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가던 미용실 전화를 해봤는데
연락두절.
대박집 그런 건 아니지만 예약제라 전화를 한건데..
대학교 앞이라 한가한 방학을 이용해
놀러가신 모양이다..
어쩔 수 없이 다른 미용실을 찾아 나섰는데
정말 내키지 않는 걸음.ㅜㅜ
한 군데 찍어 들어갔는데
또 원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진다.
오호호호. 손님
매직펌.. 안해보실래용.
시간 많이 걸려서 그러세요?
괜찮은데
오호호호
가만 두고 머리나 잘라줘..
잠깐이었지만 힘들었다.
ㅜㅜ
나는 퍼머나 염색을 하지 않으니까
미용실 사장님 보기엔
영업대상 일 수 밖에 없지만
달갑지 않다.
그리고 컷트만 하려고 간 걸음이 무거워진다.
퍼머손님에 들이는 시간대비 돈에 비하면
짧은 컷트 손님인 나한테 받아내는 돈도 가성비 괜찮은데
...왜 나는 주눅이 들지. -_-
군더더기 말이 없는 사장님
얼른 돌아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