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라고 생각 나는 것은 없는데
행여나 하는 마음에 일단 2010 지출예산을 뽑아봤다.
역시나 ...;;
여기서 졸라매야 하는데 시근이 없어서 그런지
졸라맨다는 게 엄두가 나지 않는다.
훨씬 박봉인 사람들도 더 알뜰하게
잘 쪼개며 지내는데 내 머리에선 저지르고 싶은 것만 한가득이다.
욕구불만이 서른넘어까지 지름으로 승화되고 있는지 원.;
한켠에 가늘고 길게 살면 되지 뭐 라는 정신이 스멀스멀.
올라오지만 가늘고 길게가 얼마나 심란하게 하는 문구던가.
배고프게 지내보진 않았지만 가늘게 버티는 마미를 지켜보는 건
아무렇지 않은 정도를 넘어서는 일이었거든.
그럼 정신차렸어야하는데 말이지
안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