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겐트로피 - 야훼 하나님의 창조 영성
임양택 지음 / 카리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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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겐트로피는 엔트로피의 반대개념으로

무질서에서 질서로 이동하는 경향을

의미한다. 엔트로피가 자연적으로

증가하는 무질서한 상태라면 네겐트로피는

의식적 노력으로 창출하는 힘을 나타낸다.

저자는 뉴저지의 예원 장로교회 담임

목사이자 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가꾸는 패밀리터치 스태프이다.

이 책은 창세기 1~11장의 인물들과

사건을 심리학적 언어로 풀어내었다.

우주의 질서가 무질서로 변해가더라도

하나님은 질서와 생명사랑으로 세상을

창조하셨음을 이야기해 준다.



창세기 속의 이야기들을 심리학으로

해석하고 상담사의 관점으로 감정들을

해석하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

모진 고통과 갈등을 겪더라도 하나님은

결국 이들을 회복으로 이끌어주신다.

성경을 읽다 보면 이해가 어렵고 말씀들이

낯설어서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심리학적 관점으로 창세기 속 인물들을

풀어내는 과정을 통해 함께 회복되는 것

같았다.

사실 어제도 감정이 상해서 큰 다툼으로

이어질 뻔했지만 주님께 기도했다. 저자의

말대로 부부 싸움을 할 때 자기 속에 있는

악한 이미지를 배우자에게 투사하다 보니

상대의 선한 것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 순간을 참고 나니 잘했다 싶고

마음이 편하다. 싸우는 순간은 속 시원할지

몰라도 결국 우울해지는 것은 나 자신이다.

자식을 죽도록 사랑하면서도 순간순간

별거 아닌 일에 화를 내는 나쁜 엄마로

돌변하기도 한다. 자식이 느낄 때도 엄마의

선한 면도 보이지만 악한 면도 보일 것이다.

세상도 그런 것 같다. 곧 나도 그렇다.

사람에게 악한 면이 있고 선한 면이 있다.

동전 앞뒷면이 다르듯 자기 자신의

어두운 면도 인정하고 나면 우울이 몰려

올 수 있지만 이 과정을 거쳐야만

타자에 대해 진심으로 관심을 갖게 되고

자신의 한계를 아는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다.

동병상련이란 말이 있듯 겪어보면 그

아픔을 더 잘 알기 마련이다. 우울적 자리를

건강하게 경험한 사람은 자신의 한계와

상대방의 한계를 알기에 선이냐 악이냐

하면서 이분법적 사고를 하지 않는다.

나쁘다 좋다고 나누기보다 그 사람

전체를 보았던 예수님의 마음을 기억하자.

하나님과 같아지려는 마음은 참으로 힘들다.

하나님의 마음을 기억하며 어려움이 올 때마다

하나님의 질서와 사랑을 생각하자.

기독교인이라면 아니 기독교인이 아니라도

한 번쯤 읽어보면 참 좋은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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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빠표 수재 초등 수학 코칭 하권 - 수학이 재미있어지는 내 아이 맞춤 학습법 : 4~6학년 엄빠표 수재 초등 수학 코칭
박지영 지음 / 시대인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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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이가 7살이다 보니 아직 공부방에는 보내지

않고 엄마와 집에서 공부하고 있다. 내 목표는

저학년까지는 엄마와 공부하고 초등 3학년 or

4학년 즈음 학원을 보내려 한다.

특히 수학, 영어는 자신이 없어서 꼭 보내려

하는데 이 책이 예비 초등 엄마들 필독서이기에

읽게 되었다. 최신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책으로 내가 읽게 된 건 하권 4~6학년 용이다.

책을 읽다 보니 상권 1~3학년 용도 구성이

너무 좋아서 읽어봐야겠다다. 책의 저자는

30년 경력 교육전문강사로 유튜브 채널

'별타샘'을 운영하고 있다.

요즘 초등 4~6학년 수학 너무 어려워서

자신이 없었는데 읽다 보니 수학 학습에

필요한 것들이 적절하게 들어있어서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 아빠가 알아야 할 문제들을 풀어보며

아이가 집에서 공부할 때 어떻게 설명을

해줘야 할지 감이 온다.


아이에게 공부를 가르쳐 주려면 엄마가

먼저 이해해야 하는데 교과서 안 본 지도

너무 오래되고 워낙 수학엔 자신이 없던

터라 책을 미리 읽어본 게 정말 다행이었다.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자기 주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이해를 쉽게 도울 수

있을 자기가 늘 고민이었다.

저자는 수학의 개념과 문해력까지

배울 수 있는 어휘, 호기심과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는 질문법, 사고력 키우는데

꼭 필요한 연산 법까지의 다양한 풀이법을

이해 쉽게 알려준다.

아이에게 수학을 가르칠 때 많은 문제를

풀게끔 지도했는데 많은 문제를 푸는 것

보다 더욱 중요한 게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아이가 수학을 어렵게 느끼기보다

재밌게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저학년까지는 엄마와 함께 힘 내보자.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될 거 같아서

상권, 하권 모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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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곰 과자가게 2 : 빙산빙수 & 슈크림빵 - 처음 시작하는 맛있는 수학 동화 달달곰 과자가게 2
서지원 지음, 안주영 그림 / 아이스크림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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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초등 교과서와 고등 교과서를 집필하신

서지원 님의 신간이다. 요즘 어떻게 하면

아이 수학을 재밌게 가르칠 수 있을까

고민인데 이 책은 따뜻한 수학동화이기에

우리 아이에게 딱이다.

난 어렸을 적부터 워낙 수학을 싫어했고

어려워해서 나의 자녀는 제발 날 닮지

않길 바라며 요즘 재밌는 수학 문제집과

수학 관련 도서를 열심히 읽고 있다.



책의 줄거리는 아웅이와 다웅이 곰 남매가

빵과 과자를 만드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첫 번째 이야기의 관련 교과 내용은

2-1학기 수학이다.

아웅다웅이는 더워하는 펭귄들을 위해

남극처럼 차가운 빙수를 만들어주려 한다.

다섯 형제가 각자 빙수 두 그릇씩 먹게

해주기 위해 빙수를 세어본다.


더하기를 해보고 곱하기도 해보고 묶어 센걸

곱셈 주문으로 바꿔보고 하나씩 세는 것보다

묶어 세면 훨씬 빠르다는 것도 배울 수 있고,

한글 공부 +수학 공부까지 함께할 수 있어서

참 유익하다.

중간 부분에 이가 덜덜 맛있는 팥빙수 레시피가

나온다. 아이가 아이스크림 만드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 팥빙수도 만들어보고 싶다고

해서 이참에 한번 준비해야겠다.

덧셈, 곱셈, 여러 가지 도형 이야기와 슈크림 빵

만들기 (이건 좀 어렵다. 일이 커질 거 같아서

자신이 없다.. ^^) 레시피도 나온다.

요즘 책들 정말 재밌게 잘 나오는 것 같다.

나 어렸을 적만 해도 공부가 이렇게 재밌지는

않았던 거 같은데 요즘 아이 공부 때문에 여러

분야의 책을 읽고 있는데 교재만 잘 고르면

공부를 재밌게 할 수 있음을 느낀다.

재밌는 교재 선택은 엄마의 몫!

재밌게 수학과 가까워지고 싶은 친구들에게

이 책이 딱입니다. 추천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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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만들어 주는 고운 말 자음과모음 어린이 인문
고정욱 지음, 백유연 그림 / 자음과모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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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이에게 도움이 될 그림책을 찾았다!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가끔 말을 예쁘게 못하고

친구들에게 큰 소리로 강하게 말할 때가

가끔 있다. 그럴 때마다 말을 예쁘게 하라고

알려주긴 하는데 잘 되질 않았다.

오늘도 친구에게 강하게 말해서 꾸중을

들은 아들에게 이 책을 읽어주었다. 엄마의

몇 마디 잔소리보다 책 한 권 읽어주는 게

훨씬 효과가 좋았다. 책 속의 내용을

적용해서 아이가 자기만의 고운 말을

만들어보며 고운 말 하기 연습도 해보았다.



아들이 친구들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늘 친구를 찾아 헤맨다. 놀이터에서 친구들이

놀고 있으면 '같이 놀자!'라며 씩씩하게

달려간다. 책을 읽어주며 아이가 자연스럽게

상대를 배려할 수 있는 말에 대해 알려주었다.

가벼워 보이지만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열쇠 같은 말, 열쇠는 높고 차가운 마음의

문의 열수 있다는 말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배워야 할 문장이다.




아이가 친구가 울거나 속상해할 때면

위로를 해주기보다 옆에서 가만히

쳐다보곤 했는데 공감해 주는 말을

가르쳐 주었다. 아이는 자기가 위로해

줄 수 있는 말로 '괜찮아?'라고 물어본다고

했다. 그래, 친구의 마음을 알아주고

위로해 주는 것 그것부터 시작해 보자!



아들이 외로움을 가끔 느끼는 거 같은데

그럴 때마다 안아달라고 한다. 내가 느낀

외로운 감정을 서로 말해보고 외로운

다른 친구를 마주할 때 어떻게 도울 수

있을 지 이야기해보았다. 아들은

'나랑 같이 쓰자, 나랑 같이 놀자!'라고

말해본다고 했다.

책의 그림도 너무 따뜻하고 말 한마디

한마디가 포근한 문장들로 이루어져서

읽어주는 내내 미소가 지어졌다.

책의 저자 고정욱 선생님은 아기 때

소아마비를 앓아서 휠체어 없이는 움직이기

힘드신 중증 장애인이라고 하신다.

그래서인지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도

많이 지으셨다. 힘든 사람들의 마음을

너무도 잘 알기에 이처럼 따뜻한 문체로

상대를 위로하는 말을 쓰시나 보다.

단순히 예쁜 말이 아니라 진정 상대의

마음을 공감하고 위로할 수 있는 문장들을

아이가 자신의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책이라 참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대한 초등학교 교사협회에서 추천하는

도서이다. 부모님들께서 아이에게 고운 말을

가르쳐 주실 때 이 책을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저자의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겠다.

따뜻한 말 한마디의 힘이 얼마나 크게

작용하는지 아이와 나눌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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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의 휴대폰 즐거운 그림책 여행 36
김숙분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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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귀여운 그림책을 아이에게 읽어주었다.

제목은 '여우의 휴대폰'^^



아기 여우가 어떤 할머니의 휴대폰을

줍게 되고 전화를 받았는데 강미가 혼자

있어서 집에 가서 강미를 봐달라는 강미 엄마의

부탁을 받게 된다.

혼자 있던 강미가 걱정된 아기 여우는 백발

할머니로 둔갑하고 강미를 찾아간다.

할머니를 보자마자 호호 할머니라며

좋아하는 강미! 호호 할머니 그림책을

즐겨읽던 강미가 할머니를 너무나 반가워

하자 아기 여우도 뿌듯해한다.

정말 할머니처럼 된장찌개도 끓여주고

책도 읽어준다. 강미의 진짜 할머니에게

전화가 오자 후다닥 다시 둔갑술로

몰래 빠져나가는 아기 여우는

그제야 엄마와 할머니가 집안일을

하느라 얼마나 힘드실지 짐작하게 된다.

나도 얼마 전 아들이 효도 쿠폰을 가져와서

집안일을 도와준 적이 있었다. 나름 열심히

집안일을 하던 아들이 조금 해보고

힘들다며 쉬고 싶어 했다. 역시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것 같다.

누군가를 돕는 일은 쉽지 않다. 쉽지 않기에

더욱더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 누군가를 돕는

일은 힘들지만 그 안에서 누릴 수 있는 보람과

기쁨을 아이에게 설명해 주었다.

요즘 아이들에게 휴대폰은 아주 친숙한

물건인데 휴대폰을 줍게 된 여우에게 일어나는

일상이 재밌었고 그림체도 예뻤다.

책 내용에 교훈이 있어서 아이에게

읽어주기 좋은 동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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