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냄새 2008-12-26  

안녕, 춤인생님.  

어제 바라나시에 도착했어요. 가트에서 피어오르는 사자의 연기와 냄새가 인상적인 곳이네요. 꺽어진 골목에서 무심코 튀어나오는 운구행렬이 그리 낯설지 않은 것은 이곳 인도에 어느 정도 적응한 때문인가 봅니다. 얼마나 이곳에 머물지 아직은 알수 없네요. 새해를 네팔의 설산에서 맞이할지 생과사가 공존하는 갠지스 강가에 머무를지 좀더 지내봐야 할것 같아요.

 
 
춤추는인생. 2008-12-26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티비에서봤던 이제막 태어나 배고픔에 지쳐 죽어가는 새끼 강아지들, 엽서를 사라고 권유하던 꼬마들은 잘 있는지 모르겠어요. 높은 건물위에 앉아 화장하는 모습을 보던 주인공의 모습에 잉크냄새님의 모습이 겹쳐져요.
저도 오늘은 그난간위에 올라가. 하염없이 연기를 맡고싶다는 생각이 드는걸요.
살고죽는것 그아득한 경계가, 바라나시를 다녀오신 님께 어떤모습을 가져다 줄지 궁금해져요.

Knulp 2008-12-31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 ㅔ ........... ㅂ ㅏ ㄹ ㅏ ㄴ ㅏ ㅅ ㅣ!

춤추는인생. 2009-01-02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의 바라나시는 잘 살고있는걸까요? 서툰분홍, 바라나시, 그녀도 바라나시를 다녀왔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