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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레볼루션 - AI 시대, 협상을 다시 설계하다
오명호 지음 / 애드앤미디어 / 2026년 2월
평점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담벼락 주인은 사람들을 설득하지 않았다. 사자는 가젤과 속도를 겨루지
않았다. 무술가는 힘으로 맞서지 않았다. 이들의 공통점은 상대를 이기려 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상대가 자연스럽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만들었다. ----- 42쪽
‘이긴다’는 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보통은 설득하고, 경쟁하고,
힘으로 맞서는 모습을 떠올리는데, 여기서는 오히려
그러지 않는 태도를 말하고 있어서 인상 깊었다. 상대를 꺾는 대신
흐름을 바꾸는 방식이 더 강하다는 메시지가 느껴졌다.
힘을 쓰지 않는 힘이 진짜 실력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고객을 찾아오는 만드는 일은 쉽지 않다. 어쩌면 많은 영업사원의
로망일지도 모른다. 이를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전문성과 경험이
필요하다. 결국 부단한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하지만 그 정도 각오 없이
영업에 뛰어든 것은 아니지 않은가? 어차피 영업에서 성공하려면 전문성과
신뢰는 기본이다. 다만 고객을 어떻게 설득할지를 고민하기 전에, 고객이
우리 사무실로 스스로 찾아오게 만드는 방법부터 고민해보자. 그렇다면
이미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 50쪽
영업의 관점을 다르게 보게 되었다. 보통은 ‘어떻게 설득할까’를 먼저 생각하지만,
여기서는 ‘어떻게 찾아오게 할까’를 고민하라고 말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결국 전문성과 신뢰라는 기본기가 갖춰져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는
점도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억지로 밀어붙이는 영업이 아니라,
스스로 오게 만드는 힘이 진짜 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설득이 실패하는 진짜 이유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 논리가 부족해서도,
말솜씨가 모자라서도 아니다. 애초에 상대는 듣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내가
옳다는 것을 증명하려 할수록 상대는 점점 더 강하게 저항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설득을 내려놓는 순간, 오히려 상대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말을 줄이고,
선택권을 건네며, 상대의 이익을 먼저 보여줄 때, 그제야 협상이 시작된다.----- 62쪽
설득에 대한 내 생각이 뒤집혔다. 그동안은 논리와 말솜씨가 부족해서
실패한다고 여겼는데, 사실은 상대가 애초에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내가 옳다고 증명하려 할수록 저항이 커진다는 부분도 공감되었다.
오히려 설득을 내려놓고 선택권을 주는 순간 진짜 대화가
시작된다는 말이 오래 남았다.

설득은 상대를 바꾸려는 시도지만, 구조는 상대가 스스로 바뀌게 만드는
환경이다. 고객이 3만 원짜리 세트를 고르는 이유는 누군가의 설득 때문이
아니다. 그 선택을 자신이 내린 결정처럼 느꼈기 때문이다. 협상에서도
원리는 같다. 상대를 내 뜻대로 움직이려 하지 말고,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하라. ----- 68쪽
‘설득’보다 ‘구조’가 더 강력하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누군가를 억지로 바꾸려 하기보다, 스스로 선택했다고
느끼게 만드는 환경이 더 중요하다는 점이 새롭게 다가왔다.
특히 3만 원짜리 세트를 고르는 예시는 우리가
얼마나 구조의 영향을 받는지 잘 보여 주는 것 같았다.
결국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만드는 설계가 진짜 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협상의 성패는 협상 테이블에서 갈리는 것이 아니다. 성패는 협상 전날밤,
아니 그 며칠 전부터 이미 결정된다. 상대를 조사하고, 시나리오를 작성하며,
데이터를 준비하고, 대안을 설계하는 그 과정에서 결과는 이미 기울어진다.
우연에 의존하지 마라. 준비로 성패를 가늠하라. 임기응변에 기대지 마라.
설계된 프로세스로 이끌어라. 상대의 반응에 휘둘리지 마라. 여러분이
계획한 흐름으로 협상하라. 그것이 협상을 예측 가능한 과정으로
만드는 유일한 길이다. ----- 110쪽
협상이 단순한 말싸움이 아니라는 걸 다시 느꼈다.
승부는 테이블 위가 아니라, 그 전에 얼마나 준비했는지에서
이미 기울어진다는 말이 특히 인상 깊었다. 조사와 시나리오,
대안 설계 같은 보이지 않는 과정이 결국 결과를 만든다는 점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우연이나 임기응변이 아니라, 준비된 프로세스로 흐름을 이끌라는
조언도 마음에 남았다. 협상은 감으로 하는 일이 아니라
설계로 완성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협상은 운이 아니라 준비의 결과다. ZOPA를 설계하는 순간, 협상은
이미 절반 이상 끝난 것이다. 기준 없는 감으로는 결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숫자에 끌려가는 사람이 될 것인가, 숫자를 주도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주도권은 당신의 준비에 달려 있다. ----- 218쪽
협상이 감각이나 배짱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 분명해졌다.
특히 ZOPA를 설계하는 순간 이미 절반이 끝난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준비된 기준과 숫자가 있어야 흔들리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또렷하게 느껴졌다. 결국 협상의 주도권은
말솜씨가 아니라,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했는지에
달려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협상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한쪽이 이기고 다른 쪽이 지는 싸움이
아니라, 함께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가는 협력의 과정이다. 창조적
대안은 그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는 열쇠다. 협상이 막막하게 느껴질 때,
타협의 여지가 전혀 없어 보일 때, 이 다섯 가지 도구를 꺼내 들어라.
그리고 스스로한테 물어라. 이 질문에 진짜 협상이 시작된다.
"우리가 아직 보지 못한 제3의 길은 없을까?"
------ 248쪽
협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부드러워졌다.
그동안은 이기고 지는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함께 더 나은 결과를 만드는 과정이라는
말이 새롭게 다가왔다. 특히 “제3의 길은 없을까?”라는
질문이 인상 깊었다. 막혀 있다고 느낄 때야말로
다른 가능성을 찾는 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진짜 협상은 상대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함께 답을 찾아가는 데서 시작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제 협상은 'AI를 쓰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의
문제다. 정보 수집, ZOPA 분석, 전략 수립은 AI에게 맡기고, 신뢰 구축과
창의적 해법, 최종 의사결정은 인간이 맡는다. 이것이 AI 시대 협상가의
역량이다. ----- 270쪽
협상의 기준이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제는 AI를 쓰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전략적으로 활용하느냐가 핵심이라는
말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정보 수집과 ZOPA 분석처럼
구조화된 작업은 AI에 맡기고,
신뢰 구축과 최종 판단은 인간이 담당한다는 구분도
설득력 있게 느껴졌다. 결국 AI 시대의 협상가는
도구를 잘 다루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협상 업문의 80%는 이미 AI가 더 잘한다. 그렇다면 남은 20%는 무엇인가?
신뢰를 구축하고, 맥락을 읽고, 창의적인 해법을 설꼐하는 일이다.
이것은 AI가 숫자로 증명할 수 없는 영역이다. 하지만 착각하지 마라.
이는 '인간다움만 있으면 된다'라는 위로가 아니다. 오히려 AI가 처리하는
80% 위에서, 나머지 20%를 탁월하게 수행할 수 있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는 내혹한 생존 조건이다. ----- 278쪽
조금 긴장감이 느껴졌다. 협상의 80%를
AI가 더 잘한다는 말은 편리함보다 압박으로 다가왔다.
결국 인간에게 남은 20%는 신뢰, 맥락, 창의성처럼
더 어렵고 정교한 영역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특히 “인간다움만 있으면 된다”는 위로가 아니라는
부분이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AI 위에 올라서서
그 20%를 탁월하게 해내야 한다는 말은,
앞으로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임을
보여 주는 것 같았다. 두렵기도 하지만,
동시에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분명해지는 느낌이었다.
협상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협상에 대한 올바른 인식, 협상의
원리와 기술에 대한 이해, 에잇블록협상모델이라는 프로세스의 체득,
그리고 반복적인 실습과 경험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제는 여기에
하나가 더 추가됐다. AI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 ----- 328쪽
협상력이 단순한 재능이 아니라 훈련의 결과라는
점이 분명하게 느껴졌다.
올바른 인식과 원리 이해, 프로세스의 체득, 반복 연습까지
차근차근 쌓아야 한다는 말이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특히 이제는 AI 활용 능력까지 더해져야 한다는 부분에서
시대가 달라졌음을 실감했다. 결국 협상력은 감각이 아니라
학습과 준비, 그리고 도구를 다루는 역량 위에서
완성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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