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우리 강아지 간식 50 (스프링) - 저비용, 단시간에 건강하고 정성 가득한 반려견 음식 만들기!
김지우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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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의 도서제공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주인이 직접 만든 음식을 너무 맛있게 먹는 강아지를 봤다. 레시피도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몇 번 따라해 봤다. 제일 먼저 만든 것은 두부 칩이었다. 짠기 빼서 썰어주고 전자레인지에 몇 번 돌려서 수분을 빼주면 아가가 먹어도 좋을 쫀득한 두부과자가 되었더랬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리 손품 많이 들지도 않는데 이렇게 맛있게 먹어주기까지 한다면 어떻게 안 해줄 수가 있을까 싶었다. 모든 강아지수제간식 레시피를 따라해보면 좋겠지만 시간적 여력이 없어 더 많이 못해주는 아쉬움이 가득할뿐.


인스타그램 영상에서 만났던 강아지레시피가 펫푸드요리책으로 출간되었다 하니 반가웠다. 강아지요리책의 저자는 한약사로 일하다 '뽀글이' 강아지를 만나 강아지 건강을 위해 펫푸드에 관심을 가졌고 '초간단 펫푸드 레시피, 건강하개' 이름으로 인스타와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에 있다. 책은 '초간단 레시피'답게 간편하고 짧고 가볍다. 그냥 레시피만 쭉 나열한 것이 아닌, 강아지 건강 상식에 우리 아이가 먹어도 좋을만한 재료도 꼼꼼히 제시하고 있다. 전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활용 음식과 전자제품 활용하지 않아도 뚝딱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가득하다. 아이가 먹어도 좋을 26개 재료가 어떤 레시피에 쓰였는지 페이지 숫자까지 제시하니 반려견레시피로 완벽한 가이드북이 아닐 수 없다.


강아지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직접 정성들여 만드니 사진으로 보이는 뽀글이가 혀를 날름거리며 그릇을 핥아댈 정도로 맛있어보인다. 약간 품만 팔면 무엇이 어렵다고. 평균 사용 재료는 3개 남짓, 조리시간도 15분이면 뚝딱? 이 정도면 도전해 볼만 하잖아. 시중에 판매하는 간식들에 어떤 합성물이 들어갔을 줄 알고. 모르면 약이니 괜찮다 생각하지 말고 강아지간식만들기에 도전해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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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링 피플 - 구글과 스트라이프 출신 COO가 전하는 초고성장 전략
클레어 휴스 존슨 저자, 이길상 외 역자 / 세종(세종서적)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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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의 도서제공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클레어 휴스 존슨이 구글의 조직규모를 급성장시킨 주역이다. 17년간 실무에서 정리된 핵심메시지는 강력했다. 열심히 일하는데도 왜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가, 질문에 숨은 답이 있었다. 리더가 방향을 가지고 제시하게 되는데 자기인식, 어려운 대화의 걸설적 수행, 관리와 리더십 구분, 공통된 운영시스템으로 구축되어야 한다. 결국 스케일링이란 지속가능한 성장을 현실화하는 시스템과 구조로 하는 것으로 '어떤 사업을, 무엇을 먼저할 지, 어떤 주기로 점검할 지' 리더십의 본질에 접근함으로써 리더십의 본질에 다가갈 수 있을 것만 같다. 타고난 리더가 드물듯 조직과 구성원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예전에 통했던 방식이 현재에 통한다고 볼 수 없다. 저자가 코어 프레임워크로 제시한 것처럼, '목표 달성을 위한 시스템 구축', '적합한 채용, 신속한 채용', '건강하고 강력한 팀 구축' 이것들은 조직과 함께 사람을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중요한 핵심과제일 것이다. 무수한 전문가가 조직을 시스템으로 성장시키고 리더십으로 인력을 성장시키는 방법론을 제시하지만, 결국 그 모든 중심에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흥미롭게도 개인의 가치관과 업무스타일 등을 이해함으로써 현재의 직무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유형을 구분하여 설명한 것도 흥미롭다. 저자는 왜 책을 2번 보라고 권했을까. 묵직한 책의 무게감을 견디며 총망라된 성장 바이블에서 핵심 내용을 조직에 적용시키기 위해서라도 실제로 실행해 보는 과감한 용기가 필요하다. 물론 저자가 경험한 글로벌 조직에서의 성공사례가 모든 조직에 적용하여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어 조직 상황에 맞게 수정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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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들 - 마음의 고통과 읽기의 날들
수잰 스캔런 지음, 정지인 옮김 / 엘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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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의 도서제공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어느 날, 나도 미칠 수 있을 것 같았다. 정신줄 꽉 잡지 않으면 얼마든지 내가 나로 서있지 못할 것이라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그리고 작정했더랬다. 어떠한 선택의 갈림길에서 미칠 것을 혹은 미치지 않을 것을 선택할 수 있다면, 나는 미치지 않는 것을 선택하겠지. 그러나 누구나 미치고 싶어서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일까. 읽어보고 싶은 강렬한 욕구가 일었다. 정신병동에서 보낸 시간이 어떠했을까. 내가 겪어보지 않은 세계를 담담히 풀어낸 저자의 상처받은 영혼에 대해 더 알고 싶었던 모양이다. 죽고 싶어도 죽어지지 않아 미쳐버린 자신이 스스로 병원을 찾아가 치료받고 싶노라, 살려달라는 외침 속에 일방적인 정신병동의 치료방식으로 접근했을 때 치료가 되기는 할까. 결국 저자는 스스로를 치유하는 방법을 터득하였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불행한 과거의 유산으로 영원히 고통받을 수는 없다. 저자의 읽기와 쓰기는 생각보다 효과가 좋았을 것이다. 스스로를 치유하겠다는 출발선상이 다른 것이다. 사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같은 것으로 현대인에게 쉽게 유발될 수 있는 심리적 어려움이기도 하다. 자기 자신을, 세상을, 미래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우울증은 삶을 포기하고 싶게 만들지만 저자는 진실에 닿아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자 기록을 남겼다. 많은 작가들은 히스테릭했고 불안정했으며 우울하기도 했다. 정신병동에서 치료적 접근으로 약을 처방내리고 증상을 없애는데 급급했다면, 저자는 문학이라는 창구를 통해 고통과 대면했다. 읽고 쓰는 작업... 그 안에서 자신만의 치유를 해나간 것이다. 그렇게 써내려간 무수한 의미들이 이 묵직한 무게의 책 한권으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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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는 뇌 -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단 하나, 상상에 관한 안내서
애덤 지먼 지음, 이은경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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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의 문장 하나 눈에 들어왔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단 한 가지는 상상력이다.'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다움의 영역까지 넘보는 데 대하여 저자는 인류의 기원, 마음, 뇌에 대한 연구에 대한 통찰을 제시하였다. 인간이 늘 창의적일 수 없으나, 누구나 상상할 수 있노라고. 현실은 결국 인간의 상상에서부터 비롯된 산물이라고. 인간만큼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는 개체는 없으며, 상상은 인간 고유의 본성이라고. 이러한 맥락에서 <상상하는 뇌>는 흥미로웠다.

상상은 그냥 상상이겠거니 했지만 상상이 무엇인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인간의 상상이 사고와 행동을 지배한다는 논리에 일단 폭 빠져들게 된다. 인간이 상상하지 못했다면 예술과 과학은 어떻게 탄생할 수 있었으며 비약적인 기술의 발전으로 인고지능 시대까지 어떻게 이르렀겠는가. 창조적 사고의 근간인 상상의 관계는 불가분의 관계 아닐까. 더 깊이 들어가면 인간의 뇌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마음이라는 녀석이 결국 인간 뇌로부터 비롯된다면 뇌가 어떤 경험을 하고 시뮬레이션을 하느냐가, 뇌 속에서 상상력은 어떻게 작동하느냐, 인간이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생존하고 발달할 수 있었던 데에도 상상력이 어떤 역할을 했을지 통찰하게 된다. 자칫 상상은 환각으로 질병으로 이어져 파괴적이 될 수도 있는데 이 또한 치료가 가능한 영역이라 아직 밝혀지지 않은 뇌의 신비로운 영역이 있을지언정, 한편으로는 의식적으로 지배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할 수 있다.

상상은 보이지 않는 것이기에, 무궁무진한 우주세계를 탐험하듯 흥미롭고 아직 미지의 세계이기에 경이롭기도 하다. 상상하는 인간, 이어야만 인간다움을 잃지 않을 수 있겠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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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밖 나를 위한 브랜딩 법칙 NAME
김용석 지음 / 처음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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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자는 브랜드 컨설턴트로서 브랜드 컨설팅 회사를 운영한다. 대기업에서 마케팅을 담당했고 그가 가졌던 많은 기회와 혜택과 성과들이 대기업이라는 안전한 그늘막 아래에서 돋보일 수 있었던 것임을 퇴사 후에 깨달았다. 이름 석자 앞에 '모 기업에 재직 중인'이라는 수식어가 달렸을 때의 가치와 수식어를 떼냈을 때의 가치는 차이가 있음을 회사 밖 야생에서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Naked Strength'로 적나라게 드러나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저자는 브랜드 컨설팅을 하며 브랜드 법칙을 주장한다. 업계의 강력한 키워드이자 브랜드가 있어야 팔린다. 그리하여 NAME 법칙을 제시하였다. '나를 찾아나서, 나의 팬을 향해 조준하고, 자신의 메시지를 확장하며, 개인 브랜드로 수익화'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에 솔깃해진다.

퍼스널브랜딩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걷어내고 나면 본격적으로 퍼스널브랜딩을 위한 절차를 밟아나갈 수 있다. 직장인이라 해서 퍼스널브랜딩이 필요없지 않으며, 나답다는 것이 퍼스널브랜딩과 동의어가 아니며, 유명해지는 것이 또한 퍼스널브랜딩은 아닌 것이다.

퍼스널브랜딩을 위한 명료한 프레임워크 속에 핵심메시지들은 강력하게 와닿는다. 가장 흥미로운 파트는 퍼스널 브랜드로 수익화 방법을 제시한 부분이었는데 그저 어떤 이름으로 기억되느냐를 넘어서 수익이라는 매력적인 조건이 달성된다는 데 흥미로울 따름이다. 꽤나 간단하다. 모은다, 그리고 판다. 단 한 명의 고객을 위한 정성이 메시지의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뇌가 반짝이는 것을 느꼈다. 돈을 버는 구조를 알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용해 실행하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는다. 이제, 퍼스널브랜딩을 실천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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