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싸한 말에 낚여서 사본..
그렇지만 내맘대로 죽을 방법은 없고(?)
마지막 결정권을 옹알옹알 할 때 즈음엔 판단력이 흐려져서 ...흐어.
정말이지 오래살까 무섭다. 란 말을 내뱉을 때까지 내가 살고 있을 줄 몰랐다. 웃기지. ㅋㅋㅋ 고딩 때 지금 내 나이는 굉장히 많은 나이 같았고 내 나이가 되면 당연히 모든게 이뤄져 있을 줄 알았고 그저 담담하게 노년에 대해 궁리를 하면 되는 줄 착각했다.
그런데. 정작 그 나이가 되니 떨어지는 체력. 온갖 변화에 맞서거나 나동구라지거나 하며 살아가는 주위 사람들. 하나 둘 사라지는 사람들.
마지막에 대해 가끔 생각해본다.
그 노년이란 것도 환상을 좀 가지고 있었는데.. 미개한 생각이었지.
골골팔십이란 옛말에 이어 요샌 행성 충돌 안하면 니는 백살까지 살 것이다. 라는 협박이 광고로 나온다. 재앙이야...
오래 살으니 암 같은 걸로 고생하는 확률도 높아지고 노인성 질환으로 고생할 확률도 높아진다.
어지간히 부자가 아닌다음에야 고상하게 돈으로 병치레하기도 힘들고 병에 당첨되면 곧 전쟁이다. 병하고 전쟁해서 이기겠다는 거에 앞서 먹고 사는게 전쟁이 된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