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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단법석 - 법륜 스님의 지구촌 즉문즉설 ㅣ 야단법석 1
법륜 지음 / 정토출판 / 2015년 10월
평점 :
법륜스님의 지구촌 즉문즉설!!
팟캐스트 즉문즉설을 통해 알게된 법륜스님의 야단법석은 전세계
115개 도시에서 115일 동안 날마다 나라와 도시를 옮겨다니며 한국 교민들 또는 현지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현재 어려움을 듣고 그 고뇌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는 형식이다. 115개 도시를 115일 동안 다녔다는것에서 부터 법륜스님의 경이로움이 돋보인다.
우리는 듣는 것보다 말하는 것에 익숙해보인다. 그래서 너도나도
말만 하다보니 들어줄 사람이 없어 혼자 애를 먹기 일쑤인 경우도 적지 않아보인다. 그리고 경청의 중요함을 앎에도 당장 직면한 내 이야기를
해소하려는 욕구가 커서 그런지 경청을 앎에도 불구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남의 이야기를 듣는 다는 건 그리 쉬운일은 아닌거
같다. 나도 예전 후배들의 연애이야기에 다크가 내려온적도 있고, 그닥 말뿐이지 해결하는 방법을 앎에도 실천하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보았으며
그러다보니 더는 듣기 싫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일부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지고 논할 수는 없지만 아무튼 스님의 경우 스스로 듣고 고뇌를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건 그다지 쉬운 일은 아님에 분명해보인다.
야단법석이란 불교의 전통적인 법회 방식이라고 한다. 법회는 법을
설명하는 법사가 법당의 법상에 올라 대중을 향해 법문을 하는 자리를 말한다. 하지만 그 법문이 일상생활과 조금은 적용이 쉽지 않은 일이 되기
십상이였으며 법상을 마당에 내다 놓고 누구나 참여하여 어떤 이야기든지 마음껏 할 수 있게 하다보니 법회 자리가 시끌벅적하게 되었다는 것을 이야기
한다.
스님은 한국사람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마찬가지고, 가난하건 부자건
상관없이 그 여건이 좋다고해서 더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야단법석의 목표는 곧 괴로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가벼워지게 하는
것으로 삼았다. 또한 각자의 입장만 생각하고 스스로 움켜쥐고 있던 것을 내려놓음으로써 각자의 관점을 다르게 해보며 자신의 행복도를 높이는 방법을
알아가도록 했다.
이 책에 실려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은 누구에게나 경험되어질 수
있는 것들로 책을 읽다보면 나 뿐만 아닌 다른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나의 고뇌도 함께 조금씩 풀려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은 때운 냉철해보이기도 하고 때론 내가 생각지
못했던 부분, 내 욕심이나 상황에 가려져 보지 못했던 부분을 일깨워주어 나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한다.
세상에 겉으로는 행복해 보일지는 모르지만 고뇌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잠시 시간을 내어 다른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접해봄으로써 나의 행복의 길에 한발짝 걸어나가보는 건 어떨까 생각해본다.
# 본 글은 직접 서점에서
구매
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