 새로 전학간 학교에서는 반 일진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하게 되면서 입장이 바뀌게 되고, 이때 이전부터 왕따를 당하고 있던 달고를 알게 되고, 왕따인 달고와 엮이는것이 싫어 란주는 본인도 달고에게 못되게 군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전학 후 딱히  할 일이 없던 터에 빵만들기를 시작하게 되고, 달고의 사연? 같은 것들을 알게 되고 사건들이 전개되면서 란주의 마음에 변화가 생기게 되고, 조금씩 친부모가 아닌 가족임에도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들을 보며 란주 스스로도 자연스래치유되어 가면서 점점 변화가 생기게 된다.

첫 장의 시작에 " 미안미안미안....""정,말,정,말,정,말..."이라는 말로 자신이 왕따시켰던 달고에게 사죄하는 듯하기도 한 편지들을 통해 이야기를 한장 한장 펼쳐가는데, 독자로써도 오란주의 상황을 알게 되고 불편했던 마음이 점점 풀려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면서 중3 오란주가 한 층 더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 선생님은 늘 이렇게 농담을 하며, 내가 하는 일의 중요성을 우회적으로 강조한단다, 후후, 그 만큼 내가 하는일이 중요하는 뜻이야.

그리고 만날 팔다 남은 빵을 할아버지와 문신 아저씨한테 갖다 드려서 죄송했는데 오늘은 내가 만든 빵을 , 그것도 팥빵을 서툴게 ​나마 처음으로 만들어 갖다드릴 수 있게 되었어, 두 분 다 진짜 맛있게 드셨어. #  P153

요즘 청소년들의 학교폭력에 대한 심각성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어쩌면 그들만의 문제로만 생각하기엔 오류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편안한 가정이 되어 주지 못하는 어른들의 문제가 지금의 어린10대들에게는 너무 무겁고 두려운 일들로 다가와 질풍노도의 시기에 이르러 더더욱이 고민의 문제가 커지게 되고 심각에 이른다고 생각된다. 아직은 어린 청소년들에게 골동품할아버지, 문신아저씨와 같은 역할들을 통해 란주에게 변화가 생겼듯이 더 많은 진심 어린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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