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프리랜서는 클라우드 기능을 활용하여 어디에서든 작업이 가능하고 클라이언트와 미팅을 한다. 시간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없으면 프리랜서의 삶은 무너지기 일쑤다. 누군가의 의뢰를 받지 않으면 생계에 위협을 받게 되는 프리랜서는 인지도를 넓히고 찾아주는 고객이 안정적으로 확보되어야만 한다. 겉으로는 자유로운 영혼처럼 보이며 고고해 보이지만 물 밑에서 죽어라 발을 구르지 않으면 안 되는 처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는 배울 점이 많고 시야를 넓혀 둘러보면 아이디어가 샘솟고 그게 또 인생의 짜릿한 맛을 알려주기도 한다. 종이신문을 접하기도 어려운 때에 비대면으로도 얼마든지 업무가 가능해진 시대, 강제적으로 일상화되었으나 코로나 시국이 끝난다 하여 다시 대면회의를 진행하더라도 이미 익숙해진 데다가 얼마든지 비대면이어도 가능한 일들에 시간을 낭비할 이유는 없어졌다.
어차피 요즘 같은 시대에는 자기만의 경쟁력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때이다.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특히 더 공감하기는 하였지만 조직에 속해 있든 속해있지 않든 간에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하는 입장에서 좀 더 자기와의 싸움을 통해 꿋꿋하게 나아가야 할 비대면 시대 아니던가. 조금 더 효율적으로 시간을 가치있게 사용하며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된다. 그런 면에서 이 책 <매우 혼자인 사람들의 일하기>는 일하는 방법에 대한 성찰을 하면서 새로운 꿈을 꾸게 만들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