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의 경고 - 관세 전쟁 속 Made in Korea 생존 전략
신민호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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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오전에 인터넷 신문기사를 읽던 중 경제파트에서 씁쓸한 소식을 접했다. '트럼프 관세' 폭탄의 폭풍이 철강부문에서 현실화되고 있다는 기사였다. 미국 관세의 영향으로 지난 7월 대미 철강 수출액이 작년 같은 시기 대비 25.9%나 급감했다는 내용이 사실 낯설게 여겨지지만은 않았다. 이미 트럼프가 수입 철강 제품에 부과하는 품목관세를 25%에서 50%로 올렸을 뿐 아니라, 최근 50% 관세 대상을 파생상품 407종으로 확대했기에 철강 수출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다들 짐작하지 않았던가. 이렇듯 트럼프가 전 세계를 향해 쏘아올린 '관세폭탄'은 경제에 문외한이던 나에게조차 경제신문에 눈길이 가게할 뿐 아니라 관련 서적까지 읽게 만들었다. 그 덕에 읽게 된 책이 <트럼프 2.0의 경고>이다.

      이 책은 25년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관세, 통상, 외환 분야에서 기업의 통상 리스크를 해결해온 실전형 전문가 신민호 관세사가 트럼프발 위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로 쓴 책이다. 그의 표현에 의하면 트럼프 2.0은 모든 산업을 무너뜨리지 않으며 무너지는 산업도 있지만, 반대로 전례 없는 기회를 얻는 산업도 있을 것이란다. 그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정보'와 '대응 전략'을 잘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대학생, 직장인, 기업 오너 및 실무자, 정책 입안자 모두에게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아남고, 도약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전략 가이드북입니다.

한미 통상관계의 맥을 짚고, 산업별 영향 분석을 통해 생존 포인트를 짚어주며,

미국의 관세와 무역제재를 도약의 기회로 바꾸는 현실적인 해법들을 소개합니다.

                                 - 머리글 中 -


      이 책은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상주의의 탈을 벗은 미국', '트럼프 식 관세 전쟁의 귀환', '통관이 전쟁이 된 시대', '살아남을 것인가, 도약할 것인가' 그리고 좀 더 실질적인 전략들로 구성된 부록 3편이 추가되어 있다.

      이전 임기에서부터 관세를 정책 무기로 삼던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또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 모른다. 두렵기도 하고 불확실성이 지속될 듯한 불안감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저자가 4개의 챕터에서 알려주는 미국의 본 모습, 관세전쟁 속에서 살아남을 우리만의 전략 등을 통해 새로운 대응법들을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었다. 저자의 표현대로 불확실성은 준비된 자들에게는 '두려움'이 아니라 '기회의 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하기에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조금은 덜 불안해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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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랄 수술실의 세계 - 진짜 외과 의사가 알려주는
기타하라 히로토 지음, 이효진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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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의사가 꿈은 아니었지만 어린 시절부터 의학 드라마, 의학 소설, 병원이나 질병 관련 책들에 관심이 많았더랬다. 그래서인지 어릴 때 본 드라마 중 '종합병원'이라는 드라마가 유난히 기억이 많이 난다. 저녁 시간 TV 프로그램 선택권은 아버지에게만 있던 그 시절, 아버지까지 그 드라마에 빠지신 덕분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볼 수 있었던 '종합병원'.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그 드라마 이후로도 '하얀거탑', '닥터스', '슬기로운 의사생활',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등 의학 드라마들은 평소 나의 궁금증들을 해소시켜주며 일종의 대리만족(?) 또한 맛볼 수 있게 해주었다.

      드라마 외에도 의학 관련 책들 역시 전공서 난이도 정도의 책만 아니라면 늘 즐겨 읽는 편인데 마침 신간도서가 출간되었기에 설레는 맘으로 책을 펴보았다. '심장외과 의사가 알려주는 수술실에 대한 모든 것'이라는 책의 부제가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이 책은 시카고 대학교 심장외과 의사인 기타하라 히로토가 쓴 책인데 생각외로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설명도 쉽고 때로는 본인이 직접 그린 그림을 첨부해놓아서 남녀노소 누가 읽어도 십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이다. 뿐만 아니라 책을 읽는동안 마치 음성지원이 되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저자의 어조는 무척이나 위트가 넘친다. 아니나 다를까 저자는 의료 정보를 전달하는 유튜버로 활동 중이며 SNS, YouTube 총 조회수가 3억 회가 넘는다고 하니 그야말로 인플루언서 의사 선생님이다.

      모두 233개의 질문들이 꼭지가 되어 질문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질문들도 재미있고 설명 또한 재미나다. 그 중 몇 몇 엉뚱한 질문들을 열거해보면 다음과 같다.

       - 수술 중에 화장실에 가고 싶어지면 어떻게 하나요?

       - 동시에 두 명의 환자를 수술하기도 하나요?

       - 전신 마취 중에 코를 고는 사람도 있나요?

       - 의사의 직업병은 무엇인가요?

       - 외과 의사의 수면 시간은 어느 정도인가요?

      이 외에도 의학지식에 관한 질문, 생명과 인체의 신비에 관한 질문 등 다양한 질문들로 구성되 있어서 책을 읽을 때 앞에서부터 차례차례 읽을 필요없이 그 때 그 때 마음 가는 내용들을 펼쳐 보기 좋을 정도로 부담 없는 책이라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평소 궁금했으나 그 누구에게도 질문하기 어려웠던 내용들도 가득하니 병원 생활 및 외과의사에 대해 가볍게 알고 싶은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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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대신 살아 주지 않는다 - 작은 실천으로 원하는 삶에 다가가는 법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박선령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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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최근 종영된 드라마 중 상당히 흥미로운 드라마가 있었다. 삶을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사후 천국 혹은 지옥으로 간다는 설정으로 천국에서 자신이 원하는 나이의 삶을 또 살아간다는 이야기였다. 심지어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들과 재회하게 되고 나아가 환생까지 한다는 동화같은 전개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며 성황리에 끝난 드라마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물론 나는 크리스찬이기에 나름의 종교적 신념이 있지만 그래도 현재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한 번 뿐인 내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것인지도 다시 깨닫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우리의 인생은 이 책의 제목처럼 '누구도 대신 살아 주지 않는다'이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정말 잘 살아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우리들에게 저자는 수 년간의 시간동안 자신이 몸소 겪고 깨달아 알게 된 '평생의 성공에 관한 가장 포괄적인 강좌 내용'을 이 책에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반드시 한 번 이상 읽어라고 강조하고 있다. 심지어 읽다가 멈추고 책 속의 핵심 내용을 다시 곱씹으며 나만의 잠재력을 연마해야 한다고 거듭하여 강조하고 있다.

      모두 12장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 책인데 저자의 경험이 많이 녹아들어 있어서 전달력도 강하고 진정성 또한 상당히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책 여기저기 띠지를 붙이며 읽게 되었는데 나에게 가장 와닿았던 내용들을 발췌해보면 다음과 같다.


1)

   --> 이 감정은 불행과 저성취, 그리고 실패의 가장 큰 원인

   --> 부정적인 감정은 학습된 것이므로 잊어버려야 자유로워질 수 있음

2)

   --> 무언가를 진실이라고 강하게 믿을수록 자신에게 진실이 될 가능성이 커짐

3)

   --> 어떠한 생각이나 행동을 계속 반복하면 그것이 새로운 습관이 됨

4)

   --> 아무리 거대한 목표라도 단계적으로 계획을 정리하면 관리하기 쉬워짐

   --> 계획을 많이 세울수록 목표가 잠재의식에 더 깊이 각인됨

5)

6)

   --> 완벽주의는 일을 미루는 주된 원인


      새로운 일에 대해 도전하기를 두려워하고 미루기를 잘하며 은근히 완벽주의인 나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았다. 저자의 말대로 1번 이상 읽고 또 읽으며 '누구도 대신 살아주지 않는' 나의 삶을 정말 멋지게 잘 살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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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일기
김소주.김선재.김규원 지음 / 파라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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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좋아하는 단어가 하나쯤은 있다. 그 단어를 들으면 뭔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지고 편안해지는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나에게도 그런 단어들이 여러 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아내'이다. 오래 전 공식적인 자리에서 한 지인이 자신의 아내를 소개하면서 "제 아내입니다."라고 하는데 그 말이 왜 그렇게 듣기 좋았는지 모르겠다. 아직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난 여전히 '아내'라는 말을 들으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내 남편이 '아내'라고 하는 말을 못 들어봤다. 늘 '집사람'이라고 소개하는 우리 남편. 그래서 내가 더더욱 '아내'라는 단어에 집착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아내의 일기'라는 제목만으로도 뭔가 뭉클해진다. 더군다나 '그리움을 그리다'

라는 부제만으로도 일기의 주인공인 아내를 더 이상 볼 수 없는 상황이겠다를 알게해주기에 책장을 넘기는 손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37년의 결혼생활동안 가계부, 일기, 병상일지, 독서일지, 산책일지, 요리일지 등을 88권의 대학노트에 담은 아내의 기록을 그의 남편이 발췌하여 펴낸 책이다. 한 사람의 기록으로 시작되었지만 세 사람이 주인공인 한 가정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내의 일기에는 오랜 시간동안 있었던 많은 추억들이 소상히 담겨 있다.

      출산 후 생긴 류마티즘으로 계속 고생하던 아내는 오랜 류마티즘으로 인해 생겨난 림프암을 이기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게 된다. 그렇게 아내를 보내고 돌아온 저자는 남겨진 아내의 기록들을 보며 신혼시절부터 가장 최근까지의 추억들을 하나하나 되새기며 그렇게 아내를 보낸다.



아내 일기를 읽는 동안

아내와 같이 산 지난 37년을 처음부터 다시 산 행복한 느낌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함께 산 것이 37년이 아니라

그 두 배인 74년인 것 같다.

세월과 함께 메말라버린 30여 년 전의 일상사도

바랜 색깔이 다시 찬란하게 빛나고

살아 움직이는 풍요로움을 맛보았다.

- p.23. 中 -



      저자 역시 암투병 환자이기에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했는데, 슬픔에 빠져 지내지 않고 오히려 아내의 일기를 통해 행복한 느낌을 갖게 되었다고 하니 한 편으로 맘이 놓였다.

      '김소주'라는 이름에 늘 주눅들어 살고 자신의 뒤에 숨어 살던 아내였기에 출판한 책에는 꼭 아내의 이름을 맨 앞에 내세우고 싶었다는 사랑꾼 저자. 아내의 빈 자리게 크겠지만 아내몫까지 더 건강히 행복하게 생활하시길 마음속으로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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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라, 한 끼도 안 먹은 것처럼
김명희 외 지음 / 디앤씨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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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어디선가 본 듯한 이 익숙함은 뭘까 싶었다. 한참을 곰곰이 생각을 했건만 떠오르질 않아 포기하려는 순간 떠오른다. 류시화 시인의 시집 제목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과 자매상품(?)인 듯한 묘한 닮음꼴에 내적 친밀감이 급 생겨남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여행작가학교'라는 3개월짜리 여행 관련 글쓰기 클래스에서 여행의 감상을 글로 쓰는 방법을 배우던 40명의 글쓰기 동기들. 이 중 마음 맞는 7인이 모여 정기적으로 만나서 서로 쓴 글을 함께 읽고 소감을 나누던 중 책을 한 번 만들어보자는 의견이 모아져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단다. 그런데 아직 프로라고 하기엔 부끄러웠던 그들이 막상 자신들이 쓴 책을 제 돈 다 받고 팔려니 양심에도 찔리고 나무들에게도 미안(?)한 나머지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만든 종이를 쓰고 코팅도 안 해서 다시 종이로 돌아가는 데 아무 걸림돌이 없도록 제작했다고 한다. 소박한 그들의 마음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전해져오는 것 같아 읽는 내내 마음이 따땃했다.

      이탈리아의 피렌체, 일본의 홋카이도와 교토 그리고 나고야, 오스트리아의 빈, 이집트의 카이로, 스페인 북부. 7인의 글쟁이들은 그들이 다녀온 여행지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글쟁이답게 아주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들 중 누군가가 이야기했다는 "글을 쓰고 나니 여행은 인생 같다"라는 말처럼 마치 인생의 다양한 모습들을 여러 여행지와 콜라보로 엮어내고 있는 그들의 글을 읽다보면 우리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것 같아 희노애락이 고스란히 느껴지기도 했다.

      Tv만 틀어도 유명 연예인들을 비롯해서 일반인들이 리포터가 되어 전 세계 여기 저기를 다니며 소개하는 방송들이 넘쳐나는 요즘이다.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그런 화려한 여행이 아니라 진짜 여행의 의미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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