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루 10분 초등 경제 수업 - 기자 엄마가 신문 기사로 알려 주는 어린이 경제 필수 지식
박지애 지음 / 처음북스 / 2025년 7월
평점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문해력에 신경 쓰기 시작하면서 아이에게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경제 분야에 대해서는 많이 알수록 장차 아이의 미래에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뉴스든 신문이든 아이가 관심을 갖는다면 많이 접할 수 있게 해주고 있고, 궁금해하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하지만 아이와의 대화거리를 찾기가 만만치만은 않은 것이 현실. 거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바로 <하루 10분 초등 경제 수업> 이라는, 기자 엄마가 신문 기사로 알려주는 어린이 경제 필수 지식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이다.
총 5개의 챕터로 구성된 이 책의 기사들은 꽤 최신 내용이다. 매 기사마다 컬러 사진이 들어 있어서 시선을 끌고 있고, 연관 검색어로 해시태그를 달아 써준 것도 재미있다. 한 페이지의 경제 기사를 읽는데 걸리는 시간은 길어야 5분 정도?? 한 쪽의 기사를 읽고, 용어 풀이로 어려운 단어도 알아보고, 관련된 경제 지식에 대해서도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세금이 국세와 지방세로 나뉜다는 사실이나, 금융 기관은 1금융권, 2금융권, 3금융권으로 나눈다는, 아이들이 많이 들어보지 못한 부분도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어서 아이들의 배경지식을 넓히는데 딱 좋았다.
거기에 이어지는 10분 영어/한자 공부. 최근 한자 학습지를 그만둔 엄마 입장에서는 이렇게 한자 어휘들을 챙겨갈 수 있어서 좋았다. 써보지는 않지만, 뜻에 대해 이야기하고 확인하는 정도로 넘어가고 있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마지막의 밥상머리 대화 주제이다. 총 3가지 문제로 이루어져 있는데, 1번은 내용 이해에 대한 OX 퀴즈이다. 그리고 2번은 주관식이지만 역시 본문에 대한 내용이고, 마지막 3번은 신문기사에 대한 의견을 친구나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눠보라고 문제가 제시되어 있어서, 아이와 함께 신문 기사를 읽고, 그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돌아가면서 이야기하면 아이와의 의견 교환은 물론 아이의 이해력 정도도 파악할 수 있고, 아이의 생각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 집은 아이 아빠가 경제에 대해 관심이 좀 더 많기에 보다 좋은 효과를 위해서 가능하면 셋이 함께 있을 때 이야기를 나누려고 하는 중이다.
함께 웃으면서 둘러앉아서 대화를 하기에 아이도 딱히 공부라고 느끼지 않고 진행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인 것 같다. 신문 기사로 시작한 대화가 다른 이야기로 흘러가면서 가족 간의 대화 시간도 늘어나서 만족스럽다.
꾸준히 챙겨서 끝까지 읽을 예정!
#하루10분초등경제수업 #하루10분경제 #초등경제