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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어벤저스 7 - 식품 위생법, 양심을 지켜라! ㅣ 어린이 법학 동화 7
고희정 지음, 최미란 그림, 신주영 감수 / 가나출판사 / 2025년 6월
평점 :
아이의 시선으로 생활속 법률상식을 다루는 "변호사 어벤저스"
7권에서는 '식품 위생법’을 다룬다. '식품 위생법'이라고하면 아이들에게는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책을 읽어 내려가다보면 이런것도 식품 위생법이랑 관련이 있는거야? 하는 깨달음과 함께 우리의 일상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알아두면 너무 유용한 상식이 되는 법이라는것을 알게된다.
빵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제보, 음식점에서의 남은 음식 재사용, 고기의 원산지를 속여 파는 일. 뉴스에서 한번쯤 본 적 있는 사건들이지만, 이 책은 그걸 아이의 시선으로 따라가며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
어벤저스 멤버들은 사건을 해결하면서도 “이게 왜 문제일까?” “무엇이 공정한 걸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진다. 변호사 어벤저스는 단순히 ‘법률 지식’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옳고 그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가 된다
블랙 컨슈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며 법이란 단순한 규칙이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를 지키기 위한 약속임을 깨닫게 한다. 아이들은 어벤저스 멤버들과 함께 사건을 따라가며 증거를 찾고, 법조항을 하나씩 배워가며 정의를 실현해 나가는 과정을 경험한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결국
법을 지키는 일은 결국 ‘양심’을 지키는 일이란 것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잘잘못을 가리는 데에서오는 통쾌함보다 잘못을 마주했을 때 어떻게 행동 할지를 고민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보며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무슨 일이든 쉽게 판단하지 않고,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태도.
그리고 그 안에서 누군가를 이해하고, 나를 지키는 법을 배워나가는 과정.
“나도 저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자라서, 아이의 행동을 바꾸고 마음을 키울 수 있다면,
이 책은 자기 역할을 다 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