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쉬워 놓쳐버린 삶의 다섯 가지 비밀 - 인생에서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존 이조 지음, 박윤정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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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를 자주 읽는다. 자주 읽다 보니, 어느 순간, 자기계발서의 저자들이 이야기하는 내용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자기계발서를 읽을 때, 새로운 내용을 알기 위해 읽는 것보다는 원래 알고 있던 내용을 다시 상기시키거나 변하고자 하는 동기부여를 다시 받기 위해 읽는다. 이 책 또한 마찬가지 이유로 선택하였고 읽기 시작하였다.

 

이 책 너무 쉬워 놓쳐버린 삶의 다섯 가지 비밀의 저자 또한 우리에게 말해준다. 내가 당신에게 말해주는 비밀을 당신도 알 수도 있다고 하지만 앎과 그것을 우리의 삶 속에 가져와 실천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책 서두에서 말한다.

 

그 말을 듣고 자기계발서를 반복해서 읽는 것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반복해서 자기계발서를 읽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말이다. 그 책을 읽고 알게 된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어 실천하지 않는다면 수없이 많은 책을 읽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 말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다섯 가지 비밀을 말한다.

첫 번째, 가슴이 시키는 대로 살아라.

두 번째, 후회를 남기지 말라.

세 번째, 스스로 사랑이 돼라.

네 번째,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다섯째, 받기보다는 주는 데 힘써라.

 

이 비밀들은 이미 많은 사람이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실천한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앎에서 실천으로 넘어가지 못한 것이다. 저자는 그것을 인지하여 우리에게 어떻게 실천으로 나아갈지 조언을 해준다.

 

그 조언을 듣고 나 그리고 이 책을 읽게 될 사람들 모두 새로운 삶을 살기를 바라며 죽음 앞에서 후회되질 않을 삶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본 서평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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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채우는 일상 철학 - 삶에 영감을 불어넣는 40가지 철학의 순간들
인생학교 지음, 정은주 옮김, 알랭 드 보통 기획 / 오렌지디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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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채우는 일상 철학


가볍고 환기되고 기분전환되는 책.

그러나 무엇인가 아쉬운 책이다.


당신이 철학에 관심이 있다면

그러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어디서부터 관심을 둬야할지 모르겠다면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아라.


그리고 읽다가 관심이 가는 글귀나 철학자를 만났다면 그곳에서부터 시작해보아라. 관련 주제나 철학자의 책을 읽어보고 조금씩 확장해 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무겁고 딱딱한 철학을 부담없이 알려주는 (입문서라기보다는) 소개서 또는 팸플릿과 같다.


물 반, 고기 반이란 말 들어 봤을 것이다.

이 책이 그 표현을 정확히 표현해준다.

사진 반, 글 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디테일하고 자세한 철학 글귀를 원했다면 실망할지 모른다. 작가의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내용이 적은 대신 글을 읽고 생각할 여유를 주긴 한다. 그 여유 여유 사이에 사색을 하며 문장을 곱씹을 수 있게 말이다.


각 장 사이의 사진도 글과 관련있는 사진을 배치하여 사색의 시간을 가질 때 더 몰입하게 도와주는 것 같기도 하다.


책 속의 정답이 아닌 고민 속의 정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정확한 답은 아닐지라도 책 제목과 같이 나를 채우는 답, 성장시키는 답일 것이다.


*본 서평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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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달리기를 합니다 - 작은 성취로 쌓아 가는 즐거움 아잉(I+Ing) 시리즈
러닝해영 지음 / 샘터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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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인가. 어느 순간. 나이가 들었는지. 평소에 느끼지 못한 피로가 몰려왔다. 그리고 그 피로는 풀리지 않았다. 이것이 만성피로인가. 자도 자도 풀리지 않고. 피로가 쌓이니 의욕도 생기지 않고. 뭔가 하고 싶어도 집이 편하고. 이불에서 나오기가 싫어지고. 에너지도 없고. 마음은 새로운 것이 하고 싶은데 막상 하려니 몸이 따라주지 않는 느낌 들었다. 그래서 체력을 기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평소에 하는 헬스로는 부족한 생각이 들었다.


달리기를 해보자는 결론이 났다. 운동화도 사고 운동복도 사고 양말도 샀다. 문득 달리기도 배워야 하나라는 고민이 생겼고,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때, 오늘도 달리기를 합니다를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서두에 달리기 입문 용어, 준비물 그리고 간단한 몸풀기 자세를 설명한다. 그 후 러닝해영 저자의 달리기 성장기를 풀어가며 독자들에게 달리기, 러닝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공한다. 러너로서 성장하는 에피소드 및 다양한 테마의 달리기 등을 재미있게 풀어내며 흥미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여 잠자고 있던 달리고 싶은 욕구를 자극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달리기의 기술적인 부분은 없다. 사실 제일 궁금했던 부분이었다. 달리기 자세, 보폭, 다치지 않는 주법 등 올바른 달리기를 배우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이 책은 달리고 싶은 욕구에 좋은 동기부여와 자극을 준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올바른 달리기 방법의 부재는 아쉽다. 기회가 된다면 저자가 올바른 달리기 방법을 주제로 책을 하나 더 써주면 참 좋을 것 같다. 저자의 달리기 시리즈 2탄이 나오기를!

 

*본 서평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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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외국인과 스몰토크 - 상대의 마음을 여는 4단계 대화법
Mr.Sun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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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나에게 큰 숙제였다. 모든 이들에게 숙제였을지도 모른다.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초등학교 6학년이었을 때일까? 중학교 1학년이었을 때일까? 그때 영어를 처음 시작하여 20여 년이 지났다. 주입식, 암기식, 시험식 교육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아직도 영어 한마디 하기 위해 쩔쩔맨다.


사실 학창시절이 지나고 취업하면서 영어는 영영 안녕일 것이라 생각했다.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몇 년 전 유럽여행을 가며 생각이 180도 바뀌었다. 여행 가서 외국인과 소통을 하면 그 여행이 더 풍부하고 즐거울 것 같은 느낌을 받은 것이다. 그래서 그 이후 막연하게 영어 회화를 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막연한 목표였기에 지지부진하게 시간만 지났었는데 최근 전화 영어를 하며 다시 불이 붙어 올랐다. 영어 말하기가 부담보다는 재미로 다가왔다. 하지만 아쉽게도 내 머릿속 영어 단어와 표현에 한계가 있었고 부족함을 느꼈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 처음 만난 외국인과 스몰토크였다. 영어 말하기를 할 때 어려움으로 단어와 표현의 부족함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더 체감되었던 어려움은 소재의 고갈이었다. 말을 해야 하는 데 할 얘기가 없는 것이다. 주위 친구들을 보면 수다스러운 친구들이 영어 말하기가 더 늘었던 것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이 책은 영어 말하기의 표현과 다양한 상황에서의 대화 소재를 소개한다. 그래서 나의 부족함을 채우기에 적합해 보였다. 그리고 귀여운 그림까지 더해 다가가기가 더 쉬웠다.


물론 이 책이 영어 실력 향상을 보장해 주지는 않지만, 표현과 소재와 패턴을 익힌다면 외국인과의 대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외국인과 유창하고 즐거운 대화를 상상하면 한 장 넘겨보자.


*본 서평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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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 논어에서 길을 찾다
한인수 지음 / 좋은땅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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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고전 철학,

공자,

논어,

인의예지.

 

무슨 생각이 드나요? 딱딱함, 어려움, 졸려움, 재미없음...... 등 정말 고전 작품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기 힘들 거라 생각이 듭니다. 내용도 어렵고 한자도 어렵고 다가가기 어려운 이미지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왜 많은 이들이 고전을 읽으라고 권하는 것일까요? 제가 고전을 많이 읽은 것은 아니지만 몇몇 작품을 읽으면서 생각한 이유는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문제들을 과거의 사람들도 겪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과거 사람들도 우리와 똑같은 고민을 하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이 있는 것입니다. 물론 그것이 우리의 상황과 같지 않아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겠지만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는 삶의 지혜나 실마리를 줄 수는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세세한 부분에서 차이는 있을 것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부분이 있고 기술도 많이 발전하고 생활 방식, 환경, 삶을 대하는 태도 등이 많이 변화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글을 읽어보면 우리가 하는 고민을 그들도 했다는 것이죠.)

 

제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도 위와 같은 맥락이었습니다. 그리고 고전하면 공자의 논어를 많이 얘기하시기에 제 독서 버킷리스트에 있기도 했고요.

 

책 챕터 중 하나를 소개하자면

자후박책(自厚薄責)이라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게 너그러운 사람을 말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선 반대인 사람이 많습니다. 자신에겐 한없이 관대하고 타인에게만 엄격한 사람들 말이죠.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생각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 가르침은 타인에게 너그럽고 자신에게 엄격하다면 타인의 원망이 멀어질 것이라는 가르침입니다.

 

위 논어의 가르침처럼 책 내용은

우리가 고민하고 있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우리가 살아온 삶을 돌아보게 하여 반성하게 하기도 하고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발전할 수 있게 동기를 주기도 합니다.

 

힘든 고민,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지금 고전 속 선배들에게 물어보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라잇 나우.

 

*본 서평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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