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고시넷 초록이 NCS 피듈형 2 통합문제집 - 모듈형, 피셋형, 피듈형 + NCS 교과서 밖 유형 / 최근 출제 경향에 맞는 통합문제 수록 2021 고시넷 초록이 NCS 피듈형 2
고시넷 NCS 연구소 지음 / 고시넷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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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채용은 개인의 인적 사항이나 스펙을 뛰어넘어 현장에서 요구하는 지식, 기술, 태도 등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고자 전형이 이루어져 있다. 직무능력이라는 것이 직업기초능력과 직무수행능력인데 이를 효과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블라인드 채용으로 선발한다. 상세한 모집공고를 바탕에 두고 지원자가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을 거치게 된다.

공기업 NCS 기반 채용은 필기시험 전형이 다소 중요한데 그 유형이 모듈형, 피셋형, 피듈형으로 나누어진다. 모듈형은 NCS가 제공하는 워크북과 필기평가 샘플 문항을 바탕으로 출제되고, 피셋형은 5급 공무원과 7급 공무원 시험과목인 시험 유형을 따와서 정부 내 관리자에게 필요한 지식, 소양, 자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문제 유형을 가리킨다. 피듈형은 이론형과 비이론형이 섞여 나오는 문제 유형을 가리켜 피듈형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모듈형+알파'의 형태를 피듈형이라고 부르는 것이 올바르다고 할 수 있다.

<고시넷 초록이 피듈형 통합문제집>은 공기업 채용의 NCS 기본서이면서 공기업 피듈형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문제집이라 선택해 봤다. 책의 두께가 꽤 두꺼워서 깜짝 놀랄 정도인데... 그만큼 공기업을 지망하고 이를 아울러 지원하려면 준비가 제대로 필요하구나 라는 것을 두께에서부터 압도적으로 느낄 수 있다. 수험생들 사이에 편하게 불리는 피듈형에 대한 의미를 다시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준 것이 좋았다.

본격적인 문제에 들어가기 전에 PSAT에 대한 이해를 위해 영역별 하위 유형들도 꼼꼼히 언급하고 주요 영역별 출제 키워드를 그래프로 시각적으로 표현한 부분도 눈길을 끌었다. 공기업 채용은 문제 출제를 대행하는 회사들이 저마다 다른데 이에 대해 표로 정리해 주어 지원 기업군을 묶어서 지원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기업 NCS 필기전형을 준비하려면 우선 NCS직업기초능력평가 10가지 영역을 이해해야 한다. 유형별 출제 비중이 각 챕터 시작단마다 정리되어 있으니 기본서를 보지 않더라도 문제 유형을 빠르게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공기업 NCS 기본서로서 한 권만 섭렵하면 충분하겠다. 실제 전형에서 어떤 문제가 나올지는 수험생, 지원자 입장에서 감이 오지 않을 수 있는데 많은 문제를 빠른 시간 내에 풀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문제를 반복해서 학습하고 유형의 감을 익힌다면 필기전형에서 합격을 보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피듈형 시험은 문제 자체가 너무 어렵다기 보다 많은 문제를 짧은 시간 내에 풀어내는 게 정말 중요하다. 문제집 뒷부분에 모의고사 1회차와 2회차 문제가 실려있는데 60문항을 무려 60분 안에 풀어야 한다. 1문항에 1분이라는 시간, 실전 문제에 대한 감이 없으면 이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낼까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다. 만약 공기업 채용을 준비하고 NCS 블라인드 전형에 도전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고 피듈형 시험을 준비하는데 활용도가 굉장히 많으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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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혼자인 사람들의 일하기 - 비대면 시대에 우리가 일하는 방법
김개미 외 지음 / 글항아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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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의 생명은 성실성과 끈기다.

출퇴근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 자유롭다 여긴다. 직장을 다닐 때는 자유로운 영혼이 되기를 꿈꿨다. 감히 사업을 하기는 엄두가 나지 않고 제 몸 하나만 있으면 일단 가지고 있는 재능을 발휘해 일할 수 있다면 좋겠다. 그렇게 프리랜서가 되고 보니 자칫 시간을 잘 활용하지 않으면 밥벌이가 가능해지지 않는다. 그래서 프리랜서의 생명은 성실함이다. 스케줄의 어긋남이 없어야 하고 비어있는 일정을 알차게 채워야 스스로 정체감을 잃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일주일 스케줄이 빡빡하게 돌아가면서 원하는 일은 수용하고 원하지 않는 일은 거절할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행운이다. 직장인은 남의 일을 하느라 스케줄을 받지만 스스로 선택한 밥벌이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 어떻게 그렇게 해내느냐고 묻는다면, 오랜 습관처럼 굳어진 성실함과 끈기라고 누군가는 이야기한다.

자기 통제에 대하 확신이 크다.

밥벌이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면 불안하다. 겉보기에 백수건달처럼 보이지만 감성과 창의성은 갑자기 어느 순간 튀어나오는 것이기에 일필휘지로 글을 써내고서도 '이 글을 내가 써냈다고?' 놀랄 때가 있다. 그래서인지, 시인은 심리적 항상성을 유지하고자 한다. 생활을 최대한 단조롭게 만들고 생각을 단순하게 정돈한다. 타고난 기질이 은둔형 외톨이라서 요즘 같은 비대면 시대, 강제 집콕 생활에 최적화되어 있기도 하다. 자칫 우울감에 빠질까 봐, 위축될까 봐도 신경 쓰며 마음을 평온하게 고요하고도 즐겁게 보내려고 노력한다. 사소한 스트레스에 치이지 않도록 일상에는 여유를 가지려 한다. 일 자체를 고단하게 여기지 않는 것, 그것이 프리랜서의 삶의 비법인 듯싶다.

하나의 캐릭터일 뿐 여러 부캐로 활동한다.

부캐가 최근에 급 부상하기는 했지만 프리랜서의 삶은 시간을 유연하게 쓸 수 있기 때문에라도 다양한 부캐를 가지고 삶을 누릴 수 있다. 하고자 하는 일을 다양하게 접하고 그것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얼만 행운인가. 하나의 대표적인 캐릭터에 갇히지 않고 활동 영역이 넓으니 정체성에 혼란이 오기보다 다채로운 모습 자체가 즐겁기도 하다. 밥벌이를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무엇이든 재미를 붙이고 몰입하면 그만이니까. 누군가는 꿈만 꾸는 삶을 실행할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겉으로 고고해 보이지만 물 밑으로 죽어라 발을 구른다

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프리랜서는 클라우드 기능을 활용하여 어디에서든 작업이 가능하고 클라이언트와 미팅을 한다. 시간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없으면 프리랜서의 삶은 무너지기 일쑤다. 누군가의 의뢰를 받지 않으면 생계에 위협을 받게 되는 프리랜서는 인지도를 넓히고 찾아주는 고객이 안정적으로 확보되어야만 한다. 겉으로는 자유로운 영혼처럼 보이며 고고해 보이지만 물 밑에서 죽어라 발을 구르지 않으면 안 되는 처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는 배울 점이 많고 시야를 넓혀 둘러보면 아이디어가 샘솟고 그게 또 인생의 짜릿한 맛을 알려주기도 한다. 종이신문을 접하기도 어려운 때에 비대면으로도 얼마든지 업무가 가능해진 시대, 강제적으로 일상화되었으나 코로나 시국이 끝난다 하여 다시 대면회의를 진행하더라도 이미 익숙해진 데다가 얼마든지 비대면이어도 가능한 일들에 시간을 낭비할 이유는 없어졌다.

어차피 요즘 같은 시대에는 자기만의 경쟁력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때이다.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특히 더 공감하기는 하였지만 조직에 속해 있든 속해있지 않든 간에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하는 입장에서 좀 더 자기와의 싸움을 통해 꿋꿋하게 나아가야 할 비대면 시대 아니던가. 조금 더 효율적으로 시간을 가치있게 사용하며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된다. 그런 면에서 이 책 <매우 혼자인 사람들의 일하기>는 일하는 방법에 대한 성찰을 하면서 새로운 꿈을 꾸게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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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각시 조종사
요슈타인 가아더 지음, 손화수 옮김 / 현대문학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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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질 때는 소설책이 당긴다. 자신을 단두리 하기 위해 자기계발서를 읽고 의지를 다져보며 열심히 살아보자 하기에도 제약이 많이 따르기 때문에라도 그냥 너그럽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작가의 필력을 믿고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데에 소설만큼 제격인 것이 없다.

이 책 <꼭두각시 조종사>를 선택하는 이유를 꼽자면 <소피의 세계>의 저자가 쓴 소설이기 때문이다. 나만 그런 것은 아닌 걸 보면 <소피의 세계>는 꽤 한 시대를 풍미했을 정도로 꽤 영향력이 컸던 작품이었나 보다. 그러니 기대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소피의 세계>는 어린 소피로부터 철학적 메시지로 통찰을 얻게끔 했다면 <꼭두각시 조종사>는 60대 언어학자 야코브 야콥센이 등장한다. 그의 독특한 행동은 신문의 부고 면에 나온 장례식을 찾아다니며 고인과 추억을 이야기하며 사람들의 주목을 끈다. 그리고 나면 혼자 남는 야코브, 치열하게 외롭다. 사실 그에게 비밀이 있었으니 고인과 아무런 친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허구의 세계를 마치 진짜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모습은 괴기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그의 행동에는 저변에 깔려있는 외로움을 이겨내고 소속하고 싶은, 많은 사람들 속에서 함께 하고 싶었기에 이야기를 통해 주목받고 관계하고 싶었던 욕구에서 비롯되었음을 이해하게 된다. 서사의 구조가 다소 복잡하여 이해가 어렵기도 했지만 생각을 깊이 머무르게 되면, 마음에서 울리는 공감이 되기도 한다. 각 장례식마다 찾아다니며 인간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은 작가의 굉장한 필력이라고 여겨진다.

양치기 소년이 거짓말을 하다 진실을 이야기하면 아무도 믿어주지 않듯, 야코브가 가짜로 지어낸 세상은 스스로도 진짜와 가짜 사이의 경계에서 무엇이 진실일까를 의심하게 만들지 않았을까 싶다. 노년을 맞은 언어학자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실체, 진짜, 존재라는 것에 대해 고백하는 편지에서 또 다른 욕망을 읽는다. 그렇게 허구의 세상을 만들었어도 진짜는 없었지만 '사실 나는 여기 있어'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세상의 단 한 사람만은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존재를 수용해 주기를 바라며.

고립되어서 외부 활동과 사회적 관계를 나누는 것이 쉽지 않은 시대에 궁극적인 존재의 고독을 생각하게 되고 그로부터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를 고뇌하게 하는 내용이라 어렵지만 철학 한다는 마음으로 읽어나갔고 꽤 흥미로운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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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 잉글리시 구조론 기본수
안정호 지음 / 북트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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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어 잘하는 사람이 많지만 모두가 영어를 모국어 수준으로 하지는 못한다. 한국어와 영어는 어순 자체가 달라 전혀 다른 사고 구조 체계를 갖추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영어 문장의 구조를 이해하고 탄탄한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C.A.T.E. 잉글리시 구조론 기준수>는 영어로 쓰고 말할 수 있는 구조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선택했다. 영어 문장을 도식화하면 거기에 적절한 단어를 대입하여 문장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본동사, 준동사를 적절히 구성하여 구조를 익히는 데 기초부터 탄탄히 쌓아올리도록 구성되어 있다.

문법, 청해, 독해, 라이팅 등을 모두 따로따로 공부하는 한국식 영어 대신 우선 영어 문장의 구조를 완벽하게 파악하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는다. 카테(C.A.T.E)라는 약어를 이해하기 위해 카테 잉글리시 총론을 살펴보기까지 했다. 연관된 서적인데 당연히 카테 잉글리시 총론을 먼저 접했을 것을 가정하고 <카테 잉글리시 구조론 기본수>가 쓰여 있어 다소 불친절하게 느껴진다. C는 Critical, A는 Attentive, T는 Tactical, E는 Efficient라는 단어의 첫 글자를 딴 것이다. 총론을 먼저 읽게 되면 영문법을 400페이지에 걸쳐서 풀어내고 있다. 자, 읽었다고 가정하자. 기본적으로 영문법은 오래오래 사골 우리듯 배워왔으니까. 영문법을 적용하고 영어식 문장에 적용을 못하니까 영어를 못 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영어식 문장에 대한 구조를 깊이 있게 파고든 내용은 조금 더 신선하게 다가왔다. 본동사와 준동사의 다양한 구조에 따라 쉬운 단어로 제시된 사례들을 통해 반복학습을 통한 장기기억이 가능하다.

비즈니스 영작문을 위한 바이블이라는 부제를 달아놓았는데 비즈니스 영어는 무엇보다 공식적인 문장을 보다 정중하게 사용해야 하므로 영어식 구조를 바르게 이해하고 제대로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로 본다면 잘 부합하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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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태도에서 결정된다
최윤희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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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만으로 눈길을 끌었다. "모든 것은 태도에서 결정된다" 옳은 말이다. 보통의 일상을 살아가든, 문제와 부딪치든 간에 어떤 태도로 임하느냐가 개인의 삶을 다르게 이끌고 나아가 주변, 조직, 사회에 영향을 미친다. 오래지 않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체득한 바이고 이러한 내 가치관과 일맥상통하는 저자의 주장, 직장 생활을 통해 몸소 깨우친 신념과 신조에 열린 마음을 가지고 책을 읽어나갔다.

저자가 20년 넘는 기간 동안 인사 전문가로 임하며 무엇이 조직생활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가를 고찰하지 않았을까. 그가 꼽은 '일 잘하는 사람들의 태도'는 다음과 같다. 1) 자기주도적으로 일하고 2) 긍정 에너지를 활용하고 3) 일과 삶의 의미를 찾아가며 4) 경쟁이 아닌 성장을 지향하고 5) 탁월함을 추구한다. 6) 따뜻한 인간관계를 맺고 7) 좋은 습관을 갖는 태도를 가졌다. 조직에서 성과를 내고 인정받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을 법한 특징들이다.

주변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너무 힘들고 고되다, 열심히 하고 싶다가도 조직 생리와 맞지 않고 자신과 전혀 다른 관계들을 견뎌내기 어렵다는 하소연을 전해 듣고는 한다. 하지만 어디를 가든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으면서 역량을 발휘하여 일을 해내야 하고 그 결과는 성과로 이어져야 하는 것임을 머리로 잘 알면서도 수행이 참 어렵다고도 한다. 그에 대한 반성을 하고 자신의 태도와 대입해 보면서 넘치는 부분은 다듬고 부족한 면은 보듬을 수 있다면 이 책을 읽고 수용한 이들이 프로일잘러가 될 수 있겠다 싶었다.

책을 읽으며 중간중간 일러스트와 그래프, 이미지 등이 삽입되어 생각의 나래를 정리할 수 있는 쉼표 역할을 한다. 여느 자기계발서와 다른 어떠한 대단하고도 특별한 비법을 제시해 줄 거라는 기대를 하면서 읽지 말아야 한다. 다만 머리로 알고 있는 내용을 마음 깊이 수용하고 행동으로 옮겨내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성장점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스스로에게 하는 본질적인 질문을 하면서 읽으면 좋겠다. 직장생활을 갓 시작하거나 3년차 미만의 직장초보생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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