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자존감 수업 - 니체에게 배우는 나를 사랑하고 긍정하는 기술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미숙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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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

정신적으로 한계에 치닫는 기분.

가까스로 정신줄을 잡고 놓치지 않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내 모습을 보며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왜 나만! 안 되는 걸까! 고민하며 세상 탓, 남 탓하며 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 유튜브를 보며 꾸며진 세상을 동경하고 인스타를 보며 남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에 불행해졌습니다.


나의 상황은 사이타 다카시의 니체의 자존감 수업의 인생이라는 커다란 바다를 항해하는 작은 배의 모습과 같았습니다. 제대로 닻을 내리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채 출항하여 물밀 듯이 밀려오는 거친 파도에 휩쓸려 내가 원하는 바와 상관없이 떠다녔던 것이었습니다.


저자는 닻을 내리는 방법을 배우면 상황은 전혀 달라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것이 자존감을 키우는 것입니다. 나의 불행을 외부로만 돌리지 않고 나의 내면을 보는 것입니다. 나의 내면을 볼 용기를 갖는 것입니다. 시험과 경쟁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놓쳐버린 나의 중심을 잡아주고 지지해줄 내면의 근육을 운동할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그 방법을 저자는 니체의 자존감 수업에서 니체의 작품들을 통해 알려 줍니다. 자신을 칭찬하고 질투심을 극복하고 자신의 세계를 창조하는 방법 등으로 나를 사랑하고 긍정하는 기술, 자존감을 키우는 방법을 전달합니다.


한 정신과 의사는 자존감의 출발은 현실을 똑바로 인식하고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말합니다. 나도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니체의 자존감 수업한 장을 하루에 한 번 읽어가며 거친 풍랑 속에서도 내가 원하는 목적지를 향해 항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본 서평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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