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 베이블레이드 최강 배틀 공략집
서울문화사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토요일날만 되면 친구들을 집으로 데리고 온 적이 있었다.
급식을 먹지 않고 오기 때문에 아들 친구들 점심까지 챙기게 했던 이유..바로 팽이...
내가 어릴때 봤던 팽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팽이..
물론 이름도 "팽이"라고는 하지 않는것 같았다.
팽이로 남자 아이 3~4명이 거실에서 티격태격하면서 노는...모습은 정말 행복해 보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 아이들이 돌아가고 난 뒤 남는건 거실 바닥 상처~~
그 뒤로 아들내미는 어디를 가든..꼭 가방에 슛터<?>를 포함한 팽이를 챙기고 다니기도 했다.
또 가만보면 팽이를 이리 끼워 맞추고 저리 끼리 맞추고 하는것 같았다.
어차피 엄마는 사주기만 할 뿐 별 다른 관심이 없기에 그런가보다 했었다.
다만 그 비싼 팽이 그만 좀 사달라고 했으면 하는 바램..

그런데 아이가 팽이를 이리저리 끼워서 조립하는것이 나름 이유가 있다는것을 알게 된게
<메탈 베이블레이드 최강 배틀 공략집>을 보고나서부터 이다.
티비에서 방영되고 있는 메탈 베이블레이드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는 이길수 있는 
여러가지 TIP을 이 책에서 볼 수 있다.
책의 시작은 [베이블레이드의 규칙]으로 시작한다.
아이들에게도 게임은 언제나 정정당당 해야 한다라는것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빠르게 돌아가는 팽이를 만지는것이 위험하다는것도 알 수 있다.
여러가지 팽이의 용도는 물론이며 공격과 방어에 유리한 팽이를 소개해주고 있다.

 

아이가 늘 앉아서 이리저리 조립했던것이 더욱 센~팽이를 만들기 위해서였던것이다.
책에서는 어떻게 조립하면 방어/공격에 더 유리한 조건이 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물론 나는 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아이는 이해를 하는것 같았다>


이기기위해 팽이를 개조하는것만으로는 끝나지 않는것 같다.
슛을 어떻게 하느냐에따라 승패가 결정된다고 한다.
그런 슛의 테크닉을 쉽게 터득할 수 있는 여러가지의 tip이 이 책  한 권에 모두 담겨 있다.
그리고...이어지는 <필승전략 만화>-다이고 텟페이

 

이가 너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메탈 베이블레이드 최강 배틀 공략집>
엄마가 원하는 책?아이가 원하는 책?이 다름을 느낄 수 있었던 책 이다.
우리 엄마들은 아이들이 책을 통해서 교훈과 지식을 얻기를 바란다.
하지만 가끔은 아이들에게도 이런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책이 필요함을 깨달았다.
공부에 지친 우리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날려주어 또 다시 한 발 전진하게 만들어 주는 책 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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