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2020 - 국내 유일 20대 전문 연구소의 요즘 세대 본격 관찰기
대학내일20대연구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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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90년대생이 궁금하다. 나의 윗세대와의 세대 차이로 몸살을 앓기도 했는데 이제 내가 90년대 생들과 세대 차이를 경험하며 낯설어할 때가 온 것 같아서. 그 세대 차이의 벽을 허물고 다가가려면 그들을 먼저 이해할 수밖에 없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출판한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2020>은 나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거라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접하게 되었다.

밀레니얼-Z세대는 도대체 어떤 세대일까. 밀레니얼 세대는 1984년~1996년 사이 출생 세대이고 Z세대는 1997년부터 2020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를 가리킨다. 그 뒤를 이어 알파 세대가 있다 한다. 그들이 향유한 인터넷과 휴대폰 문화, 디지털 1세대이면서 이어 경제 위기는 상시화되었고 한류와 뉴트로가 공존하며 공유하는 1세대로 떠올랐다.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고 따르며 취향을 중시하고 소신을 거리낌 없이 말하며 검색을 신뢰하고 감각에 충실한 세대, 이들의 특색이 이전 세대인 X세대와 특별히 다르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다르다. 이들의 트렌드를 책에서는 다섯 가지로 꼽았다. 다양한 삶을 통해 가능성을 확장하고 누구와도 서슴없이 친구가 되며 먼저 행동하고 참여할 수 있는 판을 열어 놀고 공유로 소비하는 것은 획기적이다. 즉각적이고 감각적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이들과 함께 일하려면 조직문화는 반드시 더 유연해져야 한다. 그들이 소비하는 것은 콘텐츠이고 보다 창의적이어야 한다. 쉽고 재미있어야 하며 적극적으로 팬덤을 이룬다. 와, 이쯤 되면 정말 이들은 우리와 다르다,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그 간극을 좁히는 데에 이해하고 이해하려는 태도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접한 밀레니얼-Z세대는 '버릇없는 요즘 것들'이 아닌 현재와 미래를 만들어갈 주역이었다. 트렌드를 담은 책답게 매우 트렌디했고 별책부록처럼 시대별 트렌드 변화를 한눈에 담은 도표가 눈길을 끌었다. 가볍게 읽기 시작해 묵직하게 세대를 이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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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를 처방합니다 - 나를 알고 사랑하는 이들을 이해하는 심리 카드 29
노우유어셀프 지음, 최인애 옮김 / 마음책방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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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확 끌어당기는 색감의 표지, 그리고 내지는 모두 올 컬러판이다. 29장의 카드 중에 현재 고민하고 있는 당면 문제와 관련한 카드를 뽑아들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도대체 무슨 심리인지 나도 나를 모르겠다고 묻는 이들이 있다면 그에 적합한 처방을 제시한다. 그랬더니 그 친절한 처방전 때문에라도 얽힌 실타래를 풀어나갈 실마리가 된다. 이 책을 미리 읽은 독자들의 짧은 서평으로 이를 증명해 준다. (서울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재학생이 많지만.)

29장의 심리 카드는 애착 유형, 인격, 완벽주의, 열등과 자만, 감정, 내향성, 민감함, 자기규율, 불확실성, 공허감, 성격, 가능한 자기, 자기발전, 자기주장성, 베풂, 취약함, 피터팬증후군, 완벽한 짝, 정서적 방치, 강압적 지배, 배신, 이별, 반발적 연애, 결혼, 원가족, 아버지, 모성, 모자관계, 독립과 자립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 이 모든 카드 하나하나가 우리가 살아가며 만날 수 있는 심리적 문제들과 맞닿아있기에 더없이 흥미롭다. 심리에 대한 진단은 다양한 사례와 이론을 바탕에 두고 있어 이해가 쉽고 처방은 명료하다. 다만 사람마다 같은 문제의 유형으로 구분되어도 다양한 물길이 있을 텐데 이 처방전이 모두에게 통용될지는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심리적 문제를 많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기에 내담자들을 만나는 상담자들에게 지침이 될 수 있겠다. 이 책을 통해 문제를 진단하고 처방받고 싶다고 생각했다면 문제를 들여다보는 과정에 좀 더 집중하고 스스로 혜안을 찾는데 팁을 얻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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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에듀윌 매경TEST 기본서 - 경제편 + 경영편 (특별제공 기초.시사용어 + 입문특강 & 시사상식특강) 2019 에듀윌 매경TEST
신경수.이인호 지음 / 에듀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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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테스트는 취업을 하려는 이들에게 경제와 경영 분야를 아울러 지식을 점검할 수 있는 시험으로 알고 있었다. 다수의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공인된 시험으로 인정하고 있으니만큼 채용 시에, 승진 시험에 유리하지 않을까. 다소 해당 분야의 상식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이번에 에듀윌 매경 TEST 기본서를 접하게 되었다.     

경제 편과 경영 편이 함께 담겨있고 그 두께도 꽤 상당하여 이 책을 다 볼 수 있을까, 무거워서 들고 다닐 수는 있을까 꽤 걱정스러웠는데... 너무 다행인 것이 분철하기가 너무 편리하게 되어 있다. 경제 편과 경영 편으로 손쉽게 나눌 수 있게 되어 굳이 커터 칼을 들고 나누고 테이프로 마감 처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면이 너무도 편리했다. 가볍게 과목별로 한 권씩 들고 다니며 짬짬이 공부해도 좋을 것 같다.                        

두 번째로 좋은 점은 열심히 기본서를 공부하고 시험 직전에 마무리 공부를 할 수 있는 특별부록이 있는 점이었다. 이 또한 가볍게 들고 다니기 딱 좋게 구성되어 있다. 기본서로 집중해서 공부하고 자투리 시간에 공부한 것을 상기시키기에 딱 맞게 암기용으로 정말 특별히 부록 편철된 것이 좋았다.

일목요연하게 구성된 목록으로 훑어보았을 때 경제 편과 경영 편 모두 이 에듀윌 매경테스트 기본서만 꼼꼼히 여러 번 정독하면 섭렵할 수 있으리라 기대되었고 두꺼운 전공서적을 어렵게 읽지 않아도 전체를 다 아우르는 내용이어서 시험을 위한 기본 중의 기본서로, 경제학이나 경영학 전공이 아니어도 기본 지식을 습득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가 매우 많이 된다.

기대만 하면 실망할 수도 있어 본서의 구성을 보았을 때도 너무 많은 내용을 빽빽하게 담기보다 이해하기 쉽게 도표, 그래프 등으로 핵심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이루어져 있다. 더구나 많은 글자에 질려서 공부를 포기하고 싶어질 수도 있는데 눈에 피로도를 낮추는 그린 계열 포인트가 있어서 핵심 내용을 형광펜으로 체크하면서 공부하기 좋을 것 같다.

올해로 매경테스트 시험 일정은 11월 16일로 하루 남았지만 내년 시험이 1월 즈음 예정되어 있으니 접수기간 12월에 맞춰 정독하는 것을 목표로 해보려고 한다. 경제 40문항, 경영 40문항 총 80문항의 시험에 지식, 사고력, 시사 문제들을 풀어내는데 경제와 경영원리를 숙지하고 자료를 해석하고 분석하며 최신 시사 트렌드와 사회 이슈까지 섭렵할 수 있도록 폭넓게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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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하는 디자인 - 세상과 공존하는 열다섯 가지 디자인 제안
방일경 지음 / 미술문화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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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부터 느껴진다. 디자인의 인간다움이. 무언가 새롭게 만드는 것이 디자인이라 창의성을 가장 강조하지만 디자인의 전부를 아우를 수 없다고 생각하던 차에 만났다. <배려하는 디자인>이라는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신선하고 독특하기는 하지만 불편하고 쓸모없는 디자인이 소모적이면서 생산적이지 않음을 많지 접해왔기 때문에. 발전의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운 시대에 본질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간 본연의 것, 그리고 태도에 집중해야 한다는 확언적 메시지가 좋았다.

디자인에 두 의미가 있다 한다. 마음에 떠오르는 계획을 실현하는 것과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가리킨다. 편리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디자인이 발전해 온 와중에 이제 산업의 발달은 정점을 찍어 쓰레기를 양산하고 생태계가 파괴되고 인간의 설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과한 소비는 물건의 외형과 기능에만 치중해서 이러니 바람직한 디자인으로 조화롭게 함께 살아가는 디자인을 손꼽게 될 거라 예측해 본다. 아름다움에 더해 더 나은 세상과 삶을 모색하는데 디자인이 일조할 수 있다는 숭고한 가치를 유념한다면 정말 괜찮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희망도 가져본다.

이를 위하여 저자는 인간적이고 우호적이며 생태적인 디자인을 선정했다. 인간다움을 추구하면서도 인간 중심의 디자인으로 유니버설 디자인, 행동 유도성 디자인, 슈퍼 노멀 디자인, 감성 디자인, 실버 디자인 등을 강조했다. 공공성을 내세우며 상생을 모색하는 디자인으로 공공 디자인, 도시재생 디자인, 커뮤니티 디자인, 코즈 마케팅 등은 소수가 아닌, 다수와 함께 향유할 아름다움을 제시했다. 가장 관심 영역은 생태적인 부분이었는데 앞으로 지구환경의 오염이 과해져 불필요한 쓰레기를 양산하여 지구 파괴에 앞장서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바, 플라스틱을 쓰지 않기 위해, 버린 것을 재사용하기 위해, 보다 덜 사용하게 하는 등의 디자인이 앞으로 관건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올 컬러판 디자인 예시를 책에 담고 있고 전문 디자이너가 아니라도 디자인적 관점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잘 읽혔다. 더 나은 미래, 더 나은 세상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제안된 열다섯 가지 디자인을 고려한 디자인이 더 많이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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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는 싫은데 원어민과 대화는 하고 싶어 - 시험 문제는 척척 푸는데 말은 어렵니?
윤선희 지음 / 키출판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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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딱 맞춤한 제목이다. <영어공부는 싫은데 원어민과 대화는 하고 싶어>라니. 책상에 붙어서 영어공부를 아무리 해도 원어민 앞에서 말 한마디 떼는 게 어려운 일반인이라 학교에서 공부한 세월 12년에 더해서 손가락으로 한참 더 꼽아야 하는데도 여전히 영어는 쉽지 않게만 느껴지니. 이러다 죽기 전에 원어민과 자유롭게 영어를 하고 영어권 나라에서 살아보기는 할 수 있을까 덜컥 겁이 난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한국말은 유창하게 하니까라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로 합리화를 하고 있다.

올해도 여지없이 영어공부를 새해 목표로 세웠는데 달력을 보니 벌써 8장이나 훌쩍 넘어가 있는데 이를 어쩌나 싶은 마음에 내 마음 딱 읽어낸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책을 읽으며 위안을 삼고 내 영어공부의 문제점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한편, 학습 방법에도 여러 방법이 있듯 나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서 꾸준히만 한다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진즉 가지고 있었다.

저자는 다양한 나라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으면서 영어학습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혼자서 무작정 영어 공부를 시작했고 시행착오 끝에 영국, 미국, 폴란드에서 취업하였으며 현지 언어를 입체적으로 익혔다 한다. 이쯤 되면 실질적 경험에서 나온 영어에 대한 썰을 접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첫 번째 장에서 영어공부에 대한 어려움을 거론하였다. 온갖 방법을 다 써보아도 뾰족하게 느껴지지 않는 영어학습에 대하여 자책하기보다 좀 더 냉철하게 분석하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 장에서는 언어는 글에서가 아닌 소리로 익혀야 한다는 점을 배운다. 머리로 아는 영어가 아닌, 입으로 말하는 영어를 시도해야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세 번째 장에서는 단어를 외우는 것이 아닌 문장을 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언어에는 문화가 담겨있고 삶이 담겨있기 때문에. 마지막 장에서 폴란드라는 나라에서 저자가 생활하며 느꼈던 언어학습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영어를 잘한다고 자신하지 못하는 우리, 괜히 주눅 드는데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들이 어눌하게 한국말을 하더라도 '와 잘한다!' 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우리가 조금 어눌하고 어색하게 영어를 쓴다 하여 영어를 못한다고 치부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바꾸게 된다.

누가 감히 언어 사용에 대하여 평가를 하는가. 스스로가 먼저 자신감을 잃고 잘 못한다고 주눅 들고 있다면 이에 대한 사고 구조부터 바꾸어야 한다. 자신 있게 떠들어보는 것, 책상머리에서 공부하는 것이 아닌 영어로 대화가 가능한 제2외국어가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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