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전은 내가 지켜요
구니자키 노부에 지음, 무라타 에리 그림, 고향옥 옮김 / 한빛에듀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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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보호자도 기억해야 하는 다양한 안전 규칙 32가지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은 4세에서 7세의 유아들뿐만 아니라 초등학생에게도 필요하며, 나아가 보호자들에게까지 여러 상황에 있어서의 안전 규칙을 그림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으므로 활용하기 유용합니다.

그동안 부모님들의 요청으로 유아, 초등학생의 안전 규칙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대답해 주는 그림책이므로 아이와 함께 잠자리용 책으로도 아주 좋습니다.

매번 '모르는 사람'을 따라가면 안 된다고 아이들에게 지도를 하지만, 아이들에게 '모르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도 알려주어야 합니다.

학교 갈 때마다 보이는 아저씨, 친구의 오빠, 피아노 학원 선생님, 자주 보이는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사람까지 누가 '모르는 사람'이고, 누가 '아는 사람'인지 아이와 직접 이야기해 보셔야 합니다.

어린이들에게는 놀이터에서 자주 봤던 사람이라면 별다른 걱정 없이 건네는 음식을 받기도 하고, 스스럼없이 따라가기도 합니다.

보호자분들도 아이에게 정확하게 '모르는 사람'과 '아는 사람'에 대해 함께 정해두는 시간을 가져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들, 잠시 손을 놓쳤는데 순간 시야에서 사라져버리는 아이들.

길을 잃고 헤매는 경우는 언제나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새 학기가 시작되고 낯선 등하굣길을 어린이 혼자 가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혹시라도 길을 잃었을 때 아이가 해야만 하는 행동에 대해 반드시 알려주셔야 합니다.

느린 것 같지만 아이들의 발걸음은 정말 빠릅니다. 게다가 앞만 바라보고 걷기 때문에 한 번 시야에서 사라지게 되면 다시 찾는 일이 매우 어렵습니다. 어린이는 한참을 혼자 다니고 문득 보호자를 잃어버린 것을 알아챕니다.

그럴 땐 여기저기 다니지 말고 '그 자리에서 기다리기'를 알려줍니다.

무섭고 불안해도도 보호자가 꼭 찾아갈 테니 절대로 다른 곳으로 가지 말고 가만히 기다리라고 알려주시면 됩니다.

더불어 보호자의 휴대 전화 번호를 꼭 외워둘 수 있도록 수시로 아이에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처음 한 번으로는 아이가 기억할 수 없습니다.

수시로 길을 잃어버렸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일들을 알려주고, 자주 보호자의 핸드폰 번호도 입으로 말해보게 연습시켜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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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왜 위험한지, 어떻게 하면 위험을 피할 수 있는지를 알고 스스로를 지킬 줄 아는 멋진 어린이가 될 수 있도록 보호자가 올바른 방향으로 알려줄 수 있는 지침서가 되는 책입니다.

<내 안전은 내가 지켜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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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 수업 -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잘 팔리는 비즈니스로 이끄는
호소다 다카히로 지음, 지소연.권희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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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천부적인 재능과 감각을 지니지 않더라도 누구나 본인의 분야에서 컨셉을 만들 수 있도록 일련의 흐름을 하나로 정리한 컨셉 만들기 교과서입니다.

컨셉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확한 정의부터 실제 컨셉을 만들기 위한 질문과 뼈대 구성, 인사이트형 스토리를 설계하는 방법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런 기획이 비단 비즈니스에서뿐만 아니라 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 퍼스널 브랜딩에까지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으니 저자가 알려주는 방식에 따라 마지막까지 따라온다면 컨셉에 대한 고민을 속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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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디를 가나 '전 세계 어디든 내 집처럼(Belong Anywhere)'의 컨셉을 가진 기업.

<에어비앤비>입니다.

여행의 백미는 어디를 가든 최상의 품질을 제공하는 호텔 체인에 머물며 서비스를 받는 것도 포함됩니다. 그러나 에어비앤비가 내세운 '전체를 관통하는 새로운 관점'은 판에 박힌 듯 획일적인 관광지 관람이 아닌 현지에서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에어비앤비는 성장의 한계 앞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우뚝 설 수 있었습니다.

이런 컨셉을 어떻게 발견하고, 머릿속에만 맴도는 아이디어를 비즈니스에 접목시켜야 하는지 알아봅시다.

이를테면 엘리베이터의 속도가 느리다는 불만에 대해 대응해야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엘리베이터의 속도는 물리적으로 빠르게 바꾸는 데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무런 대처 없이 내버려둔다면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한없이 추락합니다.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저자는 질문을 바꾸고 재구성하라고 조언합니다.


특히 부분보다 전체를, 객관적인 것보다 주관적으로, 현실적인 것보다 이상적으로 질문을 재구성해 보기를 제안합니다. 이를 양방향으로 자유자재로 생각할 때 치밀하고 촘촘한 컨셉으로 이어집니다.

이 책에서 무엇보다 눈이 가는 부분은 제5장 컨셉을 '한 문장'으로 쓰기입니다.

컨셉을 찾는 방법을 알았다면 이제는 고객에게 이를 또렷하게 전달할 때입니다.

특히 '핵심 문구'를 잘 살려내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먼저 하고 싶은 말을 '정리'하고, 불필요한 정보를 '깎아내고', 마지막으로 '다듬어'나갑니다.

스타벅스를 생각했을 때 '공간'에 대한 이용에 있어서의 편의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역시 이런 컨셉 세우기를 거쳤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도시에서 편히 쉴 수 ' 있도록, '직장과 집 사이의 쉼터' 역할을 한다는 것이 고객에게 전달되었고, 고객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스타벅스로 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처럼 노동자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컨셉이 일을 하는 것'입니다.

컨셉은 그저 기발한 생각, 발상이 아닙니다.

논리적이고 핵심이 있고, 가시적입니다.

트렌드를 지나치게 따라가거나 유행에 동조하기 보다 아직 언어화하지 못한 것을 스스로 말로 만들어내고 가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컨셉수업>을 교과서 삼는다면 제품이나 서비스의 개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컨셉잡기에 있어 혜안을 가질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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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학습법 - 허무를 이겨 내는 메타 학습
혜온 지음 / 좋은땅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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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배움이 무엇인지, 존재의 이유가 무엇인지부터 독자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인간의 특기,는 이유를 스스로 궁금해하는 '호기심'에서 시작됩니다.

이것은 인과관계의 흐름을 역행하는 초월적 정신작용이며, 그 어떤 기술 발달 앞에서도 실현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역량입니다.

이런 지적 호기심 덕분에 역사를 인식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문제를 찾는 유일한 관찰자이며 미래를 바꿀 수 있기에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를 붙여서 '메타 역량'이라 부릅니다.

그러나 존재 이유가 무너지고 학습에서 인간의 고유 역량이 사라지는 순간 교육은 더 이상 인간을 위해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인간의 가치를 잃게 되는 이른바 '반교육'이 탄생하게 됩니다.

성적이 좋은 아이들의 특징을 '메타인지'라 하여 그저 성적과 숫자 경쟁으로 치부하고 있습니다.

메타인지가 높은 학생이 성적이 좋고, 공부를 잘하는 것처럼 말하고 있으나, 좋은 성적은 메타인지의 결과가 아닌 동기의 결과인 것입니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거나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은 관심과 진실성의 차이이며 고유 역량과는 무관합니다.

그래서 메타인지를 강조하는 성적이 우수한 아이들의 학습 습관을 여기에 가져다 붙이기 급급할 뿐, 그로 인해 인간 자체를 평가하는 잣대가 성적 단 하나로 수렴하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고 있습니다.

진정한 변화와 학습으로서의 성과를 위해서라면 '본질'에 대해 생각하고 바꾸어 나가야 합니다.

특히 인간은 '왜?'라는 질문이 해결되어야 비로소 목표가 정해지고 움직일 마음이 생기는 존재입니다.

따라서 '메타 역량'이 얼마나 강한 동기를 찾아내는가에 따라 인간의 학습법은 달라지게 됩니다.

메타 사이클의 실현은 '유기적 지식'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결과에서 원인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상향식 사고와 그 반대의 하양식 사고를 통해 균형 있는 지식의 습득이 가능해야 합니다.

이런 활동을 위해 '독서'와 '글쓰기'라는 도구는 매우 유용합니다.

독서를 하며 글 얼개라는 필터로 쓸 거리를 획득하고 최종적으로 글쓰기로 생각을 정리할 때 비로소 메타 학습이며 메타 역량의 성장을 돕는 발판이 됩니다.

특히 저자는 글쓰기를 통해 인과적 맥락을 기초로 글을 작성하고 이를 통해 유기적 지식을 내면화하여 이를 통해 도출된 방향성이 인간의 가치관을 성숙하게 해준다고 강조합니다.

따라서 인공지능의 발달로 기술이 인간을 완전히 능가하고 대체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인간이 결과적으로 문제를 찾아내는 능력이 없다면 신기술의 주인이기보다 그저 소비자만 양상 되는 참혹한 결과에 이르게 됩니다.

즉 바람직한 인간의 학습법은 인간의 고유 역량 및 작용과 궤를 같이 해나가는 것입니다.

기술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일을 돕기 위해 존재함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앞으로의 시대가 인공지능과 기술을 돕고, 그것을 사용하기 위한 소양을 쌓는 데에 치중한다면 더 이상 인간 고유의 역량을 발전시킬 수는 없습니다.

진정한 교육은 문제를 내지 않습니다.

문제를 도출하는 것에 더욱 집중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인간 고유의 역량이기 때문입니다.


학습법, 공부방법에 대해 나열해 놓은 책이 아닙니다.

좀 더 근본적으로 인간이 가지고 있는 특기가 무엇이며,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 역량이 무엇인지부터 생각해보고 학습해야 한다는 묵직한 조언이 담긴 책입니다.

그저 책을 펼쳐서 남들이 하는 문제 해결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대상 그 자체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의 방향성을 찾고 좀 더 나아가 눈에 드러나지 않은 문제가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인간의 학습법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인간의 가치를 뛰어넘을 수 없다는 지나친 기술지상주의를 걱정하는 것 역시 와닿는 부분입니다.

메타역량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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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가 되는 글쓰기 - 즉시 판매로 연결되는 마케터의 실전 작문법
배작가 지음 / 다산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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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폭발적 성장의 근간을 '글쓰기'라 말합니다. 고등학생 나이에 홀로 미국으로 향해 아이비리그 명문대 중 하나인 브라운대학교에 진항했습니다. 철학과 경제학을 복수 전공하며 글에 상업성을 입히는 감각을 배웠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스타트업에서 성과를 냈고, 언어를 막론하고 먹히는 글쓰기 공식을 마침내 완성하였습니다.

글쓰기에 대한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저자가 부딪혀보고 느끼면서 완성한 글쓰기 공식이 누구나 시도해 볼 수 있게 자세하게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일상을 기록하는 글쓰기를 주로 하시는 분들보다 서비스나 상품을 팔아야 하고 알려야 하는 일을 하시는 분들에게 더욱 최적화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글의 구조'입니다.

팔리는 글쓰기를 하려면, '구조'에 '팔리는' 키워드를 대입하면 '팔리는 글쓰기'로의 전환이 쉬워집니다. 돈 한 푼 들지 않는 글로 수익을 내기 위해 글을 쓰는데도 기본이 되는 구조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독자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줍니다.

먼저 팔려고 하는 것의 본질인 메시지를 또렷하게(Articulate) 피력하고 논리적으로 고객을 세뇌(Brainwash) 시킵니다. 두루뭉술한 설명, 미사여구만 가득한 글이 아니라 도대체 무엇을 파는지 즉시 알아차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걸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선으로 팔려는 것을 노출해서 연결(Connect) 하고, 살 수 할 수 있도록 끝까지 형식을 갖춰 기쁨(Delight)을 주어야 합니다.

고객이 물건이나 서비스를 사는 여정에도 여러 단계가 있겠지만, 글을 쓰는 이에게 중요한 것은 그 여정을 발동시킬 연결입니다. 메시지는 정해졌고, 전달이 되었다면 이제 이성과 감정과 신용을 담아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글쓰기만으로 5억 4천만 원을 벌었다는 저자 배작가의 글쓰기 수익화 공식은 매우 촘촘했습니다. 단 5초 만에 독자를 사로잡는 첫 문장을 써내라는 상투적인 이야기가 아니라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팔리는 글의 구조가 명확하게 나와있어서 실천해 보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팔리는 글, 힘이 되는 글쓰기 스킬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필독서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목적은 결국 힘이 있는 글쓰기, 진짜 판매까지 되는 글쓰기였습니다. - P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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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장례식에는 케이크를 주세요 - 매일 죽음을 꿈꾸던 소녀가 삶을 항해하기까지
사계 지음 / 사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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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에서는 마치 제 이야기를 쓴 것과 같았습니다. 저 역시도 굉장히 오래전에 장기기증 신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불필요한 연명 치료 역시 할 생각이 없습니다. 작가 역시도 같은 생각인가 봅니다.

다만 작가는 좀 더 적극적인 죽음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죽기 위해 노력합니다.

뜨거운 여름 선풍기를 끄고 방문을 꼭 닫은 채 반듯하게 누워 관속을 연상시키는 자세로 죽기를 기도합니다. 옥상에 올라 바닥을 내려다보며 그대로 뛰어내려버리는 건 어떨지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이 유년 시절 내내 땅에 발을 딛고 살아간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식으로든 이 세상을 떠나고 싶어 하는 작가의 마음이 글에서도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런 작가를 이끌고 "같이 죽자."라고 이끌던 손에 의해서 정말 죽음을 코앞에서까지 마주한 뒤에는 깨닫습니다.

죽기도 무섭고, 살기에도 무서운 이 세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겠다고 말합니다.


저자의 삶이 항상 죽음을 생각하고 곁에 두어야 할 만큼 고되고 힘듦이 글에서도 드러납니다. 읽는 내내 안타깝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응원을 절로 하게 됩니다. 절뚝거리면 살아왔고,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누구나 참담할 겁니다. 그럼에도 절뚝이면서 다시 내 앞에 놓인 길을 걸어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 합니다. 오늘이 너무 힘들었다면 내일은 그 힘듦을 이겨내기 위해서 또 살아야 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고통과 좌절과 실패마저도 끌어안겠다는 것 역시 그런 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차분하게 써 내려가는 에세이는 작가와 함께 호흡하면서 읽게 되는 책 같습니다. 죽음을 위해 애쓰던 작가가 다시 살고자 앞으로 내딛는 걸음에서 함께 희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지금 무언가 삶이 힘들고 괴로우시다면 이 책을 읽고 한 템포 쉬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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