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살리는 기발한 생각10

지구를 살리는 기발한 생각 10 - 기후위기 탈출로 가는 작지만 놀라운 실천들
박경화 지음 / 한겨레출판 / 2023년 6월

아이를 낳기 전엔 사실 지구 온난화다 공정무역이다 친환경이나 기후위기, 인권등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던듯 싶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아이를 낳고 기르다 보니 이 모든 것들은 삶의 중요한 고민거리로 자리잡게 된거 같다.

내 삶의 만족도 보다는 아이의 삶이 보다 안정적이고 잘 영위되길 바라는 마음이 생겨서 일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엄마는 내 아이를 위해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분리수거를 목숨걸고 하고 공정무역 커피를 마시며 가급적 에어컨을 켜거나 에너지 등급이 낮은 가전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활동에 아이를 동참시키고 함께 고민하고 좀더 안정적인 해답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참아이러니 하게도 아이를 낳기 전 나에게 기후위기나 에너지 고갈, 쓰레기 문제, 재활용 문제들은 누군가 알아서 해결해 주겠거니 여겼던 부분들 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기후 위기로 인해 내 아이가 좋아하는 과일의 작황이 좋지 않아 속상해 할 때 맘이 아프고, 에너지 고갈로 인해 나날이 비싸져만 가는 공공요금이나 에너지 요금을 보면서 내 아이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이 더 팍팍해져가는걸 속상해 한다. 그리고 쓰레기 문제는 우리 아이의 건강과 직접적으로 연계가 되기 때문에 더욱 고민거리가 된거 같다.

이 책에선 내가 고민하고 애써 외면하고 있었던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있다. 혹자는 말도 안되는 말 장난이라고 여길 런지도 모르지만 오히려 책 안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질문들에 대한 간단한 대답들을 들을 수 있다. 우리의 작은 노력들이 나비효과가 되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충실히 해주는 책이라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고 이 책 안에서 제시해 주는 과제들을 하나만이라도 꼼꼼하게 해결해 나갈려고 노력한다면 우리가 사는 지구는 지금보다는 훨씬 더 깨끗하고 지속가능할 수 있을거라 믿는다.

고등수학개념서

숨마쿰라우데 수학 기본서 고등 수학 (하) (2024년용) - 2015 개정 교육과정 ㅣ 고등 숨마 수학 (2024년)
김우섭 지음 / 이룸이앤비 / 2018년 4월

수학은 개념정리를 얼마나 잘 하고 있냐에 따라 많이 좌우되는거 같아요.

개념서는 건너뛰고 곧장 유형서나 심화서로 넘어가는 친구들을 종종 볼수 있는데 결국 사상누각이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에 반해 실력이 꾸준히 향상되거나 늘 안정적인 점수를 유지하는 친구들을 보면 역시나 기본기가 탄탄한 경우를 보게 되는거 같아요. 이렇듯 수학에서 개념은 국어에서 어휘만큼이나 중요한거 같아요.

개념이 제대로 잘 안되어 있어도 공식만 달달 외워 문제 푸는 친구들을 보면 결국에 킬러문항에 접근하게 되었을 땐 여지없이 무너지게 되더라구요.

이 책에서 이야기 해주고 있는 효율적인 수학공부를 위한 조건에서도 첫번째가 외울 것은 철저하게 외우고, 이해할 것은 철저하게 이해해라 이듯이 꼼꼼한 개념학습을 하고 난 후 유형서와 심화서로 접근하면 아무리 어려운 킬러문항이 있어도 결국 풀어 내는 뒷심을 내는거 같아요. 이렇듯 중요한 수학 개념

고등수학을 공부하면서 부터는 생각보다 꼼꼼한 개념서 찾기가 쉽진 않더라구요.

제가 생각하는 개념서라 함은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할 정도의 꼼꼼함을 담아주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런 제 바램을 충실히 담아주고 있는게 #이룸이앤비 #숨마쿰라우데 의 #수학기본서 고등수학이네요.

워낙 개념이 꼼꼼해서 고등학생 뿐 아니라 고등수학을 선행하는 중학생 친구들이 봐도 막힘없이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져 있어서 이해하기 쉽고 꼼꼼한 개념서를 찾는 학생들에게 적극 추천해 주고 싶어요.

수능2000 워드매뉴얼

수능 2000 Word Manual
이룸E&B 편집부 지음 / 이룸이앤비 / 2018년 9월

그동안 뜬구름 잡기 같았던 수능이 6모까지 치르고나니 이제서야 조금씩 #수능 에 대한 현실감이 들기 시작하고 아이에게 부족한 점과 보안해야 할 방향성이 보이기 시작하는거 같아요.

그중에서도 특히 영어는 절대평가이다보니 기본으로 깔고 가야 한다는 분위기가 정말 강한거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되다보니 #수능영어 = #영단어 가 자연스럽게 수능 영어공부의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네요.

중학교때까지 내신위주로 학습을 진행할 땐 기존에 알던 영단어만으로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었는데 모의고사를 플고 수능대비 학습을 진행 할 수록 영단어를 좀더 해야 겠다는 생각이 더 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여름엔 기존에 알고 있던 단어들에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단어들까지 꼼꼼하게 한 번 총 정리해 보기로 했어요.

아무래도 무작정 기존에 있던 #영어단어장 을 외우는것 보다는 #다빈출단어 위주로 암기하는게 여러모로 도움이 될거 같아서 #이룸이앤비 #숨마쿰라우데 에서 나온 수능 2000 #워드매뉴얼로 정리와 함께 암기를 시작했어요.

저희가 이 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이 책은 수능뿐만 아니고 #평가원 , #교육청기출 예문을 반영해 주고 있어서 출제 경향 및 실전 유형을 파악하기 좋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꼼꼼하게 파생어나 유의어, 반의어, 관련어의 주요 표현도 제공해 주고 있어서 확장성 있는 학습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것도 이 책의 큰 장점이더라구요.

들꽃처럼 별들처럼

들꽃처럼 별들처럼 ㅣ 책고래아이들 33
선안나 지음, 이상윤 그림 / 책고래 / 2023년 5월

가끔 아이들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전달해 주는게 어려울때가 있는거 같아요.

사실 다양한 이유와 다양한 핑계를 통해 때로는 쑥쓰러워서 또 때로는 정의 내리기가 어려워서 또 다른때는 아이에게 엄마의 생각을 심어주게 될까봐 조심스러워서 그리고 또 어떤때는 너무 무거운 내용이라 아이가 좀더 늦게 알게 되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스스로에게 위안을 주고 안심시키며...

그래서 그렇게 미처 전하지 못하는 그 많은 말들을 위해 엄마는 책이라는 좋은 도구를 이용하게 되네요.

사실 위에 나열한 그 많은 핑계거리들을 대신해 주고 있는 책 책고래의 들꽃처럼 별들처럼 같은 책을 전 정말 많이 좋아해요.

제가 이야기 해주기엔 내 맘이 무거워지고 먹먹해지고 또 때로는 감정에 휘둘려야 하기 때문에 책을 읽고 책을 통해 스스로가 자신의 감정의 방향을 잡아가는게 정말 좋은거 같아요.

교통사고로 죽었다 살아난 아이 로마의 이야기...

로마가 겪는 상처

장애를 갖게 된 로마에게 친구가 무심코 건넨 한 마디는 시간이 지나도 따끔 따끔 아픈 상처가 되어야 했고 세상에 스스로를 배제 시키는 법을 배우게 했듯이 들꽃처럼 별들처럼은 로마가 겪게 된 그 많은 일들을 그저 타인의 눈과 가십으로 지껄였는지ㅣ 모른다는 고민도 하게 하네요.

어둡고 힘든 이야기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희망이라는 작은 싹은 늘 틔워주는 책이라 아이에게 권해주기 좋아요^^

기초 물리 사전

기초 물리 사전 - 개념, 용어, 이론을 쉽게 정리한 ㅣ 그린북 과학 사전 시리즈
오가와 신지로 지음, 오시연 옮김, 정광훈 감수 / 그린북 / 2023년 5월

학생 시절 제일 싫어 하던 과목을 뽑자면 사실 생각하지 않고도 물리와 수학을 자신있게(?) 이야기 하게 되는거 같아요.

물론 이건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리라 여겨져 그나마 위안을 삼게 되는거 같아요.

그리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도 정말 성과 얻기가 어려웠던 과목 물리와 수학.

내 아이에게만은 그런 고민거리 안겨주기 싫어 어릴때부터 책읽을 때도 독서 편식이 없게 과학동화 수학동화도 꾸준히 넣어주며 과학과 친해지게 수학과 친해지게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 만큼 과민반응을 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저희 아이도 물리와 수학은 어려워 하긴해요.

그 이유를 찬찬히 들여다 보면 어릴때처럼 놀이 식으로 읽는 과학이나 수학책이 아닌 문제집으로만 다가 가서 그런거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어릴적 읽었던 동화처럼 좀 더 재미있고 친절한 과학책과 수학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제 생각을 그대로 반영해준 책이 이번에 그린북에서 나온 기초 물리 사전인거 같아요.

사실 이름만 보면 이거 뭐야?? 하는 의구심도 가질수 있지만 이 책 정말 쉽지만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우리 주변에서 쉽게 관찰되고 관찰할수 있는 내용들로 풀이해 주고 있어요.

중력부터 방사능까지 말로 설명하기 힘들었던 내용들이 우리 주변에서 평소 깊이 있게 인식하지 못했던 다양한 물리 현상들을 통해 알아 갈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정말 좋아요.

엄마와 아이가 장바구니 드는 모습으로 중력과 평형에 대해 계산하고 또 더 나아가 평행사변형법에 대해 이야기 하는게 넘 재미있고 유익하네요. 과학을 공부해야 하지만 기본 용어이해가 힘든 친구들에게 꼭 소개해 주고 싶은 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