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도로 앞에 빈 땅이 이사올 때 부터
동네 사람들의 텃밭처럼 가꿔지고 있었다
그게 작년 가을 공원으로 바뀔 공사 예정이니
어여 농산물 거둬들여라
팻말 붙은 이후 수풀더미 처럼 방치된 모양새로
1년
그저께 집채만한 굴삭기가 그 터에 올라타 있는 걸 봤다

반가웠다
이제 공원공사 시작되려나부네

오늘 짝지가 들어오며 말한다
공터에 건물 들어서나봐
에이 설마

나가면서 직접 굴삭기 임자에게 물어봤다
여기 무슨 공사하는거예요
주택 공사요
-_-
아아 실망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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