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하는 과학 실험
오지마 요시미 지음, 김한나 옮김 / 생각의집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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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하는과학실험

아이들과 집에서 시간을 보내야 할때는 엄마표 과학실험을 애용하는 편이다. 실험을 하다보면 과학적 사고력도 함양시킬 수 있고 어렵기만한 과학도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과학 실험을 할 때는 아이들의 시선을 확 사로잡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화려하고 알록달록하게 하려고 애쓰는 편인데 나의 구미에 딱 맞는 실험책을 만나게 되었다.

일단 목차만 살펴봐도 반짝이는 유리구슬 만들기, 어둠속에서 수상하게 빛나는 주스, 직접만드는 무지개, 날아서 이동하는 불꽃 등 제목만으로도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찾아보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해줄 수 있는 마술같은 실험들과 실험을 하면서 자연스레 떠오르는 "왜"라는 궁금증에 대한 해법까지 한번에 알아볼 수 있는 "집에서하는 과학실험"

오늘은 집에 가는 길에 초코렛 한봉지를 사들고 아이들과 나누어 먹으며 [확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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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쇼트트랙 초등 읽기대장
이재영 지음, 송효정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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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쇼트트랙

몇 년 전 텔레비전에서 중계하는 올림픽 경기를 보고 쇼트트랙의 매력에 홀딱 빠진 은표는 스케이트장에서 쇼트트랙 동영상을 보며 코너링을 연습하기도 하고 선수들과 관련된 기사들을 찾아보기도 하며 남몰래 쇼트트랙에 대한 꿈을 키워나간다. 그런 은표의 마음도 모르고 취미로만 타라며 지원을 해주지 않는 부모님 몰래 은표는 오늘도 혼자 스케이트장에서 쇼트트랙 동영상을 보고 열심히 기술을 흉내내다가 해운초 쇼트트랙부의 코치님의 눈에 띄게된다.

그렇게 쇼트트랙부에 스카웃 된 은표는 해운초 쇼트트랙부의 유망주인 도현이를 비롯해
서아, 지민, 우성과 함께 훈련을 하게 되고, 뒤늦게 시작한 만큼 더욱 열심히 훈련에 임한다.
그러던 어느날 쇼트트랙 전국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해운초 쇼트트랙부는 6학년들 사이에서 5학년의 어린 나이에도 2등을 거머쥔 도현이 덕에 큰 관심을 받게되고 그 날을 기점으로 코치님은 은표와 도현이를 파트너로 붙여 훈련을 시키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실력자인 도현이와 함께 훈련을 하며 자신도 빠르게 실력이 늘 수 있어 좋은 기회라 여겼던 은표지만 도현이의 페이스메이커 역할로 이용당하는 것 같아 못내 마음이 불편하다.

큰 대회른 앞두고 다른 학교들과 연합하여 훈련하다 도현이가 큰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도현이 대신 대회에 출전하게 된 은표를 둘러싸고 일부러 대회에 나가고 싶어 도현이를 밀었다는 소문이 돌며 은표는 곤란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도현이의 엄마는 은표에게 소문이 진짜냐며 따지러 오시고 학교 친구들도, 쇼트트랙부 친구들도 은표를 보는 불신의 눈빛에 은표는 더이상 쇼트트랙을 계속할 수 없는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은표가 진짜 도현이를 다치게 한것일까..? 은표는 이대로 꿈을 접고 쇼트트랙을 그만두게 될까..?

쇼트트랙 경기를 보며 그것을 꿈으로 이루고싶을 만큼 열정을 가지는 은표를 보고 나는 과연 무언가에 저렇게 열정을 가져본 적이 있는가 생각해보게 되었다. 무언가를 갈망하고, 그것을 이루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은표의 모습이 대견하고 기특하다.
또 자신의 결백을 믿지못하고 모두가 의심하는 상황에서 은표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오해가 풀린 상황에서도 누군가를 용서하는것도, 나를 힘들게한 상황으로 다시 돌아가는것도 굉장히 큰 용기가 필요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또한 도전한 일에 대해 최고가 되지못하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일어서는 은표의 용기와 끈기에 박수를 보내며 언젠가 세계무대에서 금빛스케이트를 타고 스케이트를 타는 은표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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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에서 보낸 하루
김향금 지음 / 스푼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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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에서보낸하루
1934년즈음의 어느 날로 타임슬립한 저자가 하룻동안 경성을 유랑하며 세세하게 기록한 유랑기로 쓰인 이 책은 사진자료가 많기도 했지만 실제로 내가 경성의 관광객이 되어 곳곳을 누비며 여행을 다니는 것 만 같아 살아 숨쉬는 역사체험을 하는기분으로 읽어나갔다.

북촌 한옥마을에 얽힌 이야기나 지금은 너무 나도 당연하게 쓰이는 청소기나 냉장고 선풍기등이 신문물로 여겨지며 신기해하며 사용하는 경성인들을 생각하니 나도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왔다. 경성인들의 일상이 세세하게 느껴지는만큼 도쿄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에서 서울 ➡️ 부산이 상행, 부산 ⬅️ 서울이 하행이라는 씁쓸한 현실부터 웃을래야 웃을 수 없는 일본의 만행까지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것처럼 다가와 안타까움도 배가 되는 것만 같았다.

유랑하듯 펼쳐지는 이 책의 지도를 보면서 현재의 서울과 비교해보며 이 책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보는 경성여행을 해보고 싶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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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피도크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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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난 정말 비가 싫어!"

우산없이 소나기를 맞으면 어쩌지?
옷이 쫄딱 젖을 텐데....
철퍼덕 넘어질지도 몰라.
비를맞고 열이 나면...?

내 우산....왜 없지...?

내 우산 못 봤니?

비를 싫어하는 아이는 비가 오는것을 상상하며 두려워하다가 우산을 찾는다.

동물 친구들에게 우산을 묘사하던 중 소나기가 뿌려지기 시작하고 아이는 친구들과 모은 재료로 우산을 만들기로한다. 대충 꺾어온 꽃과 풀로 만들어진 제법 근사한 우산을 쓰고 숨바꼭질도 하고 배놀이도 하다보니 어느새 소나기는 그치고 비에 홀딱젖은 아이와 친구들만 남는다. 이제 아이는 더이상 비오는것이 싫지 않다. 비가오더라도 친구들과 즐겁게 노는 법을 배웠기 때문에...

아이가 우산이 무엇인지 모르는 동물친구들에게 우산은 이런거야~~하고 설명해주면 동물친구들은 아아~~ 우산이란 이런거구나~~하며 자신들 의 방식대로 우산을 받아들인다. 동물친구들의 우산을 보며 너무 사랑스러워서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오고만다.
두려움과 부정적인 것을 즐겁고 행복한것으로 전환시키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책
비오는날 비를맞으며 놀던 아이들이 떠올라 나도모르게 행복해지는 책이다.

포레스트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포레스트북스#피도크#그림책#북스타그램#일상#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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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세상을 구하라, 아트 어벤저 독깨비 (책콩 어린이) 84
올라프 팔라펠 지음, 김인경 옮김 / 책과콩나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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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어벤저

"그 작품을 보니까 작은 초코바 여섯 개를 쌓아 올려서 기울어진 '피넛의 사탑'을 만들었던 기억이 나더라. 나도 이미 예술가였던 거야. 여태 깨닫지 못했을 뿐이지!"(p.53)

그림=어렵다 아마도 나를 포함한 일반적인 사람들의 생각일 것이다. 예술작품을 봐도 무얼 의미하는 지 모르겠고.. 왜 이런걸 그렸는지 모르겠는 모두를 위한 책이 나왔다.

이 책의 주인공 트릭시 피클도 예술은 시시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했지만 우연한 기회에 거리의 예술가들믜 작품을 접하면서 예술도 재미있고 신나는 것이라는것, 그리고 예술에도 세상을 구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 후 아트어벤저가 되어 불의에 맞서기로 결심한다. 아트어벤저가 탄생한 후 가장 먼저 다른친구를 괴롭히는 로리를 겨냥하여 똥 냄새 관 끝에 "학교 폭력은 구려" 라고 말하는 로리를 닮은 유령을 그린다. 이 그림덕인지 왠지 로리의 괴롭힘이 줄어든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인베이더, 뱅크시, 브리짓 라일리, 키스 해링, 앤터니 곰 리,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크리스 오필리, 빈센트 반 고흐, 아니쉬 카푸어의 총 11명의 예술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각 인물들이 어떤 기발한 아이디서로 작품활동을하고 있는지 그들이 그린 작품들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이들의 작품이 왜 특별한지를 해학적이고 창의적으로 풀어나간다.

평소 난해하고 지루한 예술작품에 예술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하품을 하던 친구들이 있다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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