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의 기운이 무섭다
한달 가량 연락이 없던 애가
전화 와서 왜 연락이 없었냐며
수다를 터는데
99퍼센트 신세한탄...
운동해도 아프다
ㅡ운동해서 덜 아픈걸거야
ㅡ하나 안하나 똑같은거 같어
그런식의 대화패턴
어떤 대꾸를 해줘도
부정의 대답을 찾아내는 식이라니

맑은 정신일때는
그냥저냥 들어줄만한데
늘 이러네 기분이 느껴지는 날
막 비난의 멘트를 하고 싶어진다

이런 식이라면
남한테 잘 휩쓸리는 기가 약한 나는
참으로 조심스럽다

그러고 반성한다
나도 그런 날이 있었던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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