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에게 월급을 준다 - 답답한 사무실 없이 즐겁게 일하며 돈 버는 법
마리안 캔트웰 지음, 노지양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서평] 나는 나에게 월급을 준다


1. 책을 읽게 된 계기
2. 작가가 하고 싶은 말
3. 책이 나에게 준 영향

 

 

#1.
누구나 한번쯤은 다들 꿈꿔봤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정말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자유롭게 살 수는 없을까?"

예전부터 이 주제는 나의 주 관심사였다.
하지만 하고싶은 일을 찾았나 싶다가도 또 이게 맞는것인가 싶고,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 나 역시 월급받는 직장을 쉬이 포기할 수가 없다.
비록 남의 일을 해주는 거지만, 매달 들어오는 월급은 끊기가 너무 어려우니까.

버는 돈은 빠듯하고, 하고싶은건 많고,
그 많은 것중에 어떤것을 시도해야 할지 잘 모르겠고.
이렇게 계속 살아도 되는걸까 싶지만,
역시 꿈을 찾고싶은 마음은 가슴속에 조용히 불타고 있다.

가슴속에 더이상 불만 태우고 싶지 않았다.
애만 태우지 말고, 제발 시도를..!

이 책 앞에 딱 눈에 띄는 문구.
"답답한 사무실 없이 즐겁게 일하며 돈 버는 법"
그래. 이거다. 정말 난 하고싶은 일을 하며 자유롭게 돈 벌고 싶거든.
누군가는 코웃음 치겠지.
"일이 만만해? 원래 다 그런거야~ 하고싶은 것만 하고 어떻게 살아?"
이런말을 들을지라도,
"그래, 너는 그렇게 살아. 나는 정말 내가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즐기며 살꺼야."
라고 말하고, 당당히 그렇게 이루어 가고싶다.

그렇게 이루어가기 위해서, 나는 이 책이 필요했다.


#2.
작가분은 일단 독자의 생각부터 바꿀 수 있게 한다.
자유방목형 인간으로 살수 없도록 우리는 커오면서 세뇌되어있을지도 모른다.
지금 다니는 직장을 그만두면 앞으로 제대로 먹고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과연 그것은 사실일까?
소위 안정된 직장이라고 부르고 있는 곳은 정말 안정된 것일까?
점점 고령화 되고 수명이 길어지는 현재, 그 안정된 직장을 은퇴한 이후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

작가분은 현직 자유방목 컨설턴트로서, 이미 그러한 삶을 살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유방목형 인간으로 살 수 있도록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준다.

코칭을 하시는 분 답게 책 읽는 중간중간 나 스스로 원하는 일을 찾고
그것을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쉽게 읽히지만, 쉽게 다음장으로 넘어가지는 않는다.
작가분의 질문에 골똘히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쓰디쓴 비판도 괜찮긴 하지만, 나는 작가분처럼 이렇게 동기부여 해주는 책이 너무나도 좋다.
질문을 듣고, 내가 스스로 생각하고, 거기에 답하는 과정에서
정말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하고싶은것을 천천히 찾아나가게 한다.
그저 아무 근거없이 할 수 있으니 힘을 내라는 말이 아니라,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말들이 들어있다.
게다가 상당히 직설적이다.
음, 정말 모호하게 하는 말보다 이렇게 직설적으로 써주는 글은 뇌리에 확 들어온다고나 할까.

자유방목형 인간으로 살아가는것이 왜 좋은지,
그러기위해서 본인이 정말 사랑하고, 잘 할 수 있는것을 찾는 방법부터
그것을 구체적으로 구현하기위해 거쳐가야할 여러가지 것들을 차례대로 잘 풀어주고 있다.
특히 본인 마음을 구체적으로 인식해서 찾아나아갈 수 있는 내부의 GPS 를 깨우고,
여태껏 생각했던 나의 약점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았을때
또 다른 나의 훌륭한 장점이 될 수 있다는 부분은 자신감 상승에 큰 도움이 되었다.
내가 그동안 기존직장에서 일하는데 있어서 도움되지 못하고 방해가 된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또 다른 어떤 환경이나 일에서는 충분히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직업의 틀에 나의 성격과 특성을 꽉 꽉 구겨넣어서 억지로 일 할 필요없이,
나에게 잘 맞는 일을 내 스스로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이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3.
나는 여태껏 희미하게 하고싶은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곧 흔들리기 일쑤였다.
그러다보니, 그 하나에 집중하기보다는 이것 저것 해보다 시들해지거나 자신감을 잃었고,
아니면 스스로 완벽하게 준비되어 시작하지 않으면 안돼- 같은 비합리적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니 지금의 나로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그냥 당신은 할 수 있어- 가 아닌,
현재의 나로서도 충분히 시작해 볼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생각만 하고있던 일을 시작할 때가 왔나보다.
부디 실행으로 옮길 수 있기를.

 

정말 본인만의 일을 하고 싶은데, 실행할 용기가 없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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