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분 인생영어 -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통찰을 일깨워주는 1분의 기적 하루 1분 영어
YM기획 엮음, 성재원 감수 / 베프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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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살며 영어공부를 등지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어떻게든 영어공부를 해야만 하고 필요에 의해서라도 한다.그러나 '하루 1분 인생영어' 이 책은 공부를 한다기보다 하루에 1분을 투자해서 조용히 명언을 읽고 멋진 그림을 감상하며 영어문징을 되내여 본다면 그 1분은 매일매일 쌓여서 300개 이상의 영어명언을 자연스레 외우게 되는 것이다.


처음에 책을 읽으며 일주일 한달치를 다 읽어버렸지만, 두고두고 다시 읽고 본다면 좋을 것 같다. 



책의 저자 성재원님은 공대생 출신의 영어 스피킹 코치라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으며, 단체유럽여행 중 겪었던 사건이 계기가 되어 영어 울렁증 탈출을 결심했다고 한다. 현재 자신과 같은 처지의 영어 초보자들에게 영어멘토가 되고 싶은 마음에 블로그,인터넷 까페,개인 코칭 등의 활동을 통해 멘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매번 새로운 인물들의 명언 명사가 나오며 그 명사 명언을 읽는것 만으로도 교훈과 위로를 느낄 수 있다. 주말을 제외한 5일 도안 영어 명언을 외우며 단어공부 등 할 수 있으니 하루에 하나씩 폰에 메모하거나 포스트잇등으로 붙혀놓고 하루 동안 영어 한문장만 파고 들어도 좋을 것 같다. 저자는 페이지 빈 여백에 명언을 써보거나 영어단어를 쓰며 익혀보라고 하지만 아까워서 그건 좀 어렵고 메모장을 따로 만들고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혁신가의 말, 철학자들의 말, 예술가들의 말, 어떤말 , 어떤 생각 등 다양한 명언들이 나온다.


문장 하나에 나오는 단어 숙어 문법 들 문장 하나를 뽀개서 다 분석해준다. 페이지마다 QR코드가 나와있어서 명언에 관련 된 유트브 영상을 바로 볼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영어공부하다가 QR코드로 접속해서 본다면  바로 유명인사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인터뷰등 볼 수 있다.


짧은 문장도 있고 긴 문장도 있지만 하루에 5분이상은 빼앗기지 않을 분량이다.


지강사가 특히 와닿았던 문장은,

Love truth,and pardon error.

'진실을 사랑하고 실수를 용서하라'


란 문장 이다.




다음으로 마케팅의 아버지 필립코틀러의 말,

l'm as proud of what we don't do as I am of what we do.


우리가 이룬 것만큼,이루지 못한 것도 자랑스럽습니다.


be proud of : ~ 을 자랑으로 여기다. 의기양양해 하다. 

- be most proud of :~ 을 가장 자랑스러워하다

- be justifiably proud of~ :~ 을 자랑하고 있는데 그것은 당연하다.

- he might well be proud of~ : 그가 ~ 을 자랑하는 것도 당연하다.


이렇듯 공부하며 문장을 내가 만들어 갈 수 있다. 그림도 너무나 예쁘고 멋진 명언들이 많이 담겨 있는 이 책은 내 마음의 위로와 교훈을 심어준다. 다만 발음표시가 되어있거나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이 들어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 등이 남았다. 책의 부록으로라도 나와있다면 더욱 더 공부하기 좋았을 것같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책의 내용이나 구성 등 저자의 말대로 '하루 1분 인생영어'는 로와 통찰을 일깨워주는1분의 기적을 만들어주기에 충분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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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찾으면 보이는 것 - 장경동의 편안한 일상을 위한 힐링 에세이
장경동 지음, 최청운 그림 / 아라크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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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강사는 '행복이란 찾으면 보이는 것'이라는 문구를 참 좋아한다.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주변을 보면' 행복한 일'  투성이 일 때가 많다. 더 큰 행복을 쫓느라 지금의 소소한 행복을 놓치는 것이다. 지강사가 너무도 좋아하는 장경동 목사님의 '행복이란, 찾으면 보이는 것' 이란 책을 보자마자 읽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이 책은 편안한 일상을 위한 힐링 에세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이런저런 이야기들에 목사님의 의견을 담아 강의하듯 상담하든 말씀하신다. 


책의 목차는 아이키우기의 행복, 행복한 홀로 서기,행복한 연애&달콤한 결혼,행복하게 나이들기 순으로 이뤄져있다. 사실 지강사는 아직 자녀가 없기에 아이키우기의 행복은 공감이 잘 되질 않았다. 그래서 뒤쪽에 행복한 홀로 서기 부터 읽기 시작했다. 순서는 자기가 읽고 싶은 곳 부터 읽어도 상관없다.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 장경동 목사님은 '행복해지고 싶다면,행복한 사람 옆에 있어라' 라고 하신다. 행복한 사람 옆에 있으면 행복 바이러스로 인해 나도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불행한 사람 옆에 있으면 나도 불행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어떤 친구는 만나기만 하면 불평 불만.. 어떤 친구는 남 탓..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누구나 맥이 빠질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나를 위해서라도 행복한 사람을 찾아야함과 더불어, 누구든 내 옆에 있으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내가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들었다. 1장 아이 키우기의 행복 편에는 아이를 잘 키우는 방법들이 나오는데 무엇보다 부모의 욕심때문에 아이의 재능과 욕구를 억눌러서는 안된다는 부분이 와닿았다. 때로는 부모는 자신의 욕심을 위해 또 자신의 못이룬 꿈을 자식을 통해 실현하려고 하지만, 한 아이의 인생이 달렸으며 부모가 세상을 떠난 후에 아이의 인생에 있어서도 굉장히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부모의 자식 고육은 정말 중요하다. 


2장 행복한 홀로서기에는 청춘에 관한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직장생활이 힘들 때 생각해봐야 하는 것들.. 캥거루족 부모의 비극, 취준생 탈출기 등 사회생활의 첫 발을 내딛으며 겪는 고충들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2장에서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당신에게' 이 부분이 특히 와닿았으며 사회생활을 이미 하고 있는 나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3장의 행복한 연애 달콤한 결혼 부분은 연애는 이미 끝난지라 결혼 이야기에 집중해서 읽게 되었다.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한 10계명과 좋은 아니개 되기 위한 10계명은 메모해놓고 읽었다. 


이 책 중간중간 따뜻한 그림이 나오는데 이 그림을 보며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뜻해진다. 출판사의 배려가 돋보인다. 무엇보다 서로 사랑하고 상대방의 단점을 보기보다 장점을 보려하는 마음 그리고 쉽게 포기하려는 마음보다 더 좋은 결과를 이루기 위한 행복을 찾는 것! 목사님의 말씀은 많은 공감이 되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취업/연애/결혼/아이키우기/행복하게 나이들기 이 순서로 책이 이루어졌으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 싶다. 아이키우기부터 첫 구절 로 나오니 공감이 조금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어떻게 보면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 읽기에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읽어도 좋을법한 이 책은 그냥 가족이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생각든다. 행복해지기 위해 내 마음의 불안을 조금 낮추고 행복을 찾다보면 바로 내 옆에 와있는 소중한 행복에 감사함을 느끼게 해 주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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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먹지 못합니다 - 동물병원이라는 작은 사회 속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만남과 이야기
이상철 지음 / 렛츠북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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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먹지 못합니다' 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현재 개 두마리, 고양이 세마리를 키우는 지강사에겐 매우 고마운 책이다. 이 책은 동물병원 수의사 이상철선생님께서 진료하며 겪으신 이야기들과 동물을 키우기 앞서 견주분들이 알아야 할 기본 상식들이 담겨있다. 동물병원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닌 동물이기에 이 책의 주인공은 '동물'이다. 


제목 <사람은 먹지 못합니다> 이게 무슨뜻일까.. 책을 읽기 전 의아했다. 뭘 사람은 먹지 못한다는거지? 동물이 사람을 먹지 못한다는건가..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사람은 먹지 못합니다' 에서 사람이 먹지 못하는 것은 바로 개사료이다^^ 그만큼 비싸고 좋은 상품이기에 사람은 먹지 못한다는 뜻이다.


저자는 다수의 동물관련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한고 한겨레 신문에 칼럼을 게제했으며 지강사가 좋아하는 오마이뉴스 뉴스게릴라로 다수의 기사를 게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책의 도입부부터 집중을 안 할 수가 없다. 어떤 이상한 여성고객이 병원에서 키우는 은동이를 자기 개라고 우기며 흔히 말하는 '진상 고객'짓을 한다. 그러던 와중에 은동이에게 이상한 짓을 하며 원장님에게 '원장님 혹시 포르노배우 아니시죠?..'라고 묻는다.. 참..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만 진상고객이 있는게 아니구나.. 동물을 사랑한다고 해서 다 좋은 사람이 아니구나.. 동물에게도 사람에게도 이상한 사람들이 있구나.. 싶었다. 책을 읽는동안 갑자기 수의사라는 직업도 참 힘들겠다 생각들고 ,, 병원가면 좀 더 힘내시도록 좋은 말 해야겠다 생각 든다.


지강사는 반려동물이 다섯 이다보니 병원의 단골손님이다. 지강사의 동물병원 선택 1순위는 나에게 친절한 것보다 우리 아이들에게 친절한 것이며 비용보다 사랑과 정성으로 대하는 곳을 택한다. 병원 장비가 최고급이라도 아이들에게 사랑이 없는 병원은 아이들의 회복력이 떨어지고 장비가 좀 떨어지더라도 사랑과 정성으로 돌보는 곳에서는 아이들의 회복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너무 뒤늦은 발견으로 어쩔 수 없는 안락사에 관한 이야기도 나온다..주인들이 괴로워하고 한 생명의 목숨이 달렸는데.. 아무리 경험 많은 수의사라도 힘들겠지..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아프다. 제발 살려만 달라고 울며불며 매달리는 보호자 앞에서 꺼져가는 생명을 보며 안락사를 시킬때 그 트라우마가 너무도 클 것 같다. 그 동물도 수의사를 보며 힘들어도 살고 싶다는 눈빛을 보내기도.. 이제 그만 나를 보내달라는 눈빛을 보내기도 할 것 같다. 이미 한 생명을 하늘로 보낸 경험이 있는 지강사에겐 너무도 두려운 이별이지만.. 그또한 겸허히 받아들여야겠지.. 아이들과 조금 더 행복하기 위해서라도 지식이 필요하다. 주인이 무지해서 반려동물들을 살피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잘 먹는다고 동물이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을 먹이는 일들도 다반사 이다. 포도와 쵸콜렛이 치명적이라는것도 대부분의 견주들은 알지만 모르는 꼬마주인들은 실수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반려동물을 입양하기전에 충분히 고려하고 연습하고 교육도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그 외에도 1장에는 길고양이에게 공격당한 포도, 바늘을 삼킨 고양이 레오 등 응급환자들의 이야기들이 나오며 2장은 겨울철 반려동물 관리법, 사람이 먹는약과 강아지가 먹는 약, 전기매트로 인한 강아지 화상, 봄철 반려동물 건강관리 법 등 동물을 키울 때 알아야 할 상식들이 나온다. 3장은 동물약의 전문가, 일본 앵무병 사망자 발생 , 살충제 검출 달걀등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4장에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구제역,조류독감,AI,되풀이되는 가축 전염병,조류인플렌자 등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 된다.


지강사는 지방에 살기에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축사가 있고 그 축사의 오염물 냄새로 인해 힘들기도 하다. 그렇지만 차타고 그곳을 지날때면 너무도 마음이 아프고 짠하다. 저 젖소들은 얼마나 힘든 환경속에서 지낼까.. 저 좁은 곳에 갇혀서 맘껏 뛰놀지도 못하고 매일 우유만 짜내겠지..


인간은 참으로 잔인하고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최소한의 희생만을 받아들이며 동물과 그렇게 공존하며 살 수는 없는것일까..마지막 구제역에 관한 이야기는 참 마음이 너무도 아프고 괴롭다. 살아있는 생명을 땅에 파묻고..자식같이 기른 가금류를 무기력하게 폐사시켜야 하는 농민들의 마음은 어땠을까.. 방역요원들도 외상 후 스트레스의 장애로 고통받는다고 하는데 하루 빨리 조류인플루엔자가 종식되길 바래본다. 지강사의 집과 그리 멀지 않은 충남 천안쪽 산란장에서 처음 발병한 조류인플루엔자는 현재까지 방역 당국을 괴롭히고 있다고 한다. 정부에서 방역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이번 사태를 계기로 좀 더 발전해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너무 많은 희생과 죽음이 오가는 일들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도 바래본다. 마지막으로 반려동물을 기르는 이들이 이 책을 추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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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맘마미아 가계부 - 30만 회원 감동 실천! 대한민국 1등 국민가계부!
맘마미아 지음 / 진서원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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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년도도 신용카드로인한 소비지출 어마어마하네요ㅠㅠ 맘마미아가계부 구성 좋은것같아서 사용해보고싶어요. 하루5분이면 세어나가는소비지출을 막을 수 있다니 기대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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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다섯의 사춘기 - 일, 사랑, 결혼, 인간관계, 내 인생에 다시 입 맞추고 싶은 서른 너머의 성장통
한기연 지음 / 팜파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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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다섯의 사춘기' 제목이 눈에 들어와 읽게 된 이 책의 저자 한기연작가님은 상담심리 전문가이다. 저자가 몇년동안 내담자와 면담을 하며 겪은 고민들을 토대로 엮어낸 이 책은 7년 만에 재 출판 되었다고 한다. 저자가 면담한 다양한 연령대의 나이 중에 서른 둘에서 서른 여섯까지의 삼십대 중반 그것도 여성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이 연령대가 가장 힘든 이유는 졸업하고 취업하고 어느정도 기반을 잡고 가정을 이루기도 또는 실패해보기도 다양한 자각이 생기는 나이이기 때문 이라고 한다.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성들의 상담 신청이 많은 이유는 남성에 비해 여성은 더욱 감성적이기 때문일까?



저자는 서른다섯은 모든것이 혹독해지는 시기라고 말했다. 나의 미래는 불투명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걸어온 길은 결국 하나의 목표를 향해가는 길일 수 있으며 그 목표를 믿고 있는 한 나는 몇번이고 내 자신을 재탄생 시킬 수 있다고 한다. 결국 내가 진정원하는것이 무엇인지 나의 목표지점을 확인하고 나에게 맞는 여러갈래의 길을 찾으라는 것이다.목표 지점을 안다는 것은 결국 내가 가야할 길을 아는것이며 멈추지 않는것은 결국 가고 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한마디로 나쁜남자를 만나는것도 나의 경험이고 내가 그저 그런 남자만 만나게 되는 이유를 상대에게서 찾기보다 나의 내면을 들여다 보라고 말한다. 사랑의 굴곡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인생을 좀 더 멋지게 살아갈 동반자를 만나기 위한 진정한 기회는 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일과 직장에 관련해 언급한 부분은 마치 나의 이야기 같았다. 그중 특히 와닿았던 문구는


'나는 지금 다 타버린 상태인가..'


『 실제 일에 매진하는 시간이 긴 것이 아니라 일에 대해

 계속 생각하며 한시도 쉬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강사일을 하다보니 눈을뜨고 자기 전까지 노트북은 손에서 놓아도 끊임없이 컨텐츠를 찾고 강의내용을 머리속에 떠올린다. 반려동물들을 쓰다듬어주면서도 밥을 먹으면서도 끊임없이 내 머릿속은 회전한다.. 이 구절을 읽으며 나의 뇌에게 좀 미안하단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 생산적인일을 하는 순간에만 내 자신을 가치있게 느낀다면 끝없이 일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남들의 눈을 의식하기보다 인생의 가치는 내 자신이 즐겁고 행복한일에 초점을 두는게 진정 나를 위한 행복이라는 것이다. 너무도 동감한다.. 그러나 불안하기에 끝없이 달렸던 것 같다. 사실 다 아는 얘기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고.. 끝없는 불안은 나를 감옥에 가두게 된다.


저자가 언급한 '결혼 그런데 꼭 해야할까?' 이 부분은 지강사가 결혼하기 전에 이 책을 읽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생각해보니 결혼을 해야할까란 고민을 해본적이 없었던것 같다. 당연히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내왔던것 같다. 물론 후회는 없다. 


책을 통해 내 삼십대의 인생을 크게 변화시키기보다는 나의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심리상담선생님이 '괜찮아. 그정도면 잘 하고 있어.','조금 쉬어도 되' 라고 토닥여주고 그럼으로 위안을 받는 기분이였다. 저자는 멈칫하거나 방황하는 시기가 있어도 좌절과 불행은 인생의 끝을 알리는 신호가 아니라 여기쯤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신호라고 한다. 


서른다섯과 이별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았지만 내 자신에게 고마워하며 잘하고 있으니 앞으로 더 나아가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서른다섯이 되기 전에 읽으면 더 욱 좋을 것 같다. 20대 중반의 후배들에게도 충분히 도움이 될 것 같다. 되려 서른다섯 육아에 지친 여성들에겐 공감을 이끌어 낼 부분이 좀 적을 것 같다. 이유는 육아와 남편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결혼'을 주제로 다루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들이 읽는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물론 지강사는 아직 자녀가 없기에 만족한다. 아프고 후퇴해도 그것은 반드시 필요한 시간이라는 저자의 말에 위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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