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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다독 첫 기도 - 내 아이를 위한 하루 5분 기도 축복
황성숙 지음 / 두란노 / 2020년 4월
평점 :
'내 아이를 위한 하루 5분 축복'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516/pimg_7229562932545613.jpg)
누군가를 위해 하루 10분씩만 매일 기도하면
그 사람의 인생이 달라진다고
청년시절에 듣고 깊이 공감했다.
지금은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
그렇지만 두 아이를 돌보며 너무나 바쁜 하루를 보내고
아직도 남은 집안일을 뒤로 하고 기도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야겠다는 맘이 깊이 드는 요즘이다.
첫째 사랑이를 임신했을 때에는 성경도 꾸준히 읽고
기독교 서적도 태교 삼아 열심히 읽었지만
둘째 열매를 품고 있을 때에는
사랑이도 가정보육을했기에
태교는 커녕 매일매일 사랑이를 돌보고
집안일을 하느라 태교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이후 두 아이를 키우느라 정신없다보니
기도의 중요함은 알지만
감히 기도없이 용감하게 살고 있다ㅜㅜ
책표지에 적힌 '하루 5분'이면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싶은 맘에
'다독다독 첫기도'를 망설임없이
아이들을 위해 책을 읽기로 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516/pimg_7229562932545614.jpg)
다독다독 첫 기도는 아이가 태어나 첫날부터
생후 1년간 매일매일 기록을 해가며
발달단계에 맞추어 기도하는 기도책이다.
생후 4주 동안은 일주일마다
이후에는 한달마다 아이의 능력과 발달 특징을
발달상황을 체크하며 구체적으로
아기가 잘 자랄수 있도록 기도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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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도문마다 아이의 이름을 넣어
기도할 수 있도록 '복된 아가 ㅇㅇ야, ' 로 시작하는
기도문이 사소하지만 맘에 들었다.
두 아이의 엄마인 나는 아이들의 이름을
따로 넣어 두번 기도를 한다.
매일 매일 기도문과 아이에게 들려주는
짧막한 성경동화로 이루어 져 있다.
생후 1년간은 이 책으로 큐티를 해도 아주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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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은 찬송가 1장과 성경 말씀과 아이를 위한
축복기도로 이루어져 짧은 예배형식으로 이루어져있다.
성경동화는 엄마가 아이의 이름을 직접 부르며 손을 배에 얹고
아기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면 너무 좋을듯^^
사랑이 열매가 뱃속에 있을 때에도 이런 책이 있었다면
너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ㅎㅎ
아이를 키우며 생후 1년,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는 시기이기도 하고
엄마는 정말 많이 힘든 시기 이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지치고
우울증도 생길 수 있는 시기
아이를 위해 소리내어 기도하며
엄마 자신을 위해서 축복기도하며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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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엄마인 내게 힘이 되었던 부분은 책 가장 뒤에
상황에 따른 말씀이었다.
'아이의 발육이 늦을 때'
'밤낮이 바뀐 아이때문에 수면이 부족할 때'
'기도하고 싶지만 기도가 안될 때'
'두려움이 몰려올 때'
'하루종일 아이와만 지내야하는 외로움에 지칠 때'등
엄마가 아니라면 누구도 이해못하는
꼭 내 상황을 알고 적은 듯한
상황에서의 위로 가 되는 말씀들은
기대치 못한 큰 위로가 되었다.
저자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대구의 한 교회에서
섬기시는 권사님으로 아이들을 신앙으로 성인까지
잘 키우시고 지금은 가정을 살리고 자녀를 말씀안에서
잘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사명으로
다니엘 연구소를 운영하신다고한다.
아마도 선배 엄마로서 친정엄마와 같은 맘으로
이 책을 쓰신듯하다.
가끔 친정엄마가 나에게 했던 말이 기억난다.
"엄마의 기도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엄마가 나를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평생을 기도하셨던 것처럼
나도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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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서 오랫동안 아기를 기다리던
동생이 어렵게 아기를 품게 되어
입덧으로 힘들지만 행복한 매일을 지내는데
동생에게 꼭 선물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생후 1년, 아이의 발달상황에 따라
기도의 내용이 구체적이기때문에
이미 아이가 많이 큰 엄마보다는
예비 엄마에게 강추하고픈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