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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카드 만들기 - 펼치면 톡! 하고 튀어나오는 행복한 손놀이
쿠마다 마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손수 만든 카드는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정성과 감동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난 손재주가 없다고만 여겨서 제대로 도전해 본 적이 없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실전에 도움을 주고 자세한 방법을 알려주어서 참 좋다. 생각보다 간편하게 만들고 요즘 같은 세상엔 도안도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이제 손재주 타령은 오히려 게을러서 안 한다는 핑계에 불과하다.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 책을 함께 보다 보면 팝업북을 자주 접하는데 어떻게 만드는지 참 궁금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내용들을 앞에 설명해주고 뒤로 갈수록 기교가 필요한 카드 만들기를 설명해 놓아서 차근차근 해나가기 쉬웠다. 얼마 전 가족 중에 생일을 맞이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때 이 책을 먼저 읽었더라면 진작 카드를 만들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케이크가 간단하게 들어있지만 귀여운 이미지가 제격이다. 여기서는 크고 다양하게 만드는 것을 강조하지 않는 편이다. 카드의 사용에 맞게 간단하면서도 그 의미를 부각시키게 만들기 때문에 일부는 초대장으로 만들어도 되는 센스 있는 방법이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카드로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의 장난감으로도 유용하단 생각이 들었다. 특히 모티브가 튀어나오는 카드움직이는 카드’, ‘빙글빙글 도는 카드등은 아이와 함께 만들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최근 꼭꼭 숨어라 놀이를 좋아라 하는 우리 딸에게는 너무 유용한 교구가 되는 셈이다. 동물도 있고 식물도 다양하게 있으니 도안을 응용해도 좋을 것 같다. 맨 뒷부분에는 컬러 실물 도안이 있으니 색깔고민을 할 필요도 없어 보인다.

 

 

 

 

 

 

 

자세한 팝업카드 만드는 방법은 후반부에 가면 따로 배치되어 설명한다. 좋은 점은 실물 크기의 도안을 소개해 놓았다는 것이다. 밖으로, 안으로 접는 방법부터 풀칠하는 곳까지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여기에 개제된 도안만 이용해도 아주 많은 카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누구에게 선물할까, 주변에 생일이나 기념일이 다가오는 사람은 없을까 고민하게 한다. 그러다 문득 내 가장 가까운 사람을 잊고 산 듯하다. 남편이 무드를 모른다고 투덜대기만 했는데 정작 나조차도 센스 있게 행동해 본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제일 먼저 남편을 위한 팝업 카드를 만들어서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 싶다. 벌써 마음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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