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AI를 개발하게 된다,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 AI 제품을 개발하고 경영하는 방법에 관한 강력한 실무 가이드
얼리사 심프슨 로크워거.윌슨 팡 지음, 이윤진 옮김 / 세이지(世利知)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AI가 세상을 지배할 거라 하여 관심 밖으로 미뤄둘 수는 없을 것 같아 AI 개발과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조금 가까워질까 하고 접해보기로 했다. 비전공자 인문학도가 AI 개발자로 변신하려는 시도가 심심치 않다고도 하니 개념에 대한 이야기,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에 대해서는 조금 알아볼까 하고 말이다.

책에서 소개하듯 AI를 개발하는 일은 막연하고 멀리만 느껴진다. 거대한 기업에서나 시도할 수 있고 개발 용어들은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다. 이미 사람들이 암암리에 AI를 곁에 두고 이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활 속에 스며든 인공지능을 외면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이 책은 AI 제품을 개발하고 경영하는 방법에 대한 실무 가이드로 불을 만지기 전 불을 다루는 법을 가르쳐주겠노라 한다. 반드시 AI를 개발자만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 경영자도 마케터도 디자이너도 모두 AI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분명한 하나의 핵심은 작게 시작하고 꾸준히 실행하는 것이란다. AI를 통해서 성공하는 것이란 그리 멀리 있지 않다며.

AI 모델은 생각보다 놀라웠다. 고객이 소량의 데이터를 입력해도 몇 분 만에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을 만큼 훈련할 수 있었다는 것. 진정 AI 모델은 강력하고 가치 있고 혁신적인 것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AI를 접목한 기업들은 무섭게 성장했고 그 성공의 결실은 눈부시게 빛났다. 저자는 그 역사적인 흐름 속 중심에 있었다 한다.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의 중심에 있지 않으면 얼마든지 시장에서 도태될 기업들이 AI를 도입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흐름이었다. 기존 사업에 AI를 적용하면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알 수 있다. AI에 있어 가장 핵심은 데이터, 바로 그것이다. 데이터가 어떻게 누적되고 쓰이는지, 설명된 내용에 눈길이 갔다.

조직이 변화해야 한다길래, 유능한 인재, 고급 인력들이 조직을 구성하는 과정은 흥미로웠다. 성공하기 위한 공식은 AI를 통해 가능하는 것, 기억해 보자. AI 기업으로 변모한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유능한 개발자를 모시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조직을 잘 꾸려가는 것 또한 중요함을 확인했다. 개인적으로 누적되는 모든 데이터는 이를 이용하는 고객으로부터 나오는 것, 데이터를 지배하는 이들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데 대하여 사실 조금 두려움이 느껴지기도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