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한 사계절 일러스트 플레잉 아트 클래스 1
카모 지음 / 북스토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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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귀여운 일러스트나 캐릭터를 볼때마다 드는 생각,
" 아~ 나도 귀여운 그림 잘 그리고 싶어~~~ >ㅁ< !!! "

 

하지만 막상 펜을 잡으면 두려워진다.
머릿속으로는 이미 캐릭터 몇개는 완성했을것 같은상황,
현실은 삐뚤빼뚤.. '어라. 이게 아닌데...?' 
왠지 그려본다고 하지만 생각만큼 안그려진다.

 

나같은 경우는 만화 (특히 순정만화)를 많이 봐서 어릴적부터 따라 그리는 걸 좋아했는데,
그때문인지 진지한 순정만화체로 그림을 그리는 편이다.
그런데 학생때 막상 진지하게 그림을 그려놓으면 생각보다 친구들에게 인기가 없었다. -_-
의외로 간단하고 귀엽게 단순~하게 낙서처럼 그려놓으면
그게 오히려 더 공감을 많이 사는 것이 아닌가!

 

가만히 지켜보면 정말 만화를 본격적으로 그리거나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지 않는 이상
진지한 만화그림체로는 일상에 활용하기가 쉽지 않다.

 

예쁜 손편지에 개성있는 캐릭터 하나 그려놓으면 그만큼 포근하고 정성어려 보일수 없고,
다른 사람이 다이어리에 직접 귀엽게 손그림 그려놓은걸 보면
"어쩌면 센스가 장난 아니네-" 하는 마음이 든다.

하.지.만. 이제 나도 귀여운 그림 그릴 수 있다! 음화화~

 


이 책을 보고 놀란점은 정말 부담없이 쉽게 쉽게 시작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1. 그냥 시작하면 된다. 엄청난 마음가짐, 잘 그려야 한다는 부담감은 Bye~Bye~
2. 선긋기부터 시작한다. 못그려도 괜찮다고 하면서 마음의 짐을 덜어준다.ㅠㅠ
3. 굳이 좋은 종이 필요없다. 복사용지, 메모장, 영수증 뒷면, 광고지 뒷면, 냅킨 등 재료 따지지 않는다.
4. 좋은 도구 필요없다. 그냥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모나미 볼펜이나 연필도 OK.

 

 

그래서 정말 나도 부담없이 시작했다.
일단 선긋기 부터 시작~~
빙글빙글 죽죽-
부담없이 하니까, 못해도 되니까 정말 마음편하게 죽죽 그렸다. 마치 다시 아이가 된 기분^^
갑자기 난데없는 자신감이 붙어서 작가분의 대표 캐릭터 새를 따라 그려보았다.
헉... 무지 단순해 보였는데, 따라하니까 그렇지가 않다. -_-
오기로 몇번 다시 그려보니까 그제서야 작가분 캐릭터를 살짝 닮아가려고 한다.

 

오징어도 그려보고, 고양이, 산, 기차...
생각보다 어렵다고 생각했던 디테일들이 의외로 단순한 선과 도형으로 이루어져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조합만 잘해주면 만들어지는데, 그동안 그 방법을 몰랐던 듯.
의외로 주변 사물들을 살펴보면 단순하게 나누어 볼 수 있는데, 도형그리기를 하니까
그렇게 볼 수 있는 눈이 키워지는 느낌이다.

 

동물이나, 식물, 사람을 그릴때도 단순해 보이지만 알게모르게 규칙들이 있었다.
그런 단순한 규칙들을 인지하고 그림을 그리니까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무작정 그림을 그릴때보다 훨씬 재밌고 쉬웠다.

 

그냥 여기까지였으면 뭔가 아쉬웠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장점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특징을 콕콕 찝어 일러스트를 연습해 볼 수 도 있고,
내가 활용하고 싶었던- 크리스마스 카드나 연하장에 들어갈만한 그림도 따로 나와있다.
생일파티나, 다이어리에 활용하기 좋은 단순하면서도 귀여운 그림이 한가득이다-^^

 

단순 따라하기가 아닌, 그림을 그릴때 어디에 비중을 두고 그려야 그 느낌을 살릴 수 있는지가
잘 나와있어서, 응용해서 써먹기도 좋아보였다.
예를들면, 새를 하나 그리더라도, 우리는 보통 단순히 한가지 형태만 그리고,
디테일하게 그리려면 왠지 어렵다는 생각부터 드는데,
이 책은 새의 기본형을 알려주고, 꼬리나 부리, 색깔등을 통해 다른 새를 다양하게 연출해 볼 수 있도록 돕고있다.

 

또한 음식을 그린다면 어떤 음식인지 알아볼 수 있고, 맛있어 보이게 특징을 잘 잡아준다고나 할까.
(아무리 열심히 그렸다고 해도 못알아보면 소용없으니까 ㅠ)

그외에도 귀엽고 다양하게 쓰는 손글씨 연출법, 색칠하는 방법등 활용도가 참 높은 책이라서
보는 내내 기분 좋았다.^^

 

이 책은 미술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아기자기 하게 꾸미는 걸 좋아하시는 분,
또는 아이를 많이 상대하면서 공부할 자료를 만들어야 하는 분,
손글씨, 손편지 쓰기를 즐겨하시는 분에게 딱 추천해 드리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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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Calm : 365일 평화를 주는 한마디 - 영혼을 위로해 주는 아름다운 사진과 지혜의 말들 데일리 Daily
내셔널 지오그래픽 엮음, 서영조 옮김 / 터치아트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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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득 삶이 지칠때 쯤,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을때 전 책 한권을 펼쳐봅니다. 

그 책은 바로 터치아트의 <Daily Joy-365일 새 힘을 주는 한마디>와 <DAILY CALM(데일리 캄)-365일 평화를 주는 한마디> 예요.

데일리 캄은 2014년도에 맞추어 나온 책으로, 데일리조이와 같은 시리즈라고 볼 수 있는데,

먼저 읽었던 Daily Joy 가 너무 좋았기에 새로나온 DAILY CALM(데일리 캄)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책은 우선 무겁습니다. 속의 내용도 그렇지만 디자인도 양장본으로 고급스럽게 되어있고, 

365가지의 이야기를 실어야 하다보니 상당히 두꺼워요. 

하지만 언제 다 볼까 걱정마세요. 빨리 읽고자 마음만 먹으면 순식간에 읽을 수 있거든요.

보시면 알게 되실거에요. 이 책은 두고두고 곱씹으며 천천히- 그렇게 보고 싶어지는 그런 책이거든요.


책을 열게되면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촬영한 컬러풀한 사진들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1월부터 12월까지 여러가지 소 주제로 나누어져 그에 걸맞는 아름다운 사진들과 글들이 적혀있어요.

힘들때도, 기쁠때도, 그저 오늘 하루가 궁금할때도 문득 아무곳이든 펼쳐보면 거기엔 거의 꼭 듣고싶은 문장이 쓰여있었고,

그 말을 보고 큰 위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짧은 문장들이지만 아름다운 대자연의 풍경과 어우러져 강력한 힘을 받는 느낌이랍니다. 


전작은 지친사람에게 새로운 힘을주는 한마디였다면,

이번 데일리 캄 에서는 내 마음을 들여다 보고 잔잔해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정말이지, 이렇게 짧은 글을 한참 들여다 보게 되더라구요.

책을 읽는것보다 생각하는 시간이 더욱 긴- 그런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우주와 하늘의 별빛을 참 좋아하는데,

내려널 지오그래픽에서는 어떻게 이런 사진을 찍었는지 모르겠어요.

드넓게 펼쳐진 밤하늘의 별빛 사진을 감상할때면

와.. 정말 아름답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대 자연속 풍경사진을 보고있을때면 참 .. 나의 고민은 아무것도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먼거리에 바람쐬러 나가기 힘들때 간단히 집에서 마음을 편안하게 정화하기 좋은 책.

힐링과 함께 마음의 울림을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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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팩 초프라의 완전한 행복
디팩 초프라 지음, 이상춘 옮김 / 한문화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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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디팩 초프라의 완전한 행복


1. 책을 읽게 된 계기

2. 스토리

3. 느낀점

 



#1.


완전한 행복이란 정말로 있는 것일까?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람이 원하는 각종 많은 것들의 이유가 행복이라는데 정말일까?

진짜 행복해지는 방법이란게 있는 것일까...?

궁금했다.

내가 여태껏 알고 있던 행복해지는 방법이란 것은,

행복을 '선택'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어떤 사실이든 본인의 보는 입장과 관점이 중요한 것이고,

행복이란 것은 나와 늘 함께 있기 때문에 내가 그것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선택' 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게 선뜻 쉽게 실천이 되지 않았다.

힘든 상황일 때, 나는 어떻게 그 상황에서 행복이라는 부분을 '선택' 할 수 있을 것인가.

알고 있는 지식과 실제로 행할 수 있는 다른 것 같다.

마음속으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좋은 것임을 알면서도,

내가 선택을 하면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그 행복이라는 것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다.

오히려 기분이 좋지 않을때는 선택을 하면 된다는 그 생각조차 하기 어려울 때가 많았다.

그렇다면 저자가 소개하는 완전한 행복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디팩초프라가 말하는 행복이란것이 어떤 방법을 알려주는 것인지 궁금했다.

 

 


#2.


책은 크게 7개의 파트로 나누어진다.

각 파트별로 어떤 방법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지 차근차근 설명되어있다.


 

하나,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라

-몸에 관심을 기울이면 그 몸을 통해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열린장에 연결된다.

몸과 마음이 조화를 이루어 편안하고 자연스런 상태에 있다면 행복을 경험하게 되고, 

세포하나하나가 기뻐하며 의식이 커짐을 느낄 수 있다.

 

둘, 진정한 자부심을 회복하라

-행복은 애초부터 우리에게 속한 것이기에 우리가 행복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진정한 자부심은 자기 이미지를 좋게 만드는 게 아니다. 

자기이미지는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반영한 결과물에 불과하다. 

자신의 정체성이 자기 이미지에서 진정한 자아로 옮겨갈 때,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행복을 알게 될 것이다.

  

셋, 오염된 삶을 정화하라

-오염은 해로운 감정이나 습관, 인간관계, 독성물질이 쌓인 결과다. 

또한 타인을 지나치게 통제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통제하려는 그릇된 삶의 방식에서 벗어나 본래의 마음을 회복하면 오염된 삶을 정화할 수 있다.

 

넷, 옳고 그름에서 벗어나라

-자신이 항상 옳다는 말은 다른 사람은 항상 틀리다는 뜻을 내포한다. 

모든 관계는 시비를 가리면서 훼손되고 그 결과 세상은 갈등과 고통으로 가득하다. 

옳다는 주장을 포기하는 것은 당신의 견해가 없어지는게 아니라 당신의 견해를 방어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다섯, 현재를 살아라

-현재라는 순간은 단 하나의 영원한 시간이다. 그것은 결코 사라지거나 잊히지 않는다.

현재의 행복은 결코 빼앗기지 않는 행복이며, 

사고와 평가, 분석이라는 방식으로 고통을 안기는 시간의 덫을 벗어나게 해준다.


 여섯, 내면의 세상에 주목하라

-내부세계와 외부세계는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다. 당신이 두려움에 떨면 세상은 온통 두려움으로 가득해진다. 

당신이 사랑에 빠지면 세상은 온통 사랑으로 충만하다. 당신이 가장 깊은 참자아에 도달할 때 행복은 샘솟기 시작한다.

 

일곱, 항상 깨달음을 추구하라

-깨달음은 의식이 깨어있는 상태이자 당신이 태어난 근원지다.

당신의 고향은 사랑과 평화, 기쁨이 넘치는 곳이다. 그곳에 돌아가면 당신은 조물주와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3.


이중에서도 크게 와닿은 세번째 오염된 삶을 정화하라는 파트속에서 "끝없이 단순하라" 는 메시지가 나온다.

총 일곱가지의 실천방법인데, 그 마지막이 "몸을 함부로 하지말고 잘 돌보라" 였다.

참으로 어찌보면 당연한말일텐데도, 갑자기 내 몸에게 너무 미안했다.

나는 이때까지 몸을 어떻게 사용했는가. 이 소중한 몸을 잘 돌보기는 커녕 함부로 대하지 않았나?

그러다가 몸이 아프다고 표현을 하면 나는 또 아프다고 짜증만 냈었던 사실이 떠오르며 너무 미안했다.

정말이지 내 몸을 아껴주지 않았음이 뼈저리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남의 눈치가 보일 때, 또는 비교 되어서 왠지 우울해질 때 들으면 딱 좋은 말이 있어서 마음에 와닿았다.

[ 만약 당신이 다른 사람의 눈치를 살피는 게 느껴지면 잠시 행동을 멈추고 상황에 의식을 집중하라. 

그리고 자신에게 질문해보라.

“너는 왜 그 사람보다 잘났는지 못났는지 그렇게 신경을 곤두세우니? 우리는 동등한 입장이야. 

나에게 그 사람이 필요하듯이 그 사람에게도 내가 필요하지 않겠어?”

당신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비위를 맞추려고 애쓰는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노심초사할 거라는 사실에 주목하라. 

이것은 서로에 대한 불안감에서 비롯된, 영원히 끝나지 않을 악무한의 고리다. -진정한 자부심을 회복하라-는 파트中 ]

    

 

그래, 남이 어떻든 간에, 뭐라고 하든 간에 상관없는데. 나는 나인데.

나란 존재는 유일무이 하고 소중한 존재인데. 어느새 또 비교하고 있었구나.

내 가치는 내가 정하는 거였는데. 알면서도 어느새 잊고 있었던 것을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회상할 수 있었다.

    

세상과 나는 연결되어있고, 결국은 하나라는 말.

그리고 행복이란 것은 이미 내가 가지고 있다는 것.

내가 참자아를 찾아 행복해지면, 그 행복한 마음과 에너지가 널리 널리 퍼지게 되며, 

사람들 각자 행복을 찾아 그게 점점 퍼지면서 이 세상은 행복해진다-

라고 이해했다. 다들 행복해하는 모습을 그려본다.

음, 역시 모든 것은 나부터 시작이라는 말이 딱 맞는 듯 하다.

내 마음이 정말 좋아하는 모습의 행복. 흔들리지 않는 행복을 발견하고 싶다.    

 

책 내용은 상당히 영성적인 부분이 많은 편이다.

실생활에 하나하나 이렇게 해야 한다- 라는 말을 하기보다는

전체적으로 돌아보게 만들어주는 그런 책.

영성과 행복, 자아에 관해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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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예언 - 그리고 모험 천상 시리즈
제임스 레드펠드 지음, 주혜경 옮김 / 판미동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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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을 읽게 된 계기
2. 스토리
3. 느낀점

 

 

#1.


늘 궁금하지만 풀리지 않는 질문이 있다.
나는 왜 살고 있는가?
사람은 왜 지구에서 살고있는 것일까?
사람은 정말 진화한것인가? 아니면 창조된 것인가?
죽음 이후에는 어떻게 될까?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해야할일. 즉 주어진 사명이 있다면 무엇일까?
이 세상은 어떤 원리로 돌아가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의 제목과 메시지를 보면서 생각했다.
이 책안에 내용을 읽으면 과연 그 궁금증이 조금은 해소가 될까?


자주 일어나는 우연한 현상속에 내가 모르는 깊은 뜻이 담겨있다니,
그리고 향후 우리의 10년을 정의해 준다는 데,
궁금해서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2.


세상과 조금 동떨어져 호숫가에 나만의 시간을 보내려던 주인공에서 어느날,
갑자기 6년만에 소식하나 없었던 샬린이 나타난다.
그녀는 남미 페루에서 발견된 고대유물-
600년경 인간사회의 대대적인 변화에 대한 예언과 통찰이 적힌 신비스러운 필사본에 관한 내용을 들려준다.
그 첫번째 통찰 이야기를 듣고 종교계와 정부에서 이를 은폐하려한다는 것을 알게된다.
마침내 주인공은 끌림에 의해 페루로 가는 비행기표를 끊어 훌쩍 떠나게 되는데..
모험은 여기부터 시작된다. 삶에 환멸을 느껴 산에 숨어있던 주인공에서 큰 모험이 시작된 것이다.
하나하나 우연의 일치처럼 사람들을 만나가며 총 9가지의 통찰을 만나게 되는데,
페루 정부에서는 군대를 움직여 이를 은폐하려고하고,
주인공은 생명의 위험까지 느끼면서도 그것을 찾아나가며 깨달음을 얻게 되는 내용이다.


아홉가지 통찰에 대해서는 적지 않겠다.
책을 읽으면서 하나하나 만끽하는게 좋을 것 같으므로-
미리 알면 재미없으니까^^


모두 흥미로운 내용이고, 내가 알고 있는 삶자체를 새롭게 보게하는 것들인데
특히나 많이 느낀 부분만 언급하려고 한다.


네번째 통찰에 보면 이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갈등이 결국 에너지를 훔치기위한 것으로 나오는데,
그것이 개인이든, 집단이든, 국가이든 모두 마찬가지 인것 같다.
우주는 우리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에너지의 총체적인 집합체인데,
인간은 이 거대한 에너지와 연결이 단절된 채 살아왔고,
때문에 결핍을 느껴 다른 사람으로부터 에너지를 뺏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즉, 인간세상 자체가 광대한 에너지 경쟁 장소가 되어버린 것인데,
이 통찰을 이해하게 되면 싸움을 멈추고 에너지를 놓고 경쟁하는데서 자유로워 질거라고 한다.


여섯번째 통찰에서는 사람마다 각자 통제드라마가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협박자, 심문자, 냉담자, 동정을 구하는 자로 구분이 된다고 나온다.
예를들면 협박자는 매우 강하게 상대방을 몰아쳐서 공격하는 스타일인데,
이런 협박자 스타일의 부모 아래서 자란 아이는 처음엔 동정을 구하는 자의 태도를 취하다가
이로서도 부족하면 협박자가 된다고 한다.
그런데 심리학 관점으로 보아도 이것은 정말 맞는 말이라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부모에게 폭력을 당하거나 폭력을 보고 자란 아이는 커서 본인도 하게 된다는 말이 있다.
왜 싫어하면서도 본인도 똑같이 하게 되는 것일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통찰에서 짚어주니 더욱 이해가 잘 되었다.
더불어 내가 어렸을때 어떤 모습이었는지, 부모님은 어떤 스타일이였는지,
나는 왜 그런 태도를 취할 수 밖에 없었는지 더욱 분명하게 알게되었다.

 

[인상 깊은 구절]

"일곱 번째 통찰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이 알아차리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그런 경험을 한다고 나와있어요. 그것들을 알아보려면 관찰자의 태도를 취해야 해요. 어떤 생각이 떠오르면 우리는 '왜?' 라는 질문을 던져야 해요. '왜 지금 이런 생각이 났지?', '이것이 내 삶의 문제들과 무슨 연관이 있지?' 라고 물어봐야 해요. -p.278
-왓칭 이라는 책에서 본 관찰자모드가 문득 생각이 났다. 이 책이 아니라도 혜민스님이 책에서 마음을 들여다보는 모습과도 비슷하다. 결국 모든 이야기가 하나로 일맥상통한다는 느낌이 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가 즐겁자고 하는 일이죠. 남들을 더 사랑하고 그들의 진가를 더 알아볼수록 우리에게 더 많은 에너지가 유입되니까요. 남들을 사랑하고 에너지를 많이 주는 것이 결국은 우리가 자기 자신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인 거죠." -p.333
-이글을 보니 확신이 생기며 궁금증이 풀린다. 강점수업때 다른 사람의 강점을 찾아주는데 왜 내마음이 그리도 기뻤는지 알수 있었다.

 

 

#3.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은 작가님의 분신인 것 같다.

책속의 주인공이 했던 일과 작가님의 직업이 일치했기 때문이다. (학대받은 청소년 상담치료사)
책을 한권 다 읽은 후에야 깨달은 점.
'서평을 적으려고 하는데 주인공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 대체 뭐였지?'
아무리 뒤적여도 주인공 이름이 안나온다.
이제보니 시종일관 "나"로 나온다. 완전히 주인공 1인칭 시점으로 나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주인공에 빙의되어 완전히 모험을 떠나는 느낌이다.
하나의 통찰이 나올때마다 그 내용에 놀라고, 다음 통찰은 대체 어떤 내용일지 무척 궁긍해졌다.
상당히 두꺼운 책이지만 뒷장을 계속 보게 될 수 밖에 없었다.


소설의 형식이라 흥미진진하면서도 그저 픽션으로 보아넘길 수가 없다.
형식만 소설이라는 장르를 빌렸을 뿐,
결국 작가가 주장하고 싶은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었으니까.
이 책은 삶의 전반적인 부분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었다.
그동안 의문을 느꼈던 점들과 각기 따로 알고 있던 것들이 모두 하나로 일맥상통하면서 정리가 되는 느낌이다.
예를들면 시크릿의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던가, 예수님과 부처님의 존재, 종교,
지구의 진화과정과 에너지 적용의 원리, 그리고 사람이 왜 태어나고 살아가는 것인지,
현재 어디쯤을 살아가고 있는것인지 생각하게하고 그 이유를 말해준다.
또한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형성을 바라보면 심리학적 이론과도 통하는 부분이 있고,
다른 사람의 장점과 그 사람을 그대로 올바로 바라볼때 힘이 되어줄 수 있다는 부분도 이해가 되었다.


후반으로 갈수록 책과 함께 내 인생을 돌아보며 정리가 된다.
내가 왜 우리부모님에게서 태어났을까?
내가 이루어야 할 사명은 무엇일까?
나의 어릴적 통제드라마가 무엇인지 알았고,
이제 상당히 그것을 쓰지않고 조절할 줄 아는 내가 될 수 있을것 같다.
그리고 직관에 더욱 주의깊게 기울이며,
우연의 일치를 그냥 넘기지 않고 생각해 볼 것이다.
내 삶에 있어서 이 책을 읽게 된 것도 꼭 필요했던, 어쩌면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결국, 내 인생뿐만이 아닌, 이 인류 전체가 변화하게 되는 과정과 삶과 우주의 원리를 어느정도 알게 된 느낌이다.
깊게 음미하며 본다면 아마 평소에 알고있던 상식을 깨면서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될 책이다.


알아보니 2006년에 영화로도 제작된 적이 있고,
다음 시리즈의 책- 열번째 예언과 열두번째 예언도 있다고 하니
이번엔 또 어떤것을 알려줄지 얼른 찾아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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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에게 월급을 준다 - 답답한 사무실 없이 즐겁게 일하며 돈 버는 법
마리안 캔트웰 지음, 노지양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서평] 나는 나에게 월급을 준다


1. 책을 읽게 된 계기
2. 작가가 하고 싶은 말
3. 책이 나에게 준 영향

 

 

#1.
누구나 한번쯤은 다들 꿈꿔봤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정말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자유롭게 살 수는 없을까?"

예전부터 이 주제는 나의 주 관심사였다.
하지만 하고싶은 일을 찾았나 싶다가도 또 이게 맞는것인가 싶고,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 나 역시 월급받는 직장을 쉬이 포기할 수가 없다.
비록 남의 일을 해주는 거지만, 매달 들어오는 월급은 끊기가 너무 어려우니까.

버는 돈은 빠듯하고, 하고싶은건 많고,
그 많은 것중에 어떤것을 시도해야 할지 잘 모르겠고.
이렇게 계속 살아도 되는걸까 싶지만,
역시 꿈을 찾고싶은 마음은 가슴속에 조용히 불타고 있다.

가슴속에 더이상 불만 태우고 싶지 않았다.
애만 태우지 말고, 제발 시도를..!

이 책 앞에 딱 눈에 띄는 문구.
"답답한 사무실 없이 즐겁게 일하며 돈 버는 법"
그래. 이거다. 정말 난 하고싶은 일을 하며 자유롭게 돈 벌고 싶거든.
누군가는 코웃음 치겠지.
"일이 만만해? 원래 다 그런거야~ 하고싶은 것만 하고 어떻게 살아?"
이런말을 들을지라도,
"그래, 너는 그렇게 살아. 나는 정말 내가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즐기며 살꺼야."
라고 말하고, 당당히 그렇게 이루어 가고싶다.

그렇게 이루어가기 위해서, 나는 이 책이 필요했다.


#2.
작가분은 일단 독자의 생각부터 바꿀 수 있게 한다.
자유방목형 인간으로 살수 없도록 우리는 커오면서 세뇌되어있을지도 모른다.
지금 다니는 직장을 그만두면 앞으로 제대로 먹고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과연 그것은 사실일까?
소위 안정된 직장이라고 부르고 있는 곳은 정말 안정된 것일까?
점점 고령화 되고 수명이 길어지는 현재, 그 안정된 직장을 은퇴한 이후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

작가분은 현직 자유방목 컨설턴트로서, 이미 그러한 삶을 살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유방목형 인간으로 살 수 있도록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준다.

코칭을 하시는 분 답게 책 읽는 중간중간 나 스스로 원하는 일을 찾고
그것을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쉽게 읽히지만, 쉽게 다음장으로 넘어가지는 않는다.
작가분의 질문에 골똘히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쓰디쓴 비판도 괜찮긴 하지만, 나는 작가분처럼 이렇게 동기부여 해주는 책이 너무나도 좋다.
질문을 듣고, 내가 스스로 생각하고, 거기에 답하는 과정에서
정말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하고싶은것을 천천히 찾아나가게 한다.
그저 아무 근거없이 할 수 있으니 힘을 내라는 말이 아니라,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말들이 들어있다.
게다가 상당히 직설적이다.
음, 정말 모호하게 하는 말보다 이렇게 직설적으로 써주는 글은 뇌리에 확 들어온다고나 할까.

자유방목형 인간으로 살아가는것이 왜 좋은지,
그러기위해서 본인이 정말 사랑하고, 잘 할 수 있는것을 찾는 방법부터
그것을 구체적으로 구현하기위해 거쳐가야할 여러가지 것들을 차례대로 잘 풀어주고 있다.
특히 본인 마음을 구체적으로 인식해서 찾아나아갈 수 있는 내부의 GPS 를 깨우고,
여태껏 생각했던 나의 약점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았을때
또 다른 나의 훌륭한 장점이 될 수 있다는 부분은 자신감 상승에 큰 도움이 되었다.
내가 그동안 기존직장에서 일하는데 있어서 도움되지 못하고 방해가 된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또 다른 어떤 환경이나 일에서는 충분히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직업의 틀에 나의 성격과 특성을 꽉 꽉 구겨넣어서 억지로 일 할 필요없이,
나에게 잘 맞는 일을 내 스스로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이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3.
나는 여태껏 희미하게 하고싶은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곧 흔들리기 일쑤였다.
그러다보니, 그 하나에 집중하기보다는 이것 저것 해보다 시들해지거나 자신감을 잃었고,
아니면 스스로 완벽하게 준비되어 시작하지 않으면 안돼- 같은 비합리적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니 지금의 나로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그냥 당신은 할 수 있어- 가 아닌,
현재의 나로서도 충분히 시작해 볼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생각만 하고있던 일을 시작할 때가 왔나보다.
부디 실행으로 옮길 수 있기를.

 

정말 본인만의 일을 하고 싶은데, 실행할 용기가 없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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