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무렵 넌지시 문자 한 통 넣었더니

걸려오는 전화. ㅋㅋㅋ

내가 어제 너무 장거리 운전을 했더니

미쳤나 봄..

쏴리.

사무실서 짜증 분출 할 수 없어서

정신을 놓았나보오.

쏴리..

ㅋㅋㅋ

 

내 그럴 줄 알았쓰...

한 번만 권하고 내비뒀더니

잘 자두만.

배고프면 뭐 혼자 서럽지. ㅋㅋㅋ

메렁.

했더니.. 미친 것 처럼 웃는다.;;

그리고 사죄의 의미로

커피 한 잔 쏠테니

마시고 오라고.;

몇 푼 안되는 듯 하지만 용돈에서 커피집 커피 한 잔은 엄청 큰 지출이다.

그래서 넣어두라 하면

다시는 권하지 않을 듯 해서

집에 오는 길 테이크아웃 까지 해가지고-버스에서 커피가 얼마나 귀찮더냐-

집에 와서 보란듯이 마셨다.

ㅋㅋㅋ

사과는 받아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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