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이 되니마니 시끌시끌하니까
나도 싱숭생숭하다.
집 입구에 붙은 벽보를 불도 들어오지 않는데 유심히 읽었다.
돈을 왕창 주면 찬성하겠지만
이렇게는 못하겠다. 이게 요지인거 같다.
집주인들은 빌라입구에 서서 사람들을 기다리고
-이게 꼭 꾼 돈 받으러 와서 기다리는 사람들처럼 보여서 기분이 나빴다.
재개발 반대운동 모금한답시고 쉬는 날인지 뭔지 상관없이
문 두들기고 쥐랄을 하더니
돈 걷어 만든 홍보물인지 유인물인지는 주지도 않고 집쥔들 한테만 돌리고. -_-
...
첨에는 집 기한 되면 나가야지뭐 집주인이 가만 두겠어?별 수 있어? 그러다가
어라. 이주비가 좀 되네 생각하니까
싱숭생숭하고 집주인이 나가란 말 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라고 헛꿈도 꾼다.
말 없는데 설레발치고 기한 맞춰 집 알아보면 그냥 하늘로 돈 날리는거 아냐
이런거?? 그냥 나가라면 나가야지뭐
가볍게 생각하자 이런 생각도 들고..참.. 이랬다가저랬다가..한다.
재개발이 ...이렇게 사람 불편하게하는구나.
그런데 내가 사는데는 참 어중간해서 개발 하기도 힘들겠지만
놔두지도 않을 꺼 같다.
달동네포스라 잘난 시장님께서 눈뜨고 못볼꺼란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