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1학년이 많이 좋아하는 책이다. 척척 손 아저씨 이야기와 살살 혀 아저씨 이야기를 읽었는데 얼른 다른 시리즈도 사보고 싶다고 한다. 모험가 손 아저씨가 길을 떠났다가 추운 겨울 스케이트를 놓고 와서 미끄러워 일어나지 못한다. 뭉툭 코와 초롱 눈, 밝은 귀들의 도움으로 다시 집에 오게 되고 살살 혀 아저씨는 맛난 음식을 준비해주었다니 손 아저씨만큼 좋은 친구들을 둔 이도 없을 것이다!^^그림도 재미있고 이런 의인화가 신선하다. 살살 혀 아저씨는 유명한 요리사인데 시장님으로부터 호두 자루를 선물로 받았다. 그 자루 속에서 나온 무시무시한 초록 벌레들. 혀 아저씨네 음식을 엉망으로 만들고 만다. 혀 아저씨의 음식 맛은 형편 없어지지만 혀 아저씨를 돕는 뭉툭 코와 척척 손, 초롱 눈, 밝은 귀 덕분에 혀 아저씨는 최고의 요리사로 거듭 난다. 마지막에 벽에 써 붙이는 건? '청소는 반드시 날마다!' 이 책보고 나도 자극받아서 아이들과 나의 건강을 위해 더 열심히 청소한다. 처음엔 내용이 희한하다 생각하였으나 아이가 먼저 좋아한 책이라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