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예요? -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온갖 모양들, 24년 개정 초등 교과 수록도서 2학년 1학기 국어활동
라파엘 마르탱 지음, 클레르 슈바르츠 그림, 강현주 옮김 / 머스트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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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둥근 가시공을 보고 '이게 뭐지?'했는데

제목이 '이게 뭐예요?' ^^


책을 펼쳐 보면 고개가 끄덕여 진다.

자연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모양들을 돋보기로 보는 듯

확대된 모습을 보여주고 질문을 한다.


표지 그림은 뽀족뽀족 밤송이.

산에서 밤송이를 본 사랑이는 금새 맞췄다는ㅎㅎ

 

 







왼쪽에는 알쏭달쏭한 그림에 질문과 힌트가 있고

오른쪽에는 답과 호기심을 채워주는 설명

 








 

사랑이랑 엄마랑 신났다ㅋㅋㅋ

책을 넘기면 엄마는 다른 책으로 

오른쪽을 후다닥 가리고

"이게 뭐게?"

 

 







겨우살이를 모르는 아이에게

기생식물에 대해 설명해주고

엄마는 겨우살이를 본 적이 있다고 자랑도 하고

 

 

 







물 위에 오두막, 모래밭에 거인 손톱,

천장에 붙은 진흙 덩어리의 정체를

사랑이와 머리를 맞대고 찾아보았다.


그럼 이 혹처럼 생긴 작은 흙더미는??

 

 






 

지렁이와 애벌레를 잡아 먹기 위해

땅을 파헤친 두더지굴이다!

그림이 귀엽고 재미있어 만화를 보는 듯하다.

 






 


 


자세히 보면 신기하고 예쁜 자연의 모양들.

돋보기를 가지고 산에 놀러가고 싶다고^^


출판사에서 책을 소개하는 글에 나온 팁을

활용하면 더 재미있을 듯 하다.



* Bonus Tip! - 이게 뭐예요?야무지게 보는 법!

 

1. 아이와 함께 책을 펼친다.

1. 오른쪽 그림은 반드시 신문이나 손바닥으로 가린다.

1. 왼쪽 그림을 보고 무엇일까 상상해보며 이야기를 나눈다.

1. 너무너무 궁금해 온몸이 근질거릴 때쯤 오른쪽 페이지를 공개한다.

1. 수수께끼처럼 내기를 걸며 봐도 좋다.

1.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 보고 나면 가끔씩 등장하는 쥐와 고양이, 애벌레 찾기 놀이를 한다

1. 보고 보고 또 보고 질릴 때쯤 가장 마음에 드는 그림을 얌전히 찢어 액자에 넣어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곳에 걸어둔다.

꼭 왼쪽, 오른쪽 한 쌍으로 걸어놓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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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식탁
마이클 J. 로젠 지음, 베카 스태틀랜더 그림, 김서정 옮김 / 살림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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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고를 때 내용도 중하지만

먼저 보이는건 '그림'이다.

아이들에게 예쁜 그림책을 보여주는 이유는

그만큼 심미안이 자랐으면 하는 엄마의 마음이다.

 

 싱싱한 복숭아가 꽃무늬 식탁보에 놓여진

예쁜 그림에 끌려 보게 된 '위대한 식탁'^^

 

 

 




 

식탁은 어디에나 있다.

온 세상에 우리집에 카페에

공원벤치에 대피소 한구석에...

 

 

 

 




 

혼자 힘으로 식탁을 차릴 수 없다.

음식이 식탁에 오르기까지

많은 이들의 수고가 있었을 것이다.

 

 






 

땅과 물은 먹거리를 항상

넉넉하고 풍성하게 내어준다.

 

 

 

 





그럼 식탁은 찾았고...

'위대한' 식탁은 어디 있을까?

작가는 식탁에 앉아 있을 때,

주위를 둘러 보자고 한다.








 

그리고 배가 고픈 친구에게 말을 건다.

"배가 고프세요? 이리오세요.

함께 나눌 자리는 언제든 있답니다."

마지막 식탁에는 여러 인종, 남녀노소, 동물들도

같이 앉아 음식을 먹는다.

 

 

 

 

식탁을 당겨 앉을 때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배고픈 친구에게 자리를 내어 주는 것을

양보가 아니라 당연한 일임을 사랑이가 알았으면 좋겠다.


그림도 밝고 아름답지만

시처럼 그윽한 글이 인상깊었는데

원글이 시였다는 ^-^

 



<책놀이 : 만두피 츄러스 만들기>

 







설탕과 시나몬 가루를 섞어

만두피에 넣고 둘둘 말아 기름에 튀긴다.



 





식으면 가족과 함께 맛있게 나누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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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푸드 - 당신의 뇌가 원하는 음식은 따로 있다
리사 모스코니 지음, 조윤경 옮김 / 홍익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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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요리를 처음 하게 되었다.

어렵지만 손수 집밥을 만들어 먹었고

이유식도 내 손으로 만들었다.

 

아토피가 심했던 첫째가 유기농 분유와 음식을 먹고

크게 호전 되는 것을 보고 음식의 중요성을 깨닫고

음식에 관련된 책을 수시로 읽곤 한다.

 

'브레인 푸드'

아이들이 자랄 수록 부부가 나이를 먹을 수록

뇌건강을 위한 영역이 궁금해 져 읽게 된 책이다.

 

 




 

 


세계적인 신경과학자이자 영양학자인 저자는

자신의 직계가족이 알츠하이머병으로

황폐화 되는 모습을 보고 연구를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 알츠하이머에 대한 연구를 하며 현재 치료제는

증상을 잠시 완화할 뿐이지

뇌세포의 손상을 멈출 수 없는 상태다.

 

알츠하이머 뿐 아니라 우울증, 뇌졸증 등 뇌에 관련된 분야의

최신 연구를 이끌어 온 그녀가

뇌를 위한 건강한 음식을 소개한다.

 

책은 3장으로 나뉘어 있다

1장 뇌건강에 대한 이해

2장 인지력을 향상시키는 음식

3장 뇌건강을 위한 최고의 식이요법

다소 두꺼운 책이지만 쉬운 설명으로 책장은 금방 넘어가는 편이다.

 

 

 

 





 


식품과 뇌질환이 큰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최근에서야 인정되었다.

 

패스트푸드, 가공육유, 탄산 음료를 자주 먹는

서구식 식단을 자주 먹는 사람과

풍부한 과일, 채소, 생선, 올리브 오일을 먹는

지중해식식단을 먹는 사람의 뇌는

뇌의 수축 부분에서 확연히 차이가 있다고 한다.

 

또한 물을 많이 마셔야한다.

뇌의 80%는 물로 구성되어 있고

하루에 8-10잔 약 2리터의 물을 마시면

뇌기능을 30%까지 향상시킬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한다.

 

건강한 지방을 섭취해야한다.

오메가 지방산군으로 연어, 고등어, 대구 등의 생선과 아마씨, 치아씨, 햄프씨를 권한다.

또는 쉽게 구할 수 있는 계란 노른자를 꾸준히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글루코스를 함유한 좋은 탄수화물을 섭취한다.

글루코스가 있어야 뇌는 깨어 활발하게 작동한다.

꿀과 메이플 시럽, 포도,대추 등의 과일이

훌륭한 글루코스 공급원이다.

캔디, 쿠키, 오랜지 주스는 많은 당을 함유하고 있지만

글루코스는 거의 함유하고 있지 않다.

 

 


 

골고루 영양을 섭취를 위해서는 영양제도 도움이 되나

신선한 음식으로 섭취해야 좋은 것은 말할 나위도 없을 것이다.

 

좋은 습관으로는 유산균을 꾸준히 먹고

항생제,육류, 가공식품을 멀리 할 것을 권한다.

채소, 과일 특히 배리류는 인지저하를 개선하고 예방까지 한다.

초콜릿은 카카오함량이 높은 것을 섭취해야할 것이다

커피는 치매 발병 확률을 낮춘다는 일부 연구도 있으니

카페인으로 수면의 질을 떨어지지 않게

하루에 한잔 정도 마시도록 하는 것이 좋다.

 

 

메인으로는 식물성 식품을 주로 섭취하고 생선으로

구성된 적당한 지방이 함유된 식단을 권한다.

식후 레드와인 한잔을 곁들인다면 금상천화일 것이다.

붉은 육류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면 족하다.

트렌스지방으로 범벅인 패스트 푸드는 멀리하는 것이 좋다.

 

 

 



 




3장에는 뇌 건강을 위한 테스트 질문이 있다.

문제를 풀면 재미도 있고 읽은 내용의

중요한 점을 다시 기억 할 수 있어 유익했다.

 

마지막에 포함된 뇌를 위한 식단은 우리네 식단에는

접하기 어려운 재료들이 많이 포함되어 아쉬운 점이 컸다.

그리고 최근에는 바다의 오염으로 생선먹기를

주저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이 없어 많이 궁금했다.

 

식품의 영양소와 뇌의 기능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단계별 맞춤 식단 및 운동 프로그램,

잘못된 뇌 상식을 바로잡아주는

실생활이 바뀔 수 있는 유익한 책이었다.

 

 




 




책 읽고 나니 우리집 식단도 바뀌고 있다^^

평소 집밥을 열심히 하는 편이지만

붉은 고기대신 생선을 굽고

간식으로는 식빵을 구워주는 대신

책에서 적극 추천하는 브레인푸드 고구마를 준비했다.

 

 

오늘 저녁을 먹고 나서는 가족이 함께

책에서 권하는 보드게임을 꺼내 놀아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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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1-11-07 0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한 권으로 끝내는 종이접기 - 개정증보판 길벗스쿨 놀이책
주부의벗사 편집부 엮음,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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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찾아 종이접기를 하던 터라

'쉽고 재미있는' 종이접기책을 찾고 있었다.

5살 사랑이에게 적합한 책을 못찾고 있던 터,

 

길벗스쿨에서 나온 책이 있어 보았더니

난이도도 종류도 다양하게 수록 되어 있어

오랫동안 정착할 수 있을만 하기에 언른 get.

 

 






전통접기, 동물과 곤충, 물속 생물과 새, 탈것,

꽃과 열매, 장난감, 생활소품

물건을 담는 소품, 계절과 행사 등 섹션으로 나뉘어 있다.

 

 






 

기본 종이 접기와 기호 읽는 방법이 소개 되어 있다.

교사로 일 할 때 기본 접기를 아이들에게 알려주면

종이접기를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종이접기를 좋아하는 사랑이와도

기본 접기를 익혀 쉽고 재미있게 접고 있다.

 






 

종이접기를 하고 디오라마를 만들거나

종이에 붙인 뒤 이야기를 꾸미며 그림을 그리는 것도

재미있게 즐기 수 있는 Tip이 될 수 있다.


활동이 끝나면 아이들의 작품 설명을

종이에 적어 주었었는데

깜찍하고 귀여운 아이들의 이야기들이

작은 입에서 나오는지ㅎㅎ

 

 






쉬운 것 부터 접어 볼까?

"엄마, 나 도토리는 혼자 접을 수 있어요."

 






 

사랑이가 좋아하는 배, 자동차

요거 접어주며 엄마가 조금 잘난 척도 할 수 있다.

"우아~엄마, 최고. 다른 것도 접어 주세요!"


부작용은 이것 저것 다 접어 달라고 하는거..;;;









책 속에 쁜 패턴 색종이와 눈스티커가 들어있다.

 

 







엄마에게 접어 달라고만 하던 아이도

엄마가 접는 모습을 따라 야무지게 잘 접는 정도까지 왔다^^

 

 

 






접은 뒤 엉덩이를 누르면 팔딱팔딱 뛰는 개구리를 접어보자.









완성하고 눈스티커를 붙이면 귀여운 개구리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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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토끼, 커피, 눈풀꽃
베티나 비르키에르 지음, 안나 마르그레테 키에르고르 그림, 김영선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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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때 실습을 어디에서 하나 고민 끝에

치매 어르신을 돌보는 데이케어센터를 선택했었다.

오랫동안 유아, 아동, 장애아들을 교육해왔기때문에

사람의 새로운 계절인 노년기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현실은 이 책의 그림처럼 아름답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어린아이로 돌아가신 어르신들을 돌보며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감정들을 느꼈고

마지막까지 인간의 고귀함을 지켜드리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지 깨닫는 시간이었다.

 

 







이 책은 치매를 앓게 된 카이 할아버지

그리고 게르다 할머니와 손녀딸의 이야기다.

할아버지 할머니 이름이 '눈의 여왕'의 주인공들과 똑같다!


카이 할아버지는 123가지 꽃을 키우고

그 꽃의 이름을 모두 학명으로 아신다.








 

 십자말풀이, 퍼즐과 커피를 좋아하시던 할아버지는

어느 순간부터 점점 단어를 기억하지 못하신다.

나는 할아버지가 잃어버리는 단어를 모으기 시작한다.










할아버지가 단어를 잃을 수록

그림도 차가운 파랑으로 변해가고

 

 









계절도 추운 겨울로 바뀐다.

돌봄을 받지 못하는 꽃들은 점점 시들어간다.

 

 









이제는 할머니도

할아버지가 잃어버린 낱말들을 볼 수 있게 된다.

 

 


 







할머니와 새싹이는 낱말을 할아버지를 위해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것들을

함께 하는 계획을 세운다.







'눈의 여왕'에서 차갑게 변한 카이를 끝까지 사랑하는

게르다처럼 할머니의 사랑도 굳건했다.

가족의 사랑만큼이나 그림도 따뜻한 온기가 실린 그림책이다.

 

사랑이는 책을 읽고 할아버지에게 통화하고 싶다며

전화해 왕사탕을 사달라고 했다ㅎㅎ

할아버지가 사주신 왕사탕이 기억에 남나보다^^

책과 함꼐 온 활동지에 큰 왕사탕도 그렸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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