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영만 작가가 2020년 주식고수 7인을 만나 들은 이야기를 적은 책의 개정판이 나왔다.
- 이 편은 주식 고수중 가치평가로 중장기 투자를 통해 수익을 거둔 주식고수들을 만나 들은 이야기이다.
솔직히 소개된 백지윤, 김철광 님의 이름은 처음 들어보았다.
아마도 2020년 이후 활동이 뜸하시거나, 말 그대로 개미로 지내며 조용히 투자하고 계신 연유겠지만.
- 솔직히 가치평가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워렌 버핏이다.
그는 코카콜라 등 초대박이 터지는 기업들이 아직 이름을 알리기 전 투자하여 큰 수익을 거두는 등, 주식시장에서는 전설적인 존재이다. 하지만, 그런 그도 얼마 전 은퇴를 선언했다고 한다.
- 잠시 이야기가 옆으로 빠졌지만,
이 책 또한 우리 나라의 워렌 버핏과 같은 사람들이 소개되었다. 미래 산업이나 앞으로의 유망산업을 선정하고 그 기업들의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향후 큰 이익을 얻는 투자자들.
성질 급한 나로서는 공부할 여력도, 의지도 없기에 따라할 엄두도 나지 않는 어려운 방법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이 책에는 그런 투자자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고수의 지인이 장중에 가격을 보고 뇌동매매하지 않으려고 1년에 영화를 250편 본다는 이야기는 장중에 흔들리지 않아야 하는 투자자의 마음가짐을 잘 알려주고 있다.
- 만화 자체도 재미있다. 고수들이 성장한 이야기는 늘 흥미롭다.
하지만 만화가 만들어진 시기로 인한 이유겠지만, 대부분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 주식이 급증한 시기에 수익을 크게 거둔 분들이라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만화책으로서의 매력이 넘치는 책. 허영만 선생님 작품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