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어떻게 움직이는가』우리가 왜 그렇게 느끼고, 판단하고, 관계에서 흔들리는지를심리학과 실제 사례를 통해 풀어낸 책이다.감정은 늘 비합리적인 것처럼 보이지만,그 안에는 나름의 이유와 패턴이 있다는 걸 차분히 짚어준다.특히 인간관계와 선택의 순간에서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저자 이름이 낯익다 싶었는데,몇 년 전 읽었던 『마음의 법칙』의 저자다.한창 인간관계에 염증을 느끼던 시기,관계에 관한 심리서를 유난히 찾아 읽던 때가 자연스레 떠올랐다.지금의 나는불편한 관계는 조금씩 끊어내고적당한 거리두기로 살아가고 있다.그렇게 한결 가벼워진 줄 알았는데또 다른 근심거리가 찾아와 하루하루가 여전히 쉽지만은 않다.■1부 내 마음은 도대체 왜 그럴까?■2부 보이지 않는 마음의 작동 원리■3부 우리는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할까■4부 마음에 휘둘리지 않고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이렇게 네 개의 부로 나뉘어 있다.마음의 이유와 반복되는 선택,마음을 다루는 방법까지 이어지며심리 법칙을 예시와 함께 설명한다.그 예시가 때로는 단순하고 유치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그래서인지 오히려 머리 쓰지 않고 술술 읽히는 책이다.그래서 이 책은 심리를 깊이 분석하기보다는지금의 나를 가볍게 점검하게 만드는 책에 가까운 것 같다.이런 사람에게 추천한다!!✔️ 내 마음이 왜 이러는지 자주 궁금한 사람✔️ 관계에서 같은 선택을 반복하는 자신이 낯설어진 사람✔️ 심리서를 어렵지 않게 읽고 싶은 사람
다섯손가락이라는 가수는 잘 몰라도〈풍선〉,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만큼은이미 마음 어딘가에 남아 있는 🎵 노래다.그래서일까.다른 곡들은 처음 만나는 노래들인데도 낯설지 않았고,모르는 문장인데도 이미 들어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노래시는 가사가 없어도,가사와 함께일 때도 매력적인 음악처럼의미보다 먼저 정서로 다가왔다.소리처럼 흘러가던 문장을손으로 한 글자씩 붙잡는 필사 시간.시끄럽고 지친 하루를 달래준다.책은감정을 설명하지 않는다.대신 풍경을 건네고, 리듬을 남기고,마음이 머물 자리를 조용히 내어준다.모르는 노래인데도 익숙한 느낌으로,어쩌면 노래보다 더 오래 남을 것도 같다.
하루를 시작하거나 마무리할 때잠깐 멈춰 생각하게 만드는 일력이다.〈하루 한 번, 삶의 물음에 쇼펜하우어가 답하다〉한 장 한 장 넘길수록마음에 박히는 문장을 만나게 되었고,그 문장들을 따라 천천히 적어 내려가는 시간이 참 좋았다.길지 않은 문장이지만 적당히 무게가 있고,정답을 말한다기보다는생각의 방향을 살짝 틀어주는 느낌이랄까.그래서 읽는 날의 마음에 따라같은 문장도 다르게 다가오기도 했던 것 같다.특별한 각오나 집중이 없어도 괜찮다.하루 한 장 넘기고, 필사 한 줄이면그날의 하루가 자연스럽게 정리된다.이건 사무실 책상 위에 두고하루에 한 번씩 만나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옵서버》○로버트 란자ㆍ낸시 크레스 지음"영원히 살 수 있다면 어떨 것 같아요?"영원히 살 수 있다면,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오빠의 장례식 날,캐롤라인은 가족과의 관계를 끊고미혼모 동생과 조카들의 삶까지홀로 떠안는다.지켜야 할 것은 많아졌지만그녀를 지켜주는 것은 없었다.병원 내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대가는신경외과 의사라는 이름마저잃을지 모른다는 불안이었다.모든 것이 무너진 그때 도착한한 통의 편지.죽음을 넘어선 세계를 실험하는극비 프로젝트의 제안은마지막으로 붙잡아볼 수 있는선택처럼 다가온다.이 소설은양자역학의 ‘관찰자’ 개념을 통해죽음 이후에도‘나’라는 인식이 세계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묻는다.육체의 흔적이 아닌의식의 흔적으로 존재를 증명하려는 이야기.과학과 철학,생명과 죽음의 경계를 가로지르며읽는 내내내가 알던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조용히 뒤흔든다.이야기는 끝났지만‘존재한다는 것’의 의미는오래도록 마음에 남아 천천히 흔들린다.읽고 난 뒤 오래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을 좋아하는 분께 추천하고 싶다.
《걷다》ㆍ열린책들 하다 앤솔러지 첫 번째 소설 ㆍ김유담 성해나 이주혜 임선우 임현🌿 당신의 일상에 여유를 선물할 책, 『걷다』 📍 산책 애호가를 위한 책 🚶걷기를 사랑하는 나에게 선물 같은 책이다! 『산책을 한자로 어떻게 쓰는지 알아요? 흡어질 산, 꾀 책. 근데 그 둘을 더하면 어떻게 걷는다는 의미가 되는지 모르겠어요.』명길은 산책은 그냥 산책이지 다른 의미가 있나 싶었는데. 듣고 보니 이상했다. 산책이라는 게 흩어지는거구나. (p.178)책 속에는_두시간이 걸려도 걸으려는 고모_뒤로 걷는 근성_살려고 기를 쓰고 걷고 뛰는 이들_산책하는 하지(강아지)_명길의 산책이야기가 나온다.이 책이 특별하게 느껴진 이유는요즘 나의 산책 스토리 역시여기 실어도 될 만큼으로 매일 다양하게 걷는다.출근길은 물론이고(15분)퇴근길 30정도(또는 그 이상) 산책을 하고 차를 탄다.(길을 따라 일부러 1~3정거장 정도를 걷는다.)산책을 흩어지는 관점으로 보는 게 흥미로웠다.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몽땅 흩어지게 한 후집으로 향하는 우리의 산책이 비슷한 맥락인 것처럼 느껴졌다.몸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걸을수록 마음이 가벼워진다"는 걸 확실히 느끼며,산책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는 중이다.📚 열린책들 앤솔러지<걷다>를 읽다보니 나머지 책들도이어 읽고 싶은 생각이 든다.난 오래된 것들을 사랑해. 달빛을 사랑하고 창문에 떨어지는 빗소리와 4월의 반짝이는 별들을 사랑하지. <성해나_후보>나는 이렇게 살아가고 싶어. 네가 나와 함께 이 낡은 아름다움을 간직하겠다고 약속해 준다면. 우린 언제까지고 이근사 한 세계를 함께 즐길 수 있을 테니까. <성해나_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