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회색이여...

주말에 바보같은 짓거리.

식당가서 주문하니
포장인줄 알고
주문서를 줬는데
그걸 받아들고 식사하며
카드계산서려니 생각을 하고 있었다
전철 내린 뒤라
손에 들고 있던 카드 덕에 더 확신하고 있었기도 ..-_-
식사중에 계산서를 주길래
이걸 왜 또 주지
하다가
다 먹고 나오면서 주문서와 카드를 쥔 손을 흔들며
아까 계산 했어요 하며
당당하게 퇴장;;;;

집 오는 전철서
오늘 쓴 돈 체크하느라 전화기를 꺼내고서야
계산 빠트린걸 알았다
카드메세지가 없어서
허둥대며 꺼내본 영수증은
주문서...;;;

쪽팔리고 한심하고...
지점 전화번호 알려고
114전화하니 안내엔 빠져있고
와이파이 되는 곳서
인터넷만 되는 단말기를 들고
전화번호 찾으니 계속 꺼져버렸다
여러차례 켜고 끄는걸 반복하는 동안
훅 줄어들어 경고등 뜬 배터리

포기하고
내일 하자 하며
집앞에 와서 단말기를 꺼내니
다시 훅 올라온 배터리...;;;
겨우 가게 마감 전에
사장님과 통화하고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송금해드렸다

쪽팔리고
쪼끔 쫄았다
무전취식아닌가 싶어서 ㅋㅋ

정신 차려야지
바보같은 짓 안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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