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까 말까? - 수학이 잘잘잘 1
김희남 지음, 윤정주 그림 / 한솔수북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기다리고 기다리던 '할까말까'책이 드디어 도착을 했어요.

다소 촌스러운(?) 단발머리의 '할까말까'가 머리를 긁적이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니

과연 어떤 문제로 이렇게 고민을 할까 싶은 마음에 아이보다 제가 더 궁금했답니다. ^^

  




이 내용을 아이에게 읽어주니까,

" 엄마, 진짜 이름이 '할까말까'예요? 이름이 신기하다.... "

하며 상당히 관심을 보이며 집중하더군요.

오죽 고민을 했으면 이름이 '할까말까'겠어요? ^^



'할까말까'는 역시 이름에 걸맞게 아침에 일어나면서조차

일어날까 말까, 눈곱을 뗄까 말까, 세수를 할까 말까 고민을 하죠.

이럴까 저럴까 망설이다가 몇 시간 훌쩍 보내다 보니, 하루 종일 아무 일도 못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마을에 불이 났는데 마침 '할까말까'만 마을에 혼자 남아 있었는데

불이 났다고 소리를 지를까 말까 하고 망설이다 보니 그만 온 마을이 다 타버리게 되죠.

이에 화가 난 마을 사람들은 '마을에 도움이 안 되는 아이'라며 화를 냅니다.

마을 사람들한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든 '할까말까'는 옆 마을에 사는 똑부리 할아버지를 찾아가

의논을 하기로 하고  봇짐을 지고 모자를 쓰고 길을 나서게 되죠.
 
그런데 '할까말까'네 마을과 똑부리 할아버지 마을 사이에는 강이 하나 있었어요.

'할까말까'는 흔들다리로 건널지, 나룻배로 건널지 또 한참을 망설입니다.

그때 원숭이 한 마리가 '할까말까'의 모자를 낚아 채서는 흔들다리 끝에 걸어놓고 가는 바람에

'할까말까'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흔들다리를 지나 강을 건넙니다.

 강을 건너자 똑부리 할아버지네 마을 지도를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똑부리 할아버지 집에 가는 길은 한 가지가 아니랍니다.

'할까말까'는 모두 여섯 가지 방법을 알아내고는 어느 길로 갈까 한참을 망설입니다.

그 때 낯선 할머니가 다가오셔서 도움을 요청하시는 덕분(?)에

할까말까'는 간신히 똑부리 할아버지네 집에 도착합니다.

'할까말까'는 대문 앞에 있는 네 개의 돌판을 건너가는 다섯 가지의 방법을 알아내고는

어떻게 건너갈까 한참을 망설입니다.

 그러다 지친 나머지 봇짐을 풀고 잼과 빵을 꺼내서 먹으려는 찰나,

어디선가 벌떼가 몰려오는 바람에 '할까말까'는 두 칸씩 성킁성큼 뛰어넘어가죠.

그리고는 똑부리 할아버지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 빨리 결정하는 방법을 알려 주세요~~" 라고....

 똑부리 할아버지는 동전, 카드, 주사위를 '할까말까'에게 주시며 말씀하시죠.

         " 두 가지 가운데 하나를 고를 때는 동전!" 

           "다섯 가지 가운데 하나를 고를 때는 카드!"

         "여섯 가지 가운데 하나를 고를 때는 주사위" 

  " 그 이상일 경우에는 마음이 속삭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거라"

 이렇게 해답을 찾게 된 '할까말까'는 카드, 주사위, 동전을 차례로 사용하여

사히 마을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는 집을 짓고 있는 마을 사람들을 위해 저녁 식사를 준비하죠.

물론 이것도 동전을 이용해서 '집 짓는 일'과 '저녁밥 짓기' 중 하나를 선택한 거죠.

 이번에는  주사위를 사용하여 여섯 가지의 국 중 하나인 감잣국을 선택하여

 맛있는 감잣국을 끓입니다.

그리고 혼자 먹을까, 둘이 먹을까, 셋이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똑부리 할아버지가 말씀하신대로 마음이 속삭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 후

종을 쳐서 마을 사람들을 불러 맛있는 저녁 식사를 같이 하게 된답니다.

 

이처럼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선택'이라는 것을 해야 할 때가 많죠.

물건을 살 때도, 일을 할 때도, 맛있는 것을 먹을 때도 항상 '선택'을 해야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수...즉 '경우의 수'를 잘 따진다면 쉽게 선택을 할 수 있죠.

바로 우리가 그 어려운 '수학'이란 학문을 배우는 것도

 이처럼 생활 속에 도움이 되고자 배웠던 게 아닌가 싶어요.

학창시절 배운 확률의 개념 중 하나인 '경우의 수'를

이렇게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만나게 되니까

아이도 전혀 어려운 학문의 개념이 아닌 이야기 속의 재미있는 해결방법으로 받아들이더라구요.

특히나 동전, 주사위, 카드의 쉬운 매개체가 재미있는 이야기랑 섞여서 나오니까

책을 읽은 후에 동전만 봐도, 주사위만 봐도 '할까말까' 책 이야기를 꺼내며

동전 앞면이 나오면 뭐하고, 뒷면이 나오면 뭘 하자며

스스로 '경우의 수' 개념이 담긴 놀이를 제안하기도 하구요.

수학동화라는 게 다소 억지스러울 수 있는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할까말까?'는 재미있는 요소를 잘 버무려서 멋진 책으로 탄생된 것 같네요.

 

요즘 전 밤만 되면 시달리네요.

'할까말까?'책이 베드타임 동화책이 되어버려서 아이가 잘 때마다 끄집어 내와서

 읽어달라고 난리랍니다.

이젠 제가 지겨울(?)만큼 반복을 많이 해서 정말 힘들어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시즌 2 - 우리 아이를 변화시키는 기적의 솔루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2
SBS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제작팀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한때 열광하며 보던 tv 프로그램이었죠.

부모조차 아이를 이러지도 저러지 못한 나머지 방송관계자 분들과 아동심리 전문가들이 동원되어서

몇 주동안 아이를 관찰하며 문제점을 찾고 해결해 나가는 내용들로 이루어졌었죠.

마치 드라마라도 보는 것처럼 신기하리만큼 결말은 아이들이 다 정상(?)을 찾아가는 내용이었어요.

저도 아이를 키우는 맘이다보니 예사롭게 보이지만은 않아서 정말 열렬 시청자가 되어서 빼놓지 않고 보곤 했었죠.

그런데 그 내용들이 이렇게 책으로 발간되었더라구요.

그것도 벌써 두 번째의 책이 말예요.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part 1. part2, part3 형식으로 나뉘어져 있답니다.

tv에서 볼 때도 그랬지만 아동심리 전문가들분께서 귀에 딱지가 앉도록 하신 말씀이

바로 '문제 부모는 있어도 문제 아이는 없다'였죠.

저도 나름대로 아이교육에 관심이 많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말만 들으면 괜히 찔리는(?) 건 왜인지.... ^^

목차를 보는데도 마치 제가 잘못하고 있는 엄마마냥 마음 한 구석이 편치 않은 건 왜인지.....

특히나 저희 부부가 맞벌이다 보니 더더욱 case 9 내용에 눈길이 많이 가더라구요.

그리고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제법 많은 남편에게는 case 5 내용을 강제로 읽게 하고 싶었구요. ^^;;

 

'거짓 약속을 남발하지 마라'

'열 일 제쳐 두고 아이와 놀아 주어라'

'절대 허용할 수 없는 일은 단호하게 훈육하라'

'대화할 때는 먼저 아이의 마음을 읽어라'

'아이에게 신경 쓰는 만큼 배우자도 챙겨라'

저를 돌아보니 그 어느 하나 자신있게 내세울 만한게 없더군요.

특히 '열 일 제쳐두고 아이와 놀아 주어라'는 더더욱 0점 엄마인 것 같구요.

직장 다녀오면 저녁 준비 하기 바빠서 아이는 놀게 하고 부랴부랴 식사 준비 하기 바빴거든요.

그리고 어쩌다 시간이 나면 아이랑 놀아준답시고 남편은 쳐다보지도 않았으니........

part 2 내용을 읽으면서 얼마나 부끄럽고 창피했는지 모른답니다.

정말 많은 반성을 하며 읽었어요.

 

실제 아이를 키우면서 일어날 수 있는 내용들이라 어느 것 하나 소홀할 것 없이 꼼꼼이 읽게 되더군요.

저희 큰애(5살)가 5살이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동생을 보게 되면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더라구요.

사실  그 일을 계기로 서평단 신청을 했던거구요.

활발하고 명랑하던 아이가 자주 울고, 떼를 쓰고, 자주 쉬가 마렵다 그러고,

심지어 할머니댁에 가서는 우리집에 가지 않겠다면서 거기서 살고 싶다고 할 정도였거든요.

할머니댁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 시집 안 간 고모 이 세 분이서 오직 큰애만 바라봐 주시니까

동생이 없는 곳에서 혼자 사랑을 독차지 하는 게 좋았던 모양이더라구요.

그런데 집에 오면 엄마, 아빠가 동생을 안고, 어르고, 젖먹이고, 재우는 것 뿐만 아니라

'아기 깨니까 조용히 해라'고 자꾸 다그치는 게 본인에게는 스트레스였더라구요.

어찌해야 좋을지 정말 고민 많이 했는데,

part 3의 내용을 읽고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할 지 감이 서고, 나름대로의 노하우도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저 뿐만 아니라 남편에게도 읽게 했더니 남편도 많이 반성하는 눈치더라구요.

나름대로 저희 부부도 생각해서 한다고 자부했는데 저희가 몰랐던 부분들도 많았더라구요.

 

어디선가 들었던 내용인데,

'반항이나 떼쓰기는 아이가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어기제이다'

라고 하더라구요.

아직은 연약한 아이들에게는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수단이 '반항', '떼쓰기', '퇴행현상' 등이라는 거죠.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그렇게 야무지고 똘똘하고 착한 우리 큰애가  한순간에 떼쟁이가 되고, 울보가 되고 한 걸 보면

그렇게 해서라도 동생에게 뺏긴(?) 사랑을 되찾고 싶었던 모양이에요.

어른들의 관심을 끌어 모을 수 있는 방법이었던거죠.

 

이제껏 여러 서평단이 되어 다양한 책을 읽어보았지만, 이번만큼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적이 없었네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

이론과 실제가 잘 겸비되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들에게 참 많은 도움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영,유아를 키우고 계신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님들께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해드려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코끼리처럼 키가 큰 생쥐 - 피토 & 제르베 시리즈
프란체스코 피토.베르나데트 제르베 지음, 박정연 옮김 / 보림큐비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코끼리처럼 키가 큰 생쥐'!

제목만 봐서는 도저히 상상이 안 되더라구요.

어떻게 했기에, 생쥐가 코끼리처럼 키가 클까?

책장을 안 넘길 수 없을만큼 제목만으로도 호기심이 퐁퐁 샘솟았답니다.

게다가 덩치 큰 코끼리와 조그마한 생쥐의 예사롭지 않은(?) 눈빛 또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구요.

 

'난 누구게?'

조각조각 흩어진 코끼리의 부품(?)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코끼리의 각 부분들을 통해 아이들이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겠어요.

그리고 어떻게 조합하면 진짜 코끼리가 될 지 상상해 볼 수도 있구요.

 

드디어 아까 그 부분들이 모여 순서에 맞게 조합이 되어집니다.

몸통에 두 다리가 붙고, 귀가 붙고, 코끼리의 상징인 긴 코가 붙더니,

드디어 동그랗고 귀여운 눈이랑 상아가 붙어서 코끼리 한 마리가 됩니다.

이 부분에서 저희 아이는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아이들에겐 무언가 '완성'된다는 게 마냥 뿌듯하고 신나는 일인가봐요.

 

호기심 많게 생긴 커다란 눈의 코끼리.....

뭐 재미있는 일이 없나 싶어 헐레벅떡 달려갑니다.

과연 코끼리에게 어떤 재미있고 신나는 일이 벌어질지.....

뒷장의 내용이 또 궁금해지네요.

 

어!

이번엔 코끼리가 '부품'들을 만나게 됩니다.

과연 어떤 동물의 부분들일까요?

조그만 귀 두 개, 수염, 긴 꼬리.....

어디서 많이 본 동물 같은데 말예요.

 

역시 또 순서에 맞게 부분들이 모여 하나의 동물이 됩니다.

아~~! 생쥐가 되었군요.

처음엔 감을 못 잡던 아이가 이 부분을 보면서 너무 신기해 하네요.

아직 부분과 전체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겐

정말 좋은 교육자료로 쓰일 수 있겠어요.

 

코끼리는 생쥐에게 반합니다(?).

물론 생쥐도 코끼리에게 반하구요.

하트가 오고 가며 한 눈에 반한 코끼리와 생쥐.

둘은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데.......

 

친구를 하기엔 너무나도 키가 작은 생쥐.

둘은 슬퍼서 눈물을 펑펑 흘리죠.

그러나 그것도 잠시!!

코끼리는 생쥐에게 걱정말라며,

자신의 긴 코를 이용해 생쥐에게 바람을 잔뜩 불어넣어주죠.

그러자 생쥐가 조금씩 부풀기 시작합니다.

풍선을 좋아하는 저희 딸아이가 환호성을 지르며 너무나도 좋아하던 장면이죠.

코끼리의 코로 생쥐에게 바람을 불어넣는다.....

정말 재미있는 발상이었어요. ^^

 

어머!

생쥐가 정말 코끼리처럼 쑥쑥 커졌어요.

오히려 생쥐가 코끼리보다 더 커보이는 걸요? ^^

이젠 둘이서 정말 재밌게 놀 수 있겠죠?

 

 

간단한 내용의 작은 보드북이었지만 참 많은 걸 담고 있는 알찬 책이었어요.

뒤에 어떤 내용이 나올 지 생각하면서 읽을 수 있는 구성이 우선 맘에 들었구요,

전체와 부분에 대해 짚고 넘어가는 내용도 좋았고,

무엇보다 창의적인 발상이 담긴 이야기 전개방식이 참 좋았답니다.

아이들의 창의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이도 저도, 내용에 푹 빠져서 재미있게 잘 읽었답니다.

나머지 다른 시리즈 내용의 책도 궁금해서 이번 기회에 구입해서 볼까 싶어요.

앞으로도 좋은 책 많이 많이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손짓으로 말하는 아기 대화 - baby Sign
문승윤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이제 곧 둘째를 만날 둘째 예비맘이랍니다.

첫애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키웠던 터라

둘째를 임신하고 나서는, 이번에는 좀 체계적(?)으로 키워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책을 만나게 되었구요~~~ ^^

 

책에서는 '베이비싸인'에 대해 이렇게 소개하고 있어요.

'아기가 태어나면서부터 36개월까지 두뇌 발달과 오감 각성 등을 위해

부모가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그리고 이 '베이비싸인'은

미국에서 20여 년 전 개발된 후 영국, 태나다, 호주 같은 영어권 지역은 물론

중국, 일본으로 확산돼 이제 유아교육의 선진국에서 보편화된 아기 언어라고 하네요.

단지 울음으로만 의사전달을 해야 하는 아이가

조금만 훈련되면 손짓, 발짓으로 표현할 수 있는 아기 언어......

정말 솔깃하더라구요. ^^

그렇다고 아주 어려운 건 아니고,

사실 배우지 않아도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쓰는 베이비싸인이 몇 가지 있더라구요.

아기들에게 제일 먼저 가르쳐주는 표현...

"주세요~~" 하면서 두 손을 앞으로 내미는 동작....

그것 역시 베이비싸인이더라구요.

하지만 무턱대고 이제 백일도 안 된 아이를 데리고 시작해선 안되고,

적정연령이 있더라구요.

베이비싸인은 손으로 말하는 언어이기 때문에,

그만큼 팔의 근육, 손과 손가락의 근육이 발달해야 가능하다네요.

그런데 그러한 시기가 7~9개월이기 때문에

보통 이 때를 첫 출발점으로 삼는대요.

그리하여 본격적으로 자연스럽게 많은 동작 어휘를 구사할 수 있게 되는 시기는

12개월쯤부터라고 보면 된다는군요.

물론 아기에 따라 편차가 생길 수 있음은 당연히 감안해야겠죠?

그리고 이러한 베이비싸인을 익히는 성공 전략에 대해서도 잘 소개되어져 있답니다.

 

* 아기와 나누는 베이비싸인 성공 전략 *

 

1) 베이비싸인은 즐거운 언어예요.

2) 일상에서 잘 쓰는 단어 중심으로 활용하세요.

3) 항상 말과 함께 사용하세요.

4) 기회 포착! 순간 포착이 중요해요.

5) 반복과 인내가 필요해요.

6) 사랑의 눈으로 정확하게 하세요.

7) 손으로 가리키며 알려 주세요.

8) 한 동작으로 일관성 있게 하세요.

9) 아기가 만든 동작도 베이비싸인이에요.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 보면 부록으로

베이비싸인 노래와 동작들이 상세하게 소개되어져 있답니다.

 

사실 첫아이 낳고 6개월 즈음 되었을 때,

베이비 맛사지를 배워보려고 문화센터에 갔었는데,

그 때 얼핏 '베이비싸인' 강좌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었죠.

사실 그 때는 그게 뭔지도 몰랐고, 관심도 없었더랬죠.

그런데 진작 그 때 좀 배웠더라면 첫아이 키울 때도 참 많은 도움이 되었겠더라구요.

 

이제 정말 출산일을 코앞에 두고 있는데,

정말 유익하게 잘 읽었답니다.

우리 둘째가 태어나면 이번에는 꼭 도전해봐야겠어요.

그래서 행복한 의사소통을 해보렵니다.

 

지금 시기에 꼭 필요한 책을 읽게 해주신 랜덤하우스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너무 늦게 서평 올려서 죄송하다는 말씀 또한 전합니다.

정말 잘 읽었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쥐 라자의 신나는 모험 - 최초로 달에간 생쥐 라자
위티 이히마에라 지음, 송순섭 옮김, 아스트리드 마티야세비치 그림 / 세용출판 / 200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이벤트 안내글에서 이 책의 표지를 처음 봤을 때부터

어릴 때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었던 '닐스의 이상한 여행'이 생각나더라구요.

거위를 타고 여기 저기를 날아다니던 닐스처럼,

알바트로스를 타고 하늘을 나는 라자.....

이런 공통점 때문이었는지 처음 보는 책인데도 전혀 낯설지가 않더라구요.

닐스의 재미있는 여행처럼,

라자에게도 어떤 재미있는 여행이 펼쳐질지 정말 기대되어졌어요.

 

생쥐 라자는 모험을 아주 즐겼답니다.

고양이를 비롯해서 여러 사람들을 깜짝 놀래켜 주는 걸 즐겼죠.

이렇게 호기심 많은 라자는 어느 날 밤, 아주 흥미로운 물건을 발견합니다.

자물쇠가 없는 하얀 상자였죠.

너무나 궁금한 라자가 상자 안으로 들어가자 그만 문이 잠겨버렸어요.

덫에 갇히고 말았죠.

그 상자는 실험을 하는 과학자들이 설치해 놓은 것으로,

과학 논문을 쓰기 위한 실험에 라자가 필요했던 거죠.

그래서 라자의 피부에 조그만 송신기를 심어두고서는

아무도 살지 않는 낯선 섬으로 라자를 보냅니다.

하지만 도저히 심심해서 견딜 수 없었던 라자는 섬을 탈출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듭니다.

양팔로 헤엄을 치다가 피곤해지면 힘이 다 빠지기 전에 몸을 뒤집어 헤엄을 쳤죠.

그렇게 헤엄을 치다가 커다란 알바트로스 '알비'를 만납니다.

알비의 도움으로 라자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바닷가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어 라자의 송신기는 다시 작동을 하게 되어

과학자들은 모니터상에서 사라진 라자를 다시 발견하게 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라자가 다시 살아났다는 소식은 생쥐 나라의 주요 뉴스가 되었죠.

라자는 황금해안에서 다른 생쥐들과 즐겁게 지내게 되는데,

우연히 신문 한 장을 보게 됩니다.

거기에 나온 '일본'이란 글자를 보고 라자는 일본으로 가겠다고 결심합니다.

라자는 또다시 바다로 뛰어들어 헤엄을 치고 또 헤엄을 치죠.

하지만 폭풍이 몰아치고 파도가 높이 일고, 진눈깨비가 아주 심하게 퍼붓고 해일이 밀어닥쳐

라자는 아주 힘들었죠.

순간 라자는 할머니가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구해주세요"라고 외칩니다.

그러자 갑자기 아주 커다란 고래 '월리'가 나타나서 라자를 구해줍니다.

일본으로 간다는 라자의 말에 월리는 라자를 일본으로 데려다 줍니다.

라자는 그 해 여름 후지산에 오르게 되고

이 소식 또한 생쥐 신문에 남으로써 생쥐들은 아주 기뻐하죠.

라자는 서쪽으로 날아가는 비행기를 잡아타고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산에도 올라갑니다.

그리고 그리스, 스페인에서도 시간을 보낸 후, 프랑스의 에펠탑에도 가봅니다.

그리고 샤넬 제도를 헤엄쳐 건너려고 또 바다로 뛰어듭니다.

그렇게해서 라자는 영국의 런던으로 가게 되죠.

런던 왕궁에 초대받은 라자는 여왕님으로부터 훈장도 받게 됩니다.

영국을 떠난 라자는 대서양을 가로질러 서쪽으로 흘러가는 빙산에 올라앉았어요.

그런데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빙산이 다 녹아 버리죠.

라자는 바다로 뛰어들어 또 다시 헤엄을 칩니다.

그러고는 텍사스 만까지 헤엄을 쳐갑니다.

텍사스에 도착한 라자는 휴스턴 시내에서 자동차를 얻어 타고

케이프 카네베랄에 도착하여 우주선을 보고 반하게 되죠.

그래서 우주선 안으로 들어가는 조종사 한 사람의 주머니 안 속으로 들어갑니다.

결국 라자는 달에 도착하게 되죠.

이렇게 하여 라자는 최초로 달에 간 생쥐로 기록되어졌어요.

그러자 그간 라자를 걱정하고 못마땅하게 생각하던 나이 많은 생쥐들은 생각을 바꿔서

라자의 모험정신을 높이 사게 되죠.

이 이야기를 쓴 작가 위티 이히마에라는

실제 생존했던  생쥐 한마리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하네요.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 생태 보존학과 연구생인 제임스 러셀의 실험 중이었대요.

전파탐지 목걸이를 단 생쥐를 뉴질랜드 해안에 있는 무인도 모투호로파파 섬으로 보냈는데,

이 생쥐가 이웃에 있는 섬 오타타 섬까지 거의 반 킬로미터나 헤엄쳐 가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는군요.

생쥐가 망망대해를 헤엄쳐 간 최고 기록이었대요.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 더더욱 실감나게 읽었을 뿐 아니라,

호기심 많은 라자의 모험심이 너무나도 귀엽고 대단하게 느껴졌답니다.

일상 생활에 그냥 편하게 안주하고,

아무런 걱정 없이 그냥 하루하루 살아갈 법도 한데,

누군가의 도움을 바라지도 않고,

혼자의 힘으로 스스로 새로운 생활을 개척하고,

새로운 도전을 감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소 현실 안주적인 제 모습을 많이 돌아봤답니다.

저희 아이에겐 다소 수준이 높은 책이라

그림 위주로 간단히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주면서

라자의 훌륭한 도전정신을 몇 번이고 상기시켜줬죠.

딸아이가 알아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아이도 라자의 도전정신을 좀 본받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새로운 목표를 정해서 늘 도전할 수 있는 멋진 사람으로 자라면 좋겠어요.

모처럼 저에게도..... 딸아이게도....

좋은 교훈거리를 안겨다 준 책이었답니다.

좋은 책 읽게 해주신 세용 출판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