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기소개서 바이블 - 단 한 번에 합격하는 자소서 작성 방법
고요한.강건욱 지음 / 북카라반 / 2025년 4월
평점 :
자기소개서 바이블이라는 합격 자기소서 작성법을 제시하는데 <자기소개서 바이블>이라는 제목이 굉장한 자신감으로 여겨졌다. 이제까지 무수히 쏟아져 나온 자소서 작성법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저자들은 자소서를 '기업의 비즈니스 문서'로 생각하고 써야 한다고 첫 챕터에서부터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강조하기를 많은 기업에 빠르게 지원하는 것을 강조한다. '내가 가고 싶은 기업에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정성들여 자소서를 쓰라'는 일전의 트렌드는 변경되었나 보다. 생각해 보면 너무 가고 싶은 기업이 아니고서야 '초심 경력자'의 딱지를 얻기 위해서는 어떤 기업이라도 일단 붙고 보는 것이 나은 전략일 수 있겠다.
책은 지원자의 사소한 실수, 오판으로 잘못 작성하는 자소서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전략까지 꼼꼼하게 기술하고 있다. 여전히 스펙은 기본 조건일 뿐이지,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었다. '내가 이 업무를 잘 할 수 있다는 것은 경험에서 얻은 성공 혹은 실패로부터 체득한 것이 무엇이냐이다. 그러부터 얻은 지식, 기술, 태도가 역량과 직결된다면 '무엇을 배웠다, 무엇을 익혔다, 무엇을 깨달았다'로 설명되어야 한다. 저자들은 많은 구직자들을 코칭하면서 구직자의 경험을 재해석해 자기소개서를 다시 작성해 취업에 성공한 케이스들이 많음을 기록하고 있다. 그렇게 <Part 1>이 자소서 작성법에 대한 꼼꼼한 기록이었다면
<Part 2>에서는 실전 자소서 활용법으롤 대표 그룹 공략법이라던가 업종별 기업 공략법을 제시하고 있어 취업성공 자소서들의 핵심꿀팁을 전달하고 있다. 더불어서 공기업 취업과 관련해서도 정리되어 있어 활용도가 높다.
저자들은 시중에 자소서 작성법 서적이 차고 넘치는 와중에 두고두곡 참고할 자소서 작성법 서적을 쓰고 싶었다 한다. 사실 이 책이 여느 자소서 작성법 서적과 엄청난 차별화된 비법을 담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가지런히 잘 정돈되어 있어 막막한 자기소개서 작성에 물꼬를 터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