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아빠의 진짜수학 이야기 - 말로 하는 수학
박현욱 지음 / 메이킹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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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를 보며 부모가 할 수 있는 말은 늘 비슷하다. “조금만 더 해 봐”, “공식만 외우면 돼.” 이러한 말들은 결국 아이를 수학에서 더욱 멀어지게 만든다. 

이 책의 저자는 30년 넘게 법정에서 논리로 싸워온 변호사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이다. 그래서인지 수학도 문제풀이보다 이해시키고자 노력한다. 덧셈부터 이차함수까지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저자는 계속 해서 어떻게 푸는지보다 왜 그렇게 풀어야 하는지를 이야기해준다. 플라톤과 뉴턴 이야기까지 등장하지만 부담스럽지 않고, 수학공식을 암기하기보다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수학을 잘하느냐 못하느냐보다, 어떤 태도로 대하고 있었는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아이를 위한 책이지만, 수학 앞에서 작아졌던 어른에게도 충분히 의미 있는 내용이다.

수학 때문에 답답했던 학생에게도, 왜 수학을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 제대로 답해주고 싶은 부모에게도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수학을 잘하게 만드는 책이라기보다, 수학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다.

#변호사아빠의진짜수학이야기
#메이킹북스
#개념중심수학
#부모추천책
#사고력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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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쉬운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힘
전미정 지음 / 혜지원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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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수학 학원대신 집에서 수학 공부를 한다.

그래서 인지 매일매일 이대로 괜찮은건지, 구멍은 어떻게 확인해 줘야할지 이제 슬슬 학원을 보내야 할지.. 선행은 적당한지 늘 고민을 하게 된다. 

이 책은 그러한 부모의 고민을 꿰뚤어 본다.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정리되는 건 ‘불안’이다.
연산을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사고력 수학은 꼭 필요한지, 선행은 어디까지가 적당한지 같이 명확한 기준이 없는 고민들, 그래서 더 불안한 부모의 마음을 알아주고 초등에서 중등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짚어준다. 저자는 부모가 최소한 이 정도 구조는 알고 있어야 아이의 학습을 흔들림 없이 바라볼 수 있다고 말한다.

공부는 장기전이다. 특히 수학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힘들다. 잘 풀린다고 안심하고 안풀리면 조급해할 것이 아니라 길게 보고 지구력을 키워야 한다는 점을 반복해서 강조한다. 선행도 마찬가지다. 빨리 가는 것이 아니라, 흔들리지 않고 가는 것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설명이 현실적으로 와닿는다.

연산이 왜 중요한지, 초등 수학의 어떤 부분이 중학교에서 그대로 드러나는지, 아이의 성향에 따라 어떤 방식의 학습이 맞는지까지 설명되어 있어 답답한 부모의 마음을 시원하게 긁어준다. 부모가 아이의 문제를 ‘감’으로 판단하지 않고, 이유를 알고 바라보게 만든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아이에게 무엇을 더 시켜야 할지보다, 부모가 어떻게 중심을 잡아야 할 지가 먼저 보인다. 
수학을 잘하게 만드는 비결은 특별한 교재나 학원이 아니라, 아이의 속도를 존중하면서 방향을 잡아주는 부모의 태도라는 것!! 초등 수학이 불안한 부모, 중등을 앞두고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부모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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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판타스틱 잉글리시 (10쇄 기념 리커버)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82
신현수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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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판타스틱잉글리시


『조선 판타스틱 잉글리시』는 영어를 포기해 버린 열다섯 소녀 로라가 일제 강점기 경성으로 타임슬립하면서 시작된다. 요즘 말로 하면 ‘영포자’인 아이가 과거로 가서 영어 천재가 된다는 설정부터가 흥미롭다. 로라는 스마트폰 배터리가 닳기 전에 미션을 해결해야만 다시 현재로 돌아갈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영어 과외를 하고, 아이들과 영어 모임을 만들고, 자연스럽게 그 시대의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현재의 로라는 시험과 점수 때문에 영어가 싫어졌지만, 과거의 조선에서 만난 아이들은 배울 수 있다는 것 자체를 소중하게 여긴다. 지금 내가 너무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것들이 다른시각으로 바라보았을 때는 얼마나 소중한 기회가 되는지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독립운동과 시대 상황이 억지스럽지 않게 스며 있다는 것이다. 로라가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방식의 전개에 독립운동과 시대의 상황이 억지스럽지 않게 스며들어 역사 소설이 어렵게 느껴졌던 독자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다.


잘하지 못한다고 포기했던 아이가, 다른 시간과 다른공간에서 다른 사람들을 만나며 자신을 다시 바라보게 되는 과정이 담긴 성장이야기. 청소년이 읽어도 좋고, 공부에 지친 경험이 있는 어른들이 읽어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배움은 꼭 성적이나 결과로만 남는 게 아니라, 나를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드는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가볍게 읽히지만 읽고 나면 생각이 남는 책이었다.

#청소년소설
#역사판타지
#성장소설
#미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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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 마을 책꿈 10
캐서린 애플게이트.제니퍼 촐덴코 지음, 월리스 웨스트 그림,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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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아도 참 괜찮은 어른
이서원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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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어른이 될 줄 알았다.”
이 문장이 유난히 오래 남는다. 

나이를 먹고, 책임이 늘어나고,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어른이 되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른답지 못한 어른이 많다는 걸 이미 알아버렸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나이를 먹을 수록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사소한 일에 예민해져 복잡한 상황에 놓이게 될 때가 많아지는 것 같다. 

이 책은 그런 마음들을 어루만져준다. 더 잘 살아야 한다고, 더 성숙해져야 한다고 몰아붙이는 대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준다. 무언가에 쫓기듯 아둥 바둥 했었던 마음이 조금은 녹아내리는 것 같다. 

저자는 30년 동안 상담 현장에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온 심리상담가이다. 그래서인지 책속에서 이야기하는 뻔한 이론보다 실제 삶을 살아가며 적용되는 이야기들이 많아 더욱 공감이 된다. 

가족에게 상처 주는 말, 후배에게 괜히 날카로워지는 순간, 억울함이 쌓여 툭 튀어나오는 말들. 읽다 보면 ‘이건 내 얘긴데’ 싶은 장면이 자주 나온다.


가만있어 보자~~!! 기분이 상했을 때 바로 반응하지 않고, 한 박자 멈춰보는 것. 별거 아닌거 같아도 실천으로 옮기기에 결코 쉽지 않다. 그런데 저자는 이 작은 멈춤이 어른다움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완벽한 판단이 아니라, 성급하지 않은 태도가 중요하다는 점이 마음에 와닿았다.

어른이라는 것이 대단한 존재도 아니고 꼭 대단한 존재여야할 필요도 없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책은 어른도 실수 할 수 있고, 흔들리고, 가끔은 아이처럼 행동할 수도 있다는것을 인정한다. 다만 그 안에서 조금 더 나은 선택을 하려고 애쓰는 사람을 ‘괜찮은 어른’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부담이 없다. 지금의 나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이 책을 읽는다고 갑자기 삶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누군가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저 사람의 의도는 뭐였을까.’ ‘지금 굳이 끝까지 갈 필요가 있을까.’ 하며 예전보다 한번 더 생각할 기회를 갖게 된다. 그리고 그 작은 변화 하나가 관계를 조금 더 부드럽게 만든다.

『완벽하지 않아도 참 괜찮은 어른』은 이미 충분히 애쓰고 있다고, 그 정도면 괜찮다고 말해 주는 책이다. 어른이라는 이름이 버겁게 느껴질 때, 한번쯤 펼쳐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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