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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세 만화 한국사 바로보기 1 - 선사 시대와 고조선 이현세 만화 한국사 바로보기 1
이현세 만화, 김미영 글, 한국역사연구회 감수 / 녹색지팡이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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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사무소 책사랑방에 큰 아들 3학년짜리와 같이 갔다가 아이가 갑자기 ''만화 한국사 바로보기''를 집어들더군요. "재밌겠다!"라고 외치길래 빌리라고 했지요.

 1권은 선사 시대와 고조선이고 10권 일제 강점기와 광복까지인데 거기서 발견한 책은 4권 남북국 시대였어요. 전 읽지도 않았는데 ㅠㅠ 아들은 후딱 읽어버리더군요.^^ 반응이 아주 좋았지요.

 그래서 그 후 5,6,7권도 봤어요. 고려시대 상,중,하인데 이 세 권의 책도 다 빨리 읽더군요. 물론 만화책이라서 그렇지만 제가 상편을 읽어보니 전혀 질리지 않는 이야기네요. 이현세 작가분이 그리셨고요. 녹색지팡이 출판사로군요.

 보물찾기시리즈처럼 매 장의 끝에 역사박물관 코너가 있어 자세한 시대적 배경이 표와 설명으로 나와 있으며 박물관에 간 것처럼 사진자료 등이 자세히 나와 있어 맘에 쏙 드네요.

 어려운 낱말은 책 밑에 한자와 뜻풀이가 되어 있고요. 마지막에 한눈에 보는 역사 연표가 있어 이해를 도와요. 정치와 대외 관계, 경제와 생활, 문화와 종교가 그림과 함께 있어요. 또한 한국사, 중국사, 세계사가 그 연표에 나와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시대적 흐름을 알 수 있어요. 아들이 영화를 보고 있는 중이라 아직 자세히 물어보진 못했지만 흥미를 가지고 재미나게 역사만화책을 읽어본다는 자체가 중요한 것 같아요. 물론 엄마인 제게도 100점 만점을 주고 싶은 책이네요.

 아쉬운 점은 없다고 생각하고요.^^책의 표지 뒷부분에 이현세 작가의 말도 인상적이군요.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까닭은 그 속에서 오늘을 사는 지혜를 배우고 앞날을 내다보는 힘을 얻고자 함이 지요. 그렇다면 단편적인 지식들을 외우려고 애쓰기보다는 지금, 여기까지 우리가 어떻게 흘러왔는지 큰 물줄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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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은 암행어사 우리 역사 속의 숨은 일꾼 이야기 1
정명림 지음, 김수연.박재현 그림 / 풀빛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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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행어사에 대한 조사를 반 아이들이 하고 또 선생님이 한 명을 몰래 뽑아 암행어사를 시켜 아이들을 지켜보고 누가 착한 아이인지 알아보는 설정이 참 재미있었다. 그냥 암행어사에 대해 딱딱하게 나온 것이 아니라 이야기 속에서 암행어사에 관해 설명을 해주는 것이 맘에 든다. 

 암행어사에 관한 기억은 나도 흐릿하기만 하여 모르는 게 많았다. 봉서라는 임금님의 비밀편지를 받고 봉투 겉에 씌여져 있는 장소로 가서 열어봐야 한다니 갑자기 첩보원이 된 느낌일 것이다. 또한 그림도 웃겼다. 암행어사가 스파이더맨 복장을 안에 하고 있는 그림이다.^^ 요즘 아이들이 공감할 만한 그림이다.

  장난꾸러기 우진이가 암행어사가 되어 망설이다가 선생님의 말씀대로 아이들을 주의 깊게 관찰한다. 우진이는 정호가 따돌림을 받는다는 걸 알게 되고 친하게 대하진 못하지만 서서히 정호와 친구가 된다.

 박문수, 박규수,정약용, 박만정, 김정희, 박세당 등의 이름을 날린 암행어사가 나와 있다. 정약용도 암행어사였구나! 몰랐던 사실이다. 창피해!ㅠㅠ

 또한 암행어사가 되려면 문과 과거 급제자여야 하고 수령을 해 본 적이 없으면 안되고 젊고 건강한 사람이어야 하고 수령 경험이 많아도 안된다고 한다. 비밀요원을 뽑는 일은 역시 까다로운 것이다.

 또한 마패와 유척을 임금으로부터 받는데 유척은 조선 시대에 길이를 재는 표준 자라고 한다. OO7제임스본드는 항상 멋드러지게 양복을 입고 다니면서 총이나 최신 자동차, 미녀와 함께 다니는데 비해 우리의 영웅 암행어사는 유척과 마패, 그리고 짐꾸러미를 들고 다니면서 거지꼴도 마다하지 않다니!

 우진이는 이 달의 멋진 친구를 발표하는 것으로 암행어사 출도 행사를 장식한다. 게다가 상으로 받은 떡볶이 상품권으로 친해진 정호, 아란이와 떡볶이를 먹으러 간다. 외톨이 정호에 관한 이야기를 쓴 쪽지는 바지 주머니 안에 넣어두었다가 엄마가 발견해서 읽어보는 것으로 끝나는데 우진이의 망설임이 잘 나타나 있다.

 요즘 나라에선 공무원 사회의 비리를 감시하기 위해 암행 감찰의 방법을 쓴다고 하는데 참 좋은 생각이다. 어려운 책이 아니라서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읽으면 싫증내지 않고 읽을 것 같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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