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오리기 놀이책

똑똑한 오리기 놀이책 ㅣ 똑똑한 놀이책
김충원 지음 / 진선아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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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엄마인 내가 처음으로 아이들에게 가위를 쥐어주었다.

내가 첨 가위를 아이들 손에 쥐어줬던 날~!!!

만났던 <행복한 종이 오리기> ~!!!!

그리고 어제 만난

<똑똑한 오리기 놀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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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비교 샷~!!!

(물론 기관에서는 가위질을 많이 했었겠지만...

엄마의 이 기우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가위와는 좀 더 멀리멀리~

대신 운필력이나 소근육 발달을 위해 찢기를 많이 하도록 해 주었지만...

가위에 대한 불안감과...

그리고 가위질을 해야한다는 당위성 사이에서의 갈등....)

<행복한 종이 오리기>- 에서는 엄마가 색종이 위에 가지런히

그려주고 아이들은 그 선을 따라 오리기만 했었다.

<똑똑한 오리기 놀이책>-에서는 아이들 스스로 색종이를 접고 그리고

오리기를 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엄마의 이 갈등과 기우로 인해

또래에 비해 많이 서툴렀던 가위질~

게다가 지윤이는 왼손잡이라 가위질을 왼손으로 해서인지 더 힘들어했다.

그런데 어제....

그동안 아이들이 가위질을 나름 소소하게 연습했던지라

처음 가위를 대했을 때보단 많이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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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 과정으로~

<똑똑한 오리기 놀이책>

아이들이 해보고 싶은 작품들을 골라하는 재미가 있다.

필요한 준비물들 소개~

그리고 책 상단에 있는 난이도~

별 3개는 우리 아이들에겐 살짝....힘들듯....

그리고 한 권 더 들어있는 오리기 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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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

이미 접해본 오리기 책이라며 무척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스스로 접고 그리고~

그런다음 아주 정성들여 오리기~!!!

"엄마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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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작품들~

오리기 본을 이용하지 않고

놀이책으로만 아이들이 스스로 접고 !! 그리고 !! 오리며 !! 놀아보기~

보고 그리며 자르는 작업은

눈과 손의 협응력을 길러주며

소근육의 발달로 이어진다.

특히 우리 성윤이는 소근육 발달이 필요한데....

이런 오리기 놀이는 아이의 소근육에 많은 도움이 된다.

더불어 <차례>에는 쉽게 찾아 만들어보고 싶은 아이템을

아이들 스스로 결정하고

더불어 혼자서도 그리고 오려볼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

안전을 무척이나 생각하는 나 역시 마음이 놓이는 부분이기도 했다.

펭귄 친구들~

딸기~

알파벳~

여우~

사과~

병아리~

놀이책의 그림과는 사뭇 다르지만

본 없이 시도해본 첫 작품치곤 아주 훌륭하게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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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

성윤이도 해 보고싶다며 지윤이의 옆으로 와서는

과감히 가위질을~^^

그러더니 자리에 앉아 색종이를 접고~

색종이 위에 본인이 선택한 아이템을 그리고~

성윤이는 졸린다며 첨엔 하지 않겠다더니...

지윤이가 그리고 오리는 것을 보더니 슬그머니 자리에 와 그리기 시작~!!!!

왜 한 쪽면에만 그리냐고...ㅋ

한 쪽면에만 그렸는데 어떻게 같은 모양으로 되냐고 물어보는데....

색종이를 접었기에 한 쪽면에만 그려도

접은 부분을 펼치면 같은 모양으로 대칭이 된다고

여러번 설명을 해 주니....완벽하진 않지만 조금은 이해하는 것 같아 보였는데....

다시 확인해보면...모를려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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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손의 협응력

소근육의 발달

그리고 다양한 색감에 대한 감각 기르기

두 녀석 나란히 앉아 집중하며 열심히 하는 모습은 언제봐도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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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만든 작품들을 붙여보고 싶다고 해서

자리를 옮겨 스케치북에 붙이고 배경화면 그리기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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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완성작!!!

지윤이 작품~

성윤이 작품~

요건 엄마 작품~

어제 하루 열심히 소근육 발달을 시킨 우리 세 명의 작품~

아이들의 실력이 일취월장~ 반짝반짝 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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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오리기 놀이책 & 오리기 본>

오리기 놀이는 단순한 색종이만을 오리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닌

여러 동물 친구들 곤충들 그리고 사물들을 만나보면서

아이들에게 이야기도 해 주고 아이들의 이야기도 풀어낼 수 있게 해 주었다.

또한 펭귄이나 여우를 접하면서

"어디에 사는 동물들이야~?"

"주변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라는 지식도 알려줄 수 있기도 했다.

종이를 접어 그리면서

수학의 대칭이나

미술의 데칼코마니의 개념도 함께 알아갈 수도 있었다.

한 권의 오리기 놀이책으로

다양한 부분에 있어 엄마와 아이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소년의 창의 스케치북

소년의 창의 스케치북 ㅣ 진선아이 스케치북 시리즈
엘리자베스 스코긴스 글, 사이먼 쿠퍼 외 그림 / 진선아이 / 2012년 2월

두 번째로 만나본

<소년의 창의 스케치북>

어떤 아이템들이 있을지 무척 기대하며 책을 펼쳤다.

역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구. 비행기. 자전거. 동물 친구들. 자동차~ 등등

좀 더 섬세한 작업이 요하는 그림들로 가득가득~!!!

이미 접해본 이력이 있어

오늘은 손놀림이 좀 더 과감했다.

엄마의 시범은 점점 줄어들고

아이들이 조금씩 스스로 어떤 부분을 채워가야 하는지에 대해

스스로 판단하며 그리고 색칠하고 있다.

열감기로 무척 고생하고 있지만

색칠을 하는 모습 하나하나에서는 무한 애정을 갖고

하기 싫다는 말을 하지 않으니 얼마나 기특하고 대견한지....

엄마가 사자의 갈기를 한 번 더 그려주고 나니

성윤이가 스스로 사자의 얼룩 무늬를 그려넣고 있다.

물론 호랑이에게 있는 무늬지만

예전 같으면 손도 안 대고 가만 뒀을텐데...

호랑이든 사자든 스스로 하고 있다는 점에 오늘은 지켜보고 있었다.

신발의 짝도 좌우 대칭으로 같은 색을 나란히 입히고~

소근육이 좀 더 발달해지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띄게 좋아진 모습 중 하나~

좌- 지윤이가 그려넣은 망치와 드라이버

우- 성윤이가 그려넣은 바퀴달린 공구함과 공구 허리띠

점점 표현력도 넓어지고 있어서....

꾸준히 연습을 한다면 좀 더 좋아지리란 생각을 해 본다.

<오늘의 완성작들>

밀림의 동물 친구들

하트를 가득 그려넣은 나무 기둥 (지윤이 작)

우주 괴물의 다양한 모습들~

그리고 힘들다며 마지막 하나를 남겨둔 자전거까지....

섬세하게 표현되어진 부분에는 사인펜으로 표현을 하고

넓은 면이나 굵은 선은 크레파스를 이용해서 표현을 하고...

아니나다를까 손에 묻었다며 중간에 손도 한 번 씻고 오고....

자신감이 붙은 손놀림에서 이제 미술이 더이상 싫지만은 아이들

그 곁에 항상 함께했던 진선아이의 다양한 두들 그림책들~

꾸준히 게으름을 피지 않도록

지켜봐주고 함께한다면

몇 잘 후 지금보다 좀 더 나아진 쌍둥이들의

그림과 색칠하기의 모습을 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소녀의 창의 스케치북

소녀의 창의 스케치북 ㅣ 진선아이 스케치북 시리즈
한나 코헨 글, 베스 군넬 외 그림 / 진선아이 / 2012년 2월

내가 진선아이의 책을 좋아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바로

아이들에게 미술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주고 있다는 점이다.

진선의 책을 만난 작년 이후로는

부담없이

"엄마 그리고 싶어요~"

"엄마 그림그려도 되요~"라고

묻고 스스로 그리기를 시작한다는 점이다.

오늘 만난

<소녀들의 창의 스케치북> 역시 우리 아이들의 다양한 취미 중 하나인

고운 것 골라 좋아하기이다~ ㅋ

다양한 옷을 알록달록 꾸며줄 수 있는 그림들~

우리 지윤이가 무척 좋아하는 손톱 물감(메니큐어) 그리고

장신구 (반지와 팔찌)를 대박 그려넣을 수 있다.

그리고 백설공주님의 신발 꾸미기까지~

오늘 아이들과 내가 접한 그림들은

바로~

알을 그리고 싶다고~

이유인 즉...요즘 새로 빠져들고 있는

"캐릭캐릭 체인지"에서 캐릭터 변신시켜주는 알과 x알이 나온다.

파워레인저의 대안으로 두 개를 선택한 프로가 바로

또봇과 캐리캐릭 체인지다.

내용이 폭력적이지도 않고 나름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어

조금씩 보여주고는 있는데...

많이 보면 역시 부작용이 생기긴 하겠지...

아래에 보이는 x알~

각자 본인들이 그린 알들을 나란히 설명하고 있다.

설명을 들었는데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이 엄마의 기억력으론.....왜 기억이 불가능한지....

작년 여름 첨 진선아이의 <똑똑한 두들 놀이책>을 대할 때보다 훨~ 자신감이나 표현력은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살짝 부족해 보이긴 한다.

아직은 이 정도로 만족해야 하는 이 창의성 부족한 아들을 가진 엄마는

이 정도만으로도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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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 번째로 만나본

나비~

데칼코마니의 효과를 좀 내 봤으면 하는 것은 엄마의 바람이었지만

아이들은 엄마의 바람과는 무관하게 그리기 시작해버렸다.

날개 위의 꽃 무늬 엄마의 시범

아래에 있는 나뭇잎도 엄마의 시범으로 이어지고

각자 일단 열심히 몰입

일어서서 아낌없이 열의를 보여주고 있는 성윤이~

하나의 색으로 주구장창 칠하던 모습은 조금씩 사라져 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그 줄기차게 이어지는 단색의 퍼레이드는 끝이 없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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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만난 스타킹~

좌에서 3번째 화려한 자태를 뽑내는 스타킹은 당연 엄마의 솜씨~

항상 이렇게 시범을 보여줘야 따라하지만...

그나마 이젠 하나만 보여주면 되는 경지에 이르렀다...

그리고 네 번째 만난

손과 장신구들~

당연 우리 지윤이가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지윤이는 반지 그리기에 아주 넋을 놓았고...

화려한 색감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한

<소녀의 창의 스케치북>은 여아들이 무척 좋아할 만한 아이템들로 가득채워져 있고

더불어 여아들의 취미까지 다양하게 즐기고 있는 우리 쌍둥이들에겐

무척 재미있는 그리기 책이었다.

창의성이 많이 부족한 우리 아이들에게

무작정 그려보자는 말 보단 그려진 그림에 하나 둘씩 색을 입혀나가는 작업부터가

하나 둘씩 창의성에 대한 싹을 틔워줄 수 있는 것 같아 많은 그림들을 접하면서도 부담은 적었다.

또한 아이들에게 다양한 색에 대한 경험을 더불어 하게 할 수도 있었고

다양한 그리기 도구들을 사용하게 할 수도 있어 좋았다.

(오늘 선택한 그리기 도구는 색연필과 사인펜이었다)

사인펜은 그동안 손에 많이 묻는다고 쥐어주지 않았지만

색을 입힐 때 스며드는 필기감이 좋아 아이들은 무척 선호하는 도구중 하나다.

오늘 맘껏 그리고 색을 입혀가며

스트레스를 조금은 날려보지 않았을까~

더불어 오늘 제대로 영감을 얻은 성윤이는 보드에

엄마 괴물을 그렸다....ㅠ

그동안 화만 버럭버럭 내고....

소리만 지르고....

혼만 냈더니....

그 모습 그대로

아주 돋보이는 치아를 고스란히 그려넣었다...ㅠ

<작품명 - 엄마 괴물>

이 그림을 보며 "멋지죠~?"라고 물어보는 모습에...

할 말을 잠시 잃었다....ㅠ

이것 또한 그림에 대한 자신감이라 좋게 해석하려한다~^^

오늘도 마트에 갑니다

오늘도 마트에 갑니다 ㅣ 리틀씨앤톡 그림책 2
이작은 글.그림 / 리틀씨앤톡 / 2012년 2월

<오늘도 마트에 갑니다>

아이들에게 내용을 보기 전 표지를 보여주면서

"친구는 지금 뭐하는 것 같아?"라고 물었더니

"카트를 타고 노는 것 같아요~"라고 답을 했지만....

정말 노란 옷을 입은 친구가 마트에서 놀기만 했을까.....

6살 동수의 엄마는 마트에서 일을 합니다.

그 곳에서 엄마와 함께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는 동수

물론 동수가 엄마옆에서 보채거나 엄마의 일을 방해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동수도 나름 물건을 옮기고

어른들의 일을 도와주려고는 하지만 반기는 사람은 없네요...

종일 혼자 어른들 사이를 누비며

바삐 움직이는 동수

엄마와 연락이 되지 않고 엄마를 찾을 수 없어 힘들어하던 그때

엄마가 보입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트에 일을 하러 온 많은 이모들과 삼촌들은 이제 퇴근을 한답니다.

그 곁엔 동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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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으로 처리된 그림책 안에 노랗고 작은 동수의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아이들은 마트가 항상 엄마. 아빠와 함께 식자재를 구입하러가거나

장난감을 또는 가벼운 간식을 먹으러 가는 곳이라 생각했지만....

그림책을 한참 보고 난 후 쌍둥이들에게

"동수의 엄마는 마트에서 뭐하는 사람같아~?"라고 물었더니...

"계산 이모같아요~"라고 대답을 한다.

쌍둥이들에겐 마트가 단지 재미있는 눈요기의 장소일 뿐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엄마를 기다리는 소중한 장소이기도 하다는 것을

쌍둥이들은 이제 알았을까~???

가볍게 시작한 이야기 그림 하나하나가 흑백의 그림들처럼

마음 한 켠이 쨘~해지지만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은 동수가 입고 있는 노란 옷이 주는 밝음의 이미지~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주지 못 하는 부모의 마음

그리고 그런 부모와 함께 할 수 없는 아이들의 마음...

오늘은 그 어느 마음도 편치 않다는 것을 느껴본다.

세 마리 토끼잡는 독서 논술

세 마리 토끼 잡는 독서 논술 P단계 1 (유아～초1) - 독서+사고+통합교과 ㅣ 세 마리 토끼 잡는 독서 논술 P단계 1
지에밥 창작연구소 엮음 / 사피엔스어린이(사피엔스21) / 2012년 3월

어휘력과 독해력을 좀 더 확장시켜줄 수 있는 교재를

계속 알아보던 중 알게된

<세 마리 토끼잡는 독서 논술>

이제 7세로 접어든

지윤이는 이미 읽기 쓰기가 마무리 단계에 있었지만

어휘가 많이 필요했으며

독해력 또한 아직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무척 고민을 많이 했었다.

1주 1일 학습

하루 세 장씩 읽고 난 뒤 그 내용과 어려운 어휘에 대한 확인을

엄마의 설명없이 혼자서 하게 내버려뒀다.

과연 얼마나 해 낼 수 있을런지...???

요즘 제대로 꽂힌 또봇으로 인해...

팔목에 또키를 차고 쓰기를 하겠다고 해서....ㅋ

답에 색칠을 하라도 되어 있는 교재는 첨인듯~

대부분은 동그라미를 하거나

스티커를 붙이라고 되어 있는데...ㅋ

그래서인지 무척 신중하게 색칠을 하고 있다.

스티커로 하루의 학습량으르 계획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하루의 학습량으론 부담스럽지 않은 진도였으나...

하루하루의 난이도가 조금씩 높아짐에 따라 조금씩 부담이 늘어갈 것 같단 생각은 든다.

물론 7세로 들어가는 우리 아이들의 경우.

하지만 p1단계는 초1들도 하는 단계라는 설명을 접하고서는

아이의 부담에 따라 가감을 해야 할 것 같아 보인다.

하루하루의 학습량을 스스로 확인 하는 시간을 주었다.

첫 날의 분량은 글의 길이도 길지 않아 무난히 하는 듯 하다가

백설 공주를 따라 거울에게 마법의 도움을 요청한 왕비의 부탁 내용이

무엇인지 찾는 부분에서는...ㅋ

눈도 코도 크고 동그랗게 만들어 달랬다고 체크를 했다.

엄마가 짚어주지 않고서 혼자 독해를 하기는 쉽지 않았던 모양이다.

뜻이 어려운 단어를 한 번 더 확인해 보고자 여백에 칸을 그려줬더니...

6음절의 단어를 한 칸에 3음절씩 쓰고는 다 했다고 하네...

어지간히 쓰기 싫어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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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2일의 학습

이틀째

엄마가 미리 단어들을 훑어보며 쓰기와 뜻을 한 번 더 알려주려고 칸을 만들어 뒀다.

여전히 지윤이 혼자 독해하도록 조용히 지켜봐줬다.

혼자 어느정도 독해를 해 낼 수 있는지 그 정도가 무척 궁금했기에...

첫 날 접했던 부분과 이어지는 내용이라서

기억이 좀 남아있으리라 생각했더니...ㅠ

전혀...기억을 못 하고...ㅠ

사실 아직 명작을 읽어보지 못 한 쌍둥이들이라...

백설 공주의 내용을 몰라 살짝 힘들었을 수도 있다.

(명작과 전래를 싫어해서...정말...힘들다...ㅠ)

"쪼르르 와 갸름하다"

쪼르르- 작은 걸음으로 빠르게 움직여 걷거나 따라다니는 모양

갸름하다-가늘고 조금 길다

결국 갸름하다의 뜻은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것 같아

백설 공주와 왕비의 얼굴에 살짝 그려 그 폭이 좁다는 것을 알려줬는데...

조금 길다에 대해선...

가시적인 것으론 도저히 표현이 안 되네....ㅠ

좁아지면 살짝 길어보인다는 훈훈한 설명으로 마무리를...

첫 날

아이들의 교재를 받아보고서 성윤이와 지윤이의 진도를 간음해보고

나름 계획을 세워봤다.

아직 단어의 쓰기가 완성되지 않은 성윤이는 계획에 넣지 않으려다

샘 많은 두 녀석이 서로 다투기라도 할까봐...

1주씩 번갈아 가며 넣었는데...성윤이의 난이도가 살짝 높아졌다....

세 마리의 토끼란...

-독서-

-사고-

-통합교과-

이 세 영역을 아우르는 말인데...

일단 이제 막 읽기 독립을 시작한 우리 쌍둥이들에겐 독서의 단계에서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1주 3일이 되면

엄마와 함께 천천히 욕심내지 않고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잘 구성되어진 교재를 딱~ 하루만 보고서 전체 흐름을 파악할 수 없기에

하나하나 접해보면서 아이가 어떤 부분에서 힘들어 하는지

살펴보며 그 부분에서는 좀 더 힘을 실어주는 설명을 해 주리라 생각중인데....

울컥...하지 않으면서...조곤조곤 ....

쉽게 알아가도록 잘 도와주리라....일단은....굳게 맘 먹었다.

내일~!!!

드디어 엄마와 함께 해 보는구나~

웃으면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