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칭의 정석 - 스트레칭조이의 몸과 마음을 풀어 주는 유연성의 마법
김성종.오세인 지음 / 북스고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트레칭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자잘한 부상부터 심각한 부상을 입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처음에 운동을 시작했을 때 준비운동, 스트레칭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내 몸만 믿고 무식하게 운동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한계가 다가왔고, 손목, 어깨, 허리, 무릎에 부상을 입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말처럼 뒤늦게 스트레칭을 통한 몸풀기로 근육을 풀어주고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스트레칭을 배우기 위한 책으로 스트레칭의 정석을 선택하였다. 스트레칭의 정석의 저자는 스트레칭 효과로 운동의 퍼포먼스 향상과 부상 방지뿐만 아니라 한평생 가지고 살아왔던 만성 통증을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스트레칭 효과와 종류에 대하여 설명한 후 부위별 스트레칭, 체형별 스트레칭, 가동성과 유연성을 키우는 스트레칭으로 챕터를 나누어 우리에게 스트레칭을 알려준다. 스트레칭의 정석은 스트레칭을 자세 하나하나를 사진으로 보여주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우리는 순서대로 사진을 보고 스트레칭을 따라 하면 된다. 그리고 각 스트레칭 파트에서는 그 스트레칭의 핵심 포인트를 하나씩 잡아주는데 우리는 그 포인트에 중점을 두고 스트레칭하면 된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부위별로 스트레칭 방법을 알려주어 우리에게 필요한 운동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여러 사람이 관심을 가질 만한 거북목, 굽은 등, 일자목, 편평 등과 같은 체형을 개선할 수 있는 스트레칭 방법도 알려준다.


최근에 유튜브 등 여러 콘텐츠들을 쉽게 접할 수 있어 스트레칭 운동을 배우기가 편하다. 하지만 내가 관심이 있는 스트레칭을 하나하나 검색하여 찾고 그 영상을 시청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이 책은 단지 책을 펼쳐서 목차를 보고 내가 관심이 있는 스트레칭의 페이지로 가면 된다. 그러면 우리는 바로 스트레칭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부상을 방지하거나 운동 퍼포먼스를 올리고 싶은 사람, 만성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오늘부터 이 책 스트레칭의 정석을 펼치고 우리 몸에 행복을 갖다 주자.


*본 서평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화인류학 강의 - 사피엔스의 숲을 거닐다
박한선 지음 / 해냄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인류의 과거와 진화과정에 흥미를 느끼는 것은 당연할 수 있다. 내가 이 모습 이대로 여기에 있는 과정들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사피엔스, 총균쇠와 같은 책에 관심이 많았고 많이 읽었다. 그래서 이 책 진화인류학 강의를 읽게 된 것도 당연한 순서였을 것이다.


진화인류학 강의는 서울대학교에서 진행되는 진화와 인간 사회라는 수업의 교재로 만들어진 책을 출간한 것이다. 수업의 교재답게 책의 내용은 기본적인 배경부터 시작하여 진화인류학에 흥미를 이끌어 낸다.


진화인류학이 무엇인지, 역사적 과오와 학문으로써 자리를 잡히는 과정들을 설명하고 우리가 어떻게 진화하였는지, 그리고 인류의 진화과정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진화를 통해 갖게 된 우리 인류의 특징들, 그에 따른 문화를 설명하여 책의 흥미를 더 이끌어 낸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우리에게 질문을 던져 읽었던 내용을 곰곰이 생각하게 만들고 다시 한번 내용을 상기시켜준다.


이 책의 장점은 권지현 조교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정리한 것이다. 어려울 수도 있는 과학적인 지식에 대한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글의 난이도를 조정한 것이다. 진화인류학 심화 과정으로 넘어가기 전 입문 도서로 제격으로 보인다. , 우리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독자들은 진화인류학 강의을 읽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본 서평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니체의 자존감 수업 - 니체에게 배우는 나를 사랑하고 긍정하는 기술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미숙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

정신적으로 한계에 치닫는 기분.

가까스로 정신줄을 잡고 놓치지 않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내 모습을 보며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왜 나만! 안 되는 걸까! 고민하며 세상 탓, 남 탓하며 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 유튜브를 보며 꾸며진 세상을 동경하고 인스타를 보며 남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에 불행해졌습니다.


나의 상황은 사이타 다카시의 니체의 자존감 수업의 인생이라는 커다란 바다를 항해하는 작은 배의 모습과 같았습니다. 제대로 닻을 내리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채 출항하여 물밀 듯이 밀려오는 거친 파도에 휩쓸려 내가 원하는 바와 상관없이 떠다녔던 것이었습니다.


저자는 닻을 내리는 방법을 배우면 상황은 전혀 달라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것이 자존감을 키우는 것입니다. 나의 불행을 외부로만 돌리지 않고 나의 내면을 보는 것입니다. 나의 내면을 볼 용기를 갖는 것입니다. 시험과 경쟁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놓쳐버린 나의 중심을 잡아주고 지지해줄 내면의 근육을 운동할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그 방법을 저자는 니체의 자존감 수업에서 니체의 작품들을 통해 알려 줍니다. 자신을 칭찬하고 질투심을 극복하고 자신의 세계를 창조하는 방법 등으로 나를 사랑하고 긍정하는 기술, 자존감을 키우는 방법을 전달합니다.


한 정신과 의사는 자존감의 출발은 현실을 똑바로 인식하고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말합니다. 나도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니체의 자존감 수업한 장을 하루에 한 번 읽어가며 거친 풍랑 속에서도 내가 원하는 목적지를 향해 항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본 서평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리학은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는가 - 현대 물리학의 존재론적 질문들에 대한 도발적인 답변
자비네 호젠펠더 지음, 배지은 옮김 / 해나무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렵지만 괜찮아.


오랜만에 자연과학 서적을 읽었다. 읽고 처음 느꼈던 감정은 어렵다.’였다. 그리고 머리가 묵직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코스모스를 처음 읽었을 때 느낌이었다. 소설처럼 쭉쭉 진도가 나가지 않고 이해가 되지 않아 전 문단, 전전 문단, 전 페이지를 다시 읽게 되어 읽는 시간이 배는 되는 듯했다. 하지만 나의 지적인 갈증을 한 번에 채워주는 책이다. 코스모스, 사피엔스, 만들어진 신을 재밌게 읽었던 독자라면 이 책 물리학은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는가도 재미있게 읽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평소 SF, 공상과학 장르를 좋아하던 사람들도 흥미를 느끼며 읽을 수 있는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만 보아도 SF, 공상과학 장르 팬들이 과학적으로 설명될 수 있을까?’하고 궁금해하던 내용이 많아 보인다. 시간, 우주, 원자, 평행우주 등의 주제는 그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해 보인다.


물리학은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는가1과거는 정말 어딘가에 존재하는가를 읽을 때, 시간의 개념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내가 느끼는 이 모든 순간이 동시에 일어난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내가 시각으로 느끼는 장면 하나하나가 사실은 아주 조금 전의 모습이라고 이야기한다. 빛의 속도는 매우 빠르지만 유한하므로, 빛이 우리에게 도착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구 외 다른 곳에서 빛의 속도에 가까운 속도로 움직이는 관찰자들이 각각 가지고 있는 지금의 개념들이 모두 동등하게 타당하므로 나의 탄생과 초신성 폭발을 동시에 보는 관찰자가 존재하고, 또 초신성 폭발과 나의 죽음을 함께 보는 또 다른 관찰자가 있으므로 나의 죽음은 나의 탄생 때 동시에 존재한다는 개념은 나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물리학은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는가는 어렵다. 초기 조건, 초기 상태, 진화 법칙, 시간 가역성, 결정론 등 생소한 단어들과 개념들이 가득하고 양자역학, 일반상대성이론, 특수상대성이론 등 어려운 과학이론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적 갈증을 느끼고 어려운 책을 읽고 싶은 이들이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다. 모든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해도 새롭고 신선한 관점을 보는 재미가 이 책의 매력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물리학은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는가는 우리의 생각의 깊이와 폭을 넓혀줄 것이다.


*본 서평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완벽하진 않지만 나답게 살고 있습니다
최영원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의 고민이 완벽하지 않지만 나답게 살고 있습니다에 담겨 있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지내며 우리는 좋은 대학 입시를 위해 달립니다. 그리고 대학교를 입학하고 고민하게 됩니다. ‘왜 이렇게까지 공부를 했던 거지?’ 대부분 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달려온 명확한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부모님이 선생님이 주위 사람들이 사회가 하라고 했기에 대학 입시라는 한가지 목표를 위해 달려왔을 겁니다. 저자의 말처럼 한국 사회는 한국 교육은 나는 누구이고 나는 무엇을 해야 하고 나는.’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나이는 많지만, 나에 대한 고민이 적었기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고 어떻게 살고 싶은지 방황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일련의 과정들이 이 책 속에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나도 그랬는데, 나도 똑같은 어려움과 고민이 있었는데, 나도 아팠는데.’였습니다.


완벽하지 않지만 나답게 살고 있습니다는 저자가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를 읽으며 느꼈던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너도 그랬구나.’라는 공감과 치유를 우리에게 줍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는 고민의 완벽한 답은 아닐지라도 힌트를 줍니다. 너와 나의 삶이 같진 않을지라도 어두운 터널을 먼저 걷는 선배로서 후배에게 그들이 가야 할 길의 장애물을 알려줍니다. , 인간관계, 일 그리고 작가만의 해법(독서와 글쓰기)의 챕터로 작가가 직면했던 고민을 풀어갔던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달합니다.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불안해하며 떨고 있는 이들에게 남들의 눈치를 보지 말고 너의 길로 가라고 응원합니다.


사회가 규정한 기준에 미치지 못해 패배감을 느끼고 있을 모두에게 책의 제목처럼 우리는 나답게 살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나도 당신과 같은 고민을 하고 아픔을 느낀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완벽하지 않지만 나답게 살고 있습니다를 읽고 아픔을 치유하고 변화의 용기를 가지길 빈다고.


*본 서평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