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인류학 강의 - 사피엔스의 숲을 거닐다
박한선 지음 / 해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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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류의 과거와 진화과정에 흥미를 느끼는 것은 당연할 수 있다. 내가 이 모습 이대로 여기에 있는 과정들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사피엔스, 총균쇠와 같은 책에 관심이 많았고 많이 읽었다. 그래서 이 책 진화인류학 강의를 읽게 된 것도 당연한 순서였을 것이다.


진화인류학 강의는 서울대학교에서 진행되는 진화와 인간 사회라는 수업의 교재로 만들어진 책을 출간한 것이다. 수업의 교재답게 책의 내용은 기본적인 배경부터 시작하여 진화인류학에 흥미를 이끌어 낸다.


진화인류학이 무엇인지, 역사적 과오와 학문으로써 자리를 잡히는 과정들을 설명하고 우리가 어떻게 진화하였는지, 그리고 인류의 진화과정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진화를 통해 갖게 된 우리 인류의 특징들, 그에 따른 문화를 설명하여 책의 흥미를 더 이끌어 낸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우리에게 질문을 던져 읽었던 내용을 곰곰이 생각하게 만들고 다시 한번 내용을 상기시켜준다.


이 책의 장점은 권지현 조교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정리한 것이다. 어려울 수도 있는 과학적인 지식에 대한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글의 난이도를 조정한 것이다. 진화인류학 심화 과정으로 넘어가기 전 입문 도서로 제격으로 보인다. , 우리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독자들은 진화인류학 강의을 읽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본 서평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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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자존감 수업 - 니체에게 배우는 나를 사랑하고 긍정하는 기술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미숙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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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

정신적으로 한계에 치닫는 기분.

가까스로 정신줄을 잡고 놓치지 않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내 모습을 보며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왜 나만! 안 되는 걸까! 고민하며 세상 탓, 남 탓하며 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 유튜브를 보며 꾸며진 세상을 동경하고 인스타를 보며 남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에 불행해졌습니다.


나의 상황은 사이타 다카시의 니체의 자존감 수업의 인생이라는 커다란 바다를 항해하는 작은 배의 모습과 같았습니다. 제대로 닻을 내리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채 출항하여 물밀 듯이 밀려오는 거친 파도에 휩쓸려 내가 원하는 바와 상관없이 떠다녔던 것이었습니다.


저자는 닻을 내리는 방법을 배우면 상황은 전혀 달라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것이 자존감을 키우는 것입니다. 나의 불행을 외부로만 돌리지 않고 나의 내면을 보는 것입니다. 나의 내면을 볼 용기를 갖는 것입니다. 시험과 경쟁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놓쳐버린 나의 중심을 잡아주고 지지해줄 내면의 근육을 운동할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그 방법을 저자는 니체의 자존감 수업에서 니체의 작품들을 통해 알려 줍니다. 자신을 칭찬하고 질투심을 극복하고 자신의 세계를 창조하는 방법 등으로 나를 사랑하고 긍정하는 기술, 자존감을 키우는 방법을 전달합니다.


한 정신과 의사는 자존감의 출발은 현실을 똑바로 인식하고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말합니다. 나도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니체의 자존감 수업한 장을 하루에 한 번 읽어가며 거친 풍랑 속에서도 내가 원하는 목적지를 향해 항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본 서평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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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은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는가 - 현대 물리학의 존재론적 질문들에 대한 도발적인 답변
자비네 호젠펠더 지음, 배지은 옮김 / 해나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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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만 괜찮아.


오랜만에 자연과학 서적을 읽었다. 읽고 처음 느꼈던 감정은 어렵다.’였다. 그리고 머리가 묵직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코스모스를 처음 읽었을 때 느낌이었다. 소설처럼 쭉쭉 진도가 나가지 않고 이해가 되지 않아 전 문단, 전전 문단, 전 페이지를 다시 읽게 되어 읽는 시간이 배는 되는 듯했다. 하지만 나의 지적인 갈증을 한 번에 채워주는 책이다. 코스모스, 사피엔스, 만들어진 신을 재밌게 읽었던 독자라면 이 책 물리학은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는가도 재미있게 읽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평소 SF, 공상과학 장르를 좋아하던 사람들도 흥미를 느끼며 읽을 수 있는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만 보아도 SF, 공상과학 장르 팬들이 과학적으로 설명될 수 있을까?’하고 궁금해하던 내용이 많아 보인다. 시간, 우주, 원자, 평행우주 등의 주제는 그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해 보인다.


물리학은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는가1과거는 정말 어딘가에 존재하는가를 읽을 때, 시간의 개념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내가 느끼는 이 모든 순간이 동시에 일어난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내가 시각으로 느끼는 장면 하나하나가 사실은 아주 조금 전의 모습이라고 이야기한다. 빛의 속도는 매우 빠르지만 유한하므로, 빛이 우리에게 도착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구 외 다른 곳에서 빛의 속도에 가까운 속도로 움직이는 관찰자들이 각각 가지고 있는 지금의 개념들이 모두 동등하게 타당하므로 나의 탄생과 초신성 폭발을 동시에 보는 관찰자가 존재하고, 또 초신성 폭발과 나의 죽음을 함께 보는 또 다른 관찰자가 있으므로 나의 죽음은 나의 탄생 때 동시에 존재한다는 개념은 나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물리학은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는가는 어렵다. 초기 조건, 초기 상태, 진화 법칙, 시간 가역성, 결정론 등 생소한 단어들과 개념들이 가득하고 양자역학, 일반상대성이론, 특수상대성이론 등 어려운 과학이론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적 갈증을 느끼고 어려운 책을 읽고 싶은 이들이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다. 모든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해도 새롭고 신선한 관점을 보는 재미가 이 책의 매력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물리학은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는가는 우리의 생각의 깊이와 폭을 넓혀줄 것이다.


*본 서평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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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진 않지만 나답게 살고 있습니다
최영원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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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고민이 완벽하지 않지만 나답게 살고 있습니다에 담겨 있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지내며 우리는 좋은 대학 입시를 위해 달립니다. 그리고 대학교를 입학하고 고민하게 됩니다. ‘왜 이렇게까지 공부를 했던 거지?’ 대부분 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달려온 명확한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부모님이 선생님이 주위 사람들이 사회가 하라고 했기에 대학 입시라는 한가지 목표를 위해 달려왔을 겁니다. 저자의 말처럼 한국 사회는 한국 교육은 나는 누구이고 나는 무엇을 해야 하고 나는.’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나이는 많지만, 나에 대한 고민이 적었기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고 어떻게 살고 싶은지 방황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일련의 과정들이 이 책 속에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나도 그랬는데, 나도 똑같은 어려움과 고민이 있었는데, 나도 아팠는데.’였습니다.


완벽하지 않지만 나답게 살고 있습니다는 저자가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를 읽으며 느꼈던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너도 그랬구나.’라는 공감과 치유를 우리에게 줍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는 고민의 완벽한 답은 아닐지라도 힌트를 줍니다. 너와 나의 삶이 같진 않을지라도 어두운 터널을 먼저 걷는 선배로서 후배에게 그들이 가야 할 길의 장애물을 알려줍니다. , 인간관계, 일 그리고 작가만의 해법(독서와 글쓰기)의 챕터로 작가가 직면했던 고민을 풀어갔던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달합니다.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불안해하며 떨고 있는 이들에게 남들의 눈치를 보지 말고 너의 길로 가라고 응원합니다.


사회가 규정한 기준에 미치지 못해 패배감을 느끼고 있을 모두에게 책의 제목처럼 우리는 나답게 살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나도 당신과 같은 고민을 하고 아픔을 느낀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완벽하지 않지만 나답게 살고 있습니다를 읽고 아픔을 치유하고 변화의 용기를 가지길 빈다고.


*본 서평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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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이동성 Mobility of Things
DAVID 옥 지음, 최석환 감수 / 성안당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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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세계 경제는 침체하였고, 그에 따라 세계 강대국들은 주어진 파이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시작하였다. 미국, 중국, 유로, 러시아, 일본 등 세계 여러 나라는 서로 전략적으로 손을 잡거나 견제를 시작하였다. 우리나라는 그 틈바구니에 껴서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미국의 자국민 보호와 안보라는 명분에 우리의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은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거기에 더불어 세계 유수의 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는 우리의 산업을 위협하였다.


이러한 위태위태한 상황 속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어디일까? 미래를 위한 먹거리는 무엇이 있을까?’ 이 질문에 비전을 제시해주는 책이 있다. 그 책은 DAVID 옥이 쓴 Mobility Of Things, 사물이동성이다.


그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산업으로 미국의 CES와 같은 MICE 산업을 제시한다. 빌보드라는 플랫폼을 예시를 들며 MICE 산업의 부가가치와 경제성을 이야기한다. Mobility Of Things, 사물이동성의 이야기는 흥미롭다. 향후 세계를 주도해 갈 MoT 시장(자율주행차, 로봇, 드론, ADAS 센서, 반도체, 2차 전지, 수소, 스마트시티)을 소개하며 한국이 그 시장의 중심이 되기 위해 CES와 같은 전시회(가칭 MoT 글로벌 쇼)를 유치해야 할 것을 주장한다. 그에 따라 CES의 성공 요인 및 국내 전시회의 한계점을 설명하며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과 국내 투자 현황들을 이야기한다.


Mobility Of Things, 사물이동성의 재밌는 점은 시야를 넓혀준다는 점이다. 미래의 주도해 갈 산업들과 MICE 산업의 이해도를 높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준다. 만약 당신이 미래의 세계의 산업지형 및 한국의 먹거리가 궁금하다면 Mobility Of Things, 사물이동성일독 추천한다.


*본 서평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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