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는 쥐가 아니라 강아지 이름이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형과 함께 살다가 강아지를 선물 받았는데 너무 작았다. 그래서 이름은 마우스.아이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았지만 형이 갑자기 아파서 동물을 키울 수 없게 되었다. 보호소에 데려다 주려는 엄마 때문에 동생은 마우스를 위해 삼촌 댁에 데려다 주게 된다. 강아지와 함께 떠난 여행을 그린 동화이다.
사실 커다란 감동을 기대하고 봤는데 그다지 별 감동은 없었다. 아이가 혼자 떠난 여행이라는 게 대단하고 그만큼의 독립심을 어떻게 길렀는지 신기할 뿐이다. 어쩜 지금 아이들을 키우는 아줌마가 생각하기엔 너무나도 동떨어진 이야기라서 감동이 안 와닿는지도 모른다. 어떻게 둘째 아이가 형이 아프다고 강아지를 데리고 먼 삼촌댁에 혼자 갈 생각을 하겠는가? 안그래도 험난한 세상에 말이다. 유괴며, 살인이며...ㅠ.ㅠ 건강하게 삼촌댁에 도착한 아이에게 박수를 보내며 그동안 엄마가 얼마나 걱정했을지 짐작이 간다.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먼저 만나는 동물을 도와준 아이가 대견하다. 올바르게 생각하고 행동한 바른 생활 어린이. 마우스가 운이 좋다. 좋은 주인을 만났으니.^^

5학년 첫째가 먼저 읽었는데 그 후 독후감을 쓰라고 했더니 제일 간편한 마인드맵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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